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사진 : 포토저널리즘에서 현대 예술사진까지 - 인사이트 북스 (Insight Books)

매혹의 사진 : 포토저널리즘에서 현대 예술사진까지 - 인사이트 북스 (Insight Books)

$25.00
Description
현대사진의 깊은 이해와
흥미로운 감상을 돕는 책!
예술의 한 장르로서 최근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사진은 주변 세계와 사물, 인물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거나 파인아트의 ‘미학’을 받아들이려는 포토그래퍼에 의해 발전하며 200여 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를 만들어 왔다. 그 과정에서 포토저널리즘, 파파라치 사진, 프로파간다 등 이념적 의미를 담은 사진부터 광고, 패션과 같이 상업성과 예술적 가치를 구현한 사진까지, 다양하게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 책은 당시 포토그래퍼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한 컷의 사진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또한 이러한 사진의 역사를 혁신적으로 진화시킨 카메라, 조명, 인화 방식 등의 기술적 발전을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함께 소개한다.

저자

이언헤이든스미스

저자:이언헤이든스미스IanHaydnSmith

『죽기전에꼭봐야할영화1001』10주년기념개정판을편집했다.런던에서『커존매거진』의편집장으로일하며영화와사진에관해글을쓰고,방송활동을하고있다.



역자:이상미

성균관대학교의상학과를졸업후런던예술대학세인트마틴에서여성복디자인을전공하였으며,무신사등을거쳐패션콘텐츠제작자로일하고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및패션분야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주요역서로는『위대한사진가들:사진의결정적인순간을만든38명의거장들』,『패션의흑역사』,『디자인을위한컬러사전』,『자연을기록하는식물세밀화』.『좋은디자인10가지원칙』.『레오나르도다빈치:그와함께한50년』.『단숨에읽는그림보는법』등이있다.

목차

시작하며|이책의사용법
장르
모노크롬|픽토리얼리즘|스트레이트사진|인물|풍경|스트리트사진|컬러|누드|정물|자화상|추상|아방가르드|전쟁|프로파간다|민족지학|포토저널리즘|다큐멘터리|휴머니즘|과학|예술|글래머|팝|사회|지형도|패션|광고|파파라치|개념|연출|퍼포먼스|현대미술|셀피
작품
<그라의창문에서바라본조망>,니세포르니엡스|<자화상>,나다르|<과일과디캔터가있는정물>,로저펜튼|<죽음의수확>,티모시H.오설리번|<베아트리체>,줄리아마거릿캐메론|<개펄을뒤지는아이들>,프랭크미도우서클리프|<3등실>,알프레드스티글리츠|<멘카우레의피라미드입구>,프리드리히아돌프파네트|<기계공과증기점프>,루이스하인|<앵그르의바이올린>,만레이|<어머니의초상>,알렉산더로드첸코|<포크>,앙드레케르테츠|<다이버들>,게오르그호이닝엔휘네|<피망>(No.30),에드워드웨스턴|<카페의연인들>,브라사이|<뉴욕,야경>,베레니스애벗|<이주민어머니,캘리포니아니포모>,도로시아랭|<버로우의반려견훈련장의화장실앨라배마헤일카운티>,워커에반스|<포토그램>,라슬로모홀리나기|<경찰살인범>,위지|<모하비사막의송전선>,안셀애덤스|<오마하해변에상륙하는미군병사들,작전개시일,프랑스노르망디,1944년6월6일>,로버트카파|<부헨발트강제수용소의해방>,마가렛버크화이트|<시청앞에서의키스>,로베르드아누|<퍼레이드,뉴저지호보켄>,로버트프랭크|<미국,캘리포니아>,엘리엇어윗|<할리우드의네명의왕>,슬림애런스|<체게바라>,알베르토코르다|<맬컴X>,이브아놀드|<리하비오스왈드를죽이는잭루비>,로버트H.잭슨|<지구돋이>,윌리엄앤더스|<알제,루이지애나>,윌리엄이글스턴|<판티킴푹>,닉우트|<일요일오후,영국휘트비>,이안베리|<여장을한자화상>,앤디워홀|<무제96>,신디셔먼|<틴팬앨리의쿠키>,낸골딘|<뉴브라이튼,영국>,마틴파|<오줌속의예수>,안드레세라노|<루브르1,1989년파리>,토머스스트루스|<나무에앉아있는루츠와알렉스>,볼프강틸만스|<세계평화를위해일하라,다른누군가가당신에게말하고싶은것을적은간판이아닌,당신이그들에게말하고싶은것을적은간판>,질리언웨어링|<힐튼헤드섬,미국사우스캐롤라이나,1992년6월24일>,리네케딕스트라|<발트해,뤼겐>,히로시스기모토|<플라워론도>,노부요시아라키|<떨어지는남자>,리처드드류|<고가도로>,제프월|<장미아래서>,그레고리크루드슨|<아마존>,안드레아스거스키|<염전#13>,에드워드버틴스키
주제
날씨|건축|아름다움|사랑|종교|움직임|초현실|자연|동물|죽음|도상학|유명인|도시풍경|소비주의|계층|빈곤|정치|사람들|결정적순간|기술|모더니티|질감|젠더|나이|권력|범죄|가족|통속|스포츠|음악|유스컬처|차용
테크닉
카메라옵스큐라|다게레오타입|칼로타입|시아노타입|콜로디온|알부민페이퍼|젤라틴실버프린트|플래티넘프린트|핸드컬러링|이중노출|인공조명|항공사진|크로핑|솔라리제이션|순간포착|코다크롬|SLR|장노출|플래시|폴라로이드|포토몽타주|사진조작|소프트포커스|디지털사진
찾아보기|미술관|이미지출처

출판사 서평

포토그래퍼의시각으로
포착한‘결정적순간’들
사진의역사는그리길지않다.미술사와같이특정사조나스타일로분류할수있지는않지만,200여년이라는비교적짧은시간동안‘시각예술’중가장빠르게발전해왔다.사진술의전신이되는‘카메라옵스큐라’가현대의디지털DSR이되는과정,당시발명가이자과학자인니세포르니엡스가실험과정을거쳐남긴최초의이미지<그라의창문에서바라본조망>부터지상에서대략150에서200미터위에서촬영한‘초고해상도’의이미지<염전#13>까지.과학기술의발달과함께사진술에필요한장비들이발전했고,이를사용하여포토그래퍼들은분주히주변의세상과세계를담았다.거기에피사체를바라보는포토그래퍼의개성있는시선이더해지며,‘결정적순간’을포착해왔다.그순간들은포토저널리즘,파파라치사진,프로파간다와같이이념적의미를담기도하고상업광고,패션영역에서는아름다움으로표현되기도한다.
이책에서는사진의역사에큰영향을미친50개의주요사진작품을통해포토그래퍼들이선택한사진의주제,사진장비기술력의발전으로변화된표현방식등을살펴볼수있다.

한컷의사진이
우리에게전하는메시지
사진은기술력뿐만아니라각기다른산업과함께그영역을확장했다.신문과잡지『라이프』지와같은대중매체의발달은포토저널리즘의영향력을넓혔고,전쟁의참혹함(베트남전쟁,크림전쟁,남북전쟁등)을알리거나,이민자와노동자의고된삶(<이주민어머니>,<기계공과증기펌프>,<뉴브라이튼,영국>)을포착하여당시의사회적이슈를담았다.점차개인의세밀한시각으로세계화와대량소비주의의세계를아마존의물류창고를통해보여주거나(<아마존>),일자리를찾아다니는이민자들의모습(<고가도로>을하나의현대예술처럼표현하기도한다.이후광고,영화,음악,스포츠등엔터테인먼트산업의부흥은사진이사실적기록을위한것이아닌예술의영역으로확대되도록촉진시켰다.포토그래퍼들은20세기초다양한예술과디자인사조에서사진영역을받아들이면서각종형식과기법들을활용하여‘피사체’를통해실험하기도했다.이처럼각기다른분야와맞물려역사를만들어온사진은,‘상업성’혹은‘예술성’으로양분되어평가되기도한다.
이책에서는사진을“세상을비추는거울이되기도하고,인간의심리와감정의복잡함을탐구하면서그안을들여다보기도한다”고정의한다.우리가사진을감상할때개인적취향에국한한다면,극히일부만본것일수있다.하지만사진에담긴메시지를당시의정치적,사회적,문화적맥락에서이해할수있다면사진감상의또다른즐거움을얻을수있을것이다.

책속에서

사진의역사를완전히지배한특정스타일이나사조는없다.사진초기에는주변세계를정확하게표현하는데관심이있는사람들과파인아트의미학을받아들이려는포토그래퍼들사이에분명한차이가있었다.-시작하며중에서
포토저널리즘과다큐멘터리작업부터보다예술적성향이강한작품들에이르기까지,진지한사진작업들은대부분컬러필름의발전을인정하지않았다.결국잡지들은컬러사진을사용했지만,‘진정한’뉴스들은흑백사진을고수했다.-‘모노크롬’,「장르」

존윌리엄드레이퍼(1811~1882)는여동생의사진을찍었다.사진을찍기위해피사체는1분이상전혀움직이지않는상태를유지해야했다.-‘초상사진’,「장르」

나다르(1820~1910)는관습적인초상화로서의사진에서벗어나수동적인모델이아닌능동적인참여자의피사체를포착하였다.이로서그의사진은즉흥성의전형이되었다.-나다르<자화상>,「작품」

위지는나중에범죄자의상황을다음과같이정리했다.“대기실에서일어난일이었다.이놈이경찰을죽였다.처음에는맞아서눈두덩에검은멍이들었고,그다음에는싱싱교도소의전기의자에앉았다.”이사실적인묘사는위지의포토저널리즘스타일을완벽하게요약해보여준다.-위지<경찰살인범>,「작품」

워홀의작업에서사진은언제나중심에있었으며,비록스크린프린트작품일지라도마찬가지였다.여장을한워홀의자화상은마르셀뒤샹이여장을한모습을촬영한만레이의사진을떠올리게한다.드랙퀸은워홀을매료시켰고,이시리즈는성별의경계를모호하게만든다.(...)보는이들이자신을쳐다보기를바라는동시에외면하기를바라는욕망으로읽을수있다.-앤디워홀<여장을한자화상>,「작품」

예술과엔터테인먼트,고급문화와저급문화사이의경계를허문마틴파(1952~)는채도높은컬러인물사진들로사진에대한영국인들의태도를바꾸어놓았다.(...)런던의한갤러리에서처음전시되었을때는비평가들로부터노동자계층을비하한다는조롱을받았다.그러나이후그이전의수많은‘고귀한’흑백인물사진보다더정확하게이들을반영한다고인정받았다.-마틴파<뉴브라이튼,영국>,「작품」

광고판부터카탈로그에이르기까지,사진은라이프스타일을판매하는데수익성이있는매체라는것이입증되었다.20세기초반,잡지들이인기를얻으면서잡지에서는패션을홍보하고브랜드를구축하기위해사진을활용했다.-‘소비주의’,「주제」

19세기말과20세기초의사회운동은빈곤을표현하는방식에변화를가져왔고,정부정책과정치적이데올로기는빈곤층에대한이미지로급진화되었다.19세기후반에는급속도로팽창하는도시지역으로수천명이몰려들면서,도시빈민층에대한관심이높아졌다.오스카구스타브레일랜더(1813~1875),하인리히질레(1858~1929)그리고외젠앗제와같은선구자들은런던,레블린및파리의빈곤을기록했다.-‘빈곤’,「주제」

컬러사진은과학적목적으로고안되었으며,새로운세대가그특성을받아들이기전까지기존사진계에서소외되엇다.컬러필름이도입되기까지는복잡하고긴시행착오가있었다.내구성이있는최초의컬러사진은스코틀랜드의수학물리학자제임스클러크맥스웰(1831~1879)이발표했으며,타탄체크무늬리본을촬영한이미지엿다.-‘컬러’,「테크닉」

초기사진에는자연광만이사용되었다.그러나나중에태양이외의광원을사용하면서포토그래퍼들은훨씬많은창의성을발휘할기회를얻었고실내에서도촬영할수있게되엇다.1839년레벳랜던보스카벤이벳슨(1799~1869)은촬영중미세한물체를비추기위해회백등을사용했다.나다르는조명을크게발전시켰는데,그는1860년대초파리의하수도망을기록한시리즈에서배터리로작동하는조명을사용했다.-‘인공조명’,「테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