건축의 발명 (건축을 있게 한 작지만 위대한 시작)

건축의 발명 (건축을 있게 한 작지만 위대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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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의 하루는 건물에서 시작해서 건물에서 끝난다. 집에서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하루는, 학교, 회사, 학원, 식당, 쇼핑몰, 체육관 등의 건물을 거쳐 집으로 마무리된다. 이러한 주위의 건물들은 너무나 익숙하기에 그저 당연히 존재하는 것 같지만, 사실 하나의 건축물에는 인류 역사만큼의 오랜 시간과 깊이가 담겨있다. 〈건축의 발명〉은 건축물 안에 숨겨진 인류의 발명품들을 주목하며, 건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요청한다.

〈건축의 발명〉은 기존의 건축 서적과 전혀 다른 시선으로 건축을 바라본다. 기존의 책들이 유명 건축물들의 뛰어난 디자인이나 건축가들의 특별한 건축 철학, 또는 복잡한 건축기술에 주목한다면, 〈건축의 발명〉은 ‘작지만 위대한 발명’들에 집중한다. ‘계단과 벽돌’로 시작된 이야기는 ‘문, 경첩, 못, 망치’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지고, 현대의 ‘엘리베이터와 공기조화 장치인 HVAC시스템’까지 흘러간다. 단순해 보이는 하나의 건축물 속에서, 저자가 발견해낸 ‘작지만 위대한 발명’은 총 18가지다. 18가지 건축 요소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친절한 설명은, 건축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새롭게 확장시킨다.
저자

김예상

연세대학교건축공학과에서학사와석사학위를,미국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건설산업및건설프로젝트에서의효율적관리와경영을다루는‘건설관리(ConstructionManagement)’를전공하였으며1990년대후반부터불모지와다름없던이분야를정립하고발전시키는데노력해왔다.
한국건설관리학회회장을역임했으며,현재성균관대학교건설환경공학부교수로재직중이다.대표저서로는『건축시공학』(공저),『미국건설산업왜강한가』(공저),『CM이란무엇인가』,『건설제도및계약』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면서

인류,집을짓다
집의탄생
높이를극복하는건축의방법...계단
인류의손이만든최초의건축재료...벽돌

문과창을열다
공간이열리는경계...문
열려라,참깨!...자동문
문이있으면잠가야지...자물쇠
바람의눈...창
창문의완성...유리
숨어있는위대한소품들...경첩그리고못과망치

튼튼한집,더넓고,더높게
우리집의기둥,우리집안의대들보?
더넓은공간을덮어라!...아치,볼트,돔
국민건축재료...시멘트,콘크리트,철근콘크리트
쇠로건물을짓다...철골구조
이대로건물을짓는다...설계도면과시방서

집속의기계,집을짓는기계
'나는의자'에서시작해마천루까지...엘리베이터
움직이는계단...에스컬레이터
추위와더위로부터의해방...HVAC
현대건축을가능케하다...건설기계와장비
Reference

출판사 서평

건축물에숨겨진18가지‘작지만위대한발명’
‘작은것’들에담긴흥미롭고새로운이야기들

계단을오르는일은고역이다.그래서종종계단은원망과불평의대상이된다.하지만만약에계단이없다면?계단이없으면건물의위로올라가거나아래로내려갈수없다.엘리베이터를타면된다고하지만,엘리베이터가설치될수없는환경이나고장날수있는상황을고려하지않을수없다.
〈건축의발명〉의저자는새삼스레‘계단’에대한감사를느꼈던일화를소개한다.저자는햇살이아주편안하던어느봄날,산책을하다가파른언덕길에서계단을만나고새로운생각을하게된다.“계단이없었다면이언덕길에서얼마나불편했을까?그러고보니우리아파트에,우리연구실에계단이없었다면어쩔뻔했지?언제나당연히우리주변에있었던것인데,계단은누가,언제부터만든것일까?”
이처럼건축물에있어서‘계단’은없어서는안될필수요소이다.이러한계단은하늘에서뚝떨어진자연물이아니라인류가오랫동안고민하고만들어낸소중한발명이다.그런데우리가살고일하는건축물에는계단뿐만아니라우리에게없어서는안됐을발명들이가득하다.
〈건축의발명〉은건축물에담긴발명품들의이야기를하나하나주목한다.‘계단,벽돌,문,자물쇠,창,유리,경첩,못,망치,볼트,콘크리트,설계도면,건설기계와장비등.’저자는건물의이면을깊숙이바라보며,건물의외관에가려보이지않았던발명품들의의의와가치를재발견한다.
사소해보이는발명품을향한저자의세세하고깊숙한시선은,이러한발명들이‘작지만위대한발명’임을느끼도록인도한다.손가락보다도작은‘못’과같은건축요소는건축물의외관에서드러나지않을뿐아니라,그중요성도피부로느껴지지않는다.하지만저자는BC3400년경이집트에서청동으로만든못에서부터,19세기까지이어졌던로마시대의연철못,20세기의강철못으로이르는못의기원과역사를조명하며,보잘것없어보이는못의의의와가치를새롭게인식하도록한다.
못이없었다면고대인들은문과창문을경첩에연결해벽에고정시킬수없었을것이고,현재도못이없다면건축물의결합은크게취약해질것이다.저자의설명에따라,못이만들어져야했던이유와발전과정을살펴보는과정은못에대한‘경의’를느끼게하는시간이다.못은있으나마나한사소한아이템이아니라인류의구체적노력과아이디어가응축된,위대한발명품인것이다.우리가평소심드렁하게쳐다보는단순해보이는건물안에는,이처럼위대한발명들이가득하다는것이저자의핵심통찰이다.
‘계단,벽돌,문,자물쇠,창,유리,경첩,못,망치,볼트,콘크리트,설계도면,건설기계와장비등’,18개의건축소재들의첫인상은다소딱딱하고단조로워보이기도한다.하지만저자는이러한각각의건축요소들에서풍성하고다채로운이야기를끌어낸다.미시적이고사소해보이는대상을통해,넓은시공간을통찰하는저자의인문학적소양은건물의작은소재를통해인류의역사를살펴보는경험을제공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