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를 위하여 : 피아노를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헌사

피아니스트를 위하여 : 피아노를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헌사

$18.00
Description
이 책은 피아노 앞의 모두를 위한 헌사다!

피아니스트가 쓰고 싶었던
전설의 피아니스트 이야기
피아니스트가 바라본 피아니스트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오랫동안 피아노를 연주하고 가르쳤던 저자가 20세기를 대표하는 전설의 연주자들에 관해 써 내려간 이야기다. 위대한 피아니스트 그 이상의 존재인 라흐마니노프부터 새로운 피아노곡에 대한 해석의 기준이 되는 루빈스타인, 조성진과 임윤찬 등 젊은 음악가들이 인생 연주로 손꼽은 소프로니츠키, 뛰어난 테크닉과 스타일리시함으로 청중들을 사로잡는 호로비츠 등 건반 위의 거장 열다섯 명의 음악 인생을 살펴본다.
피아노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위대한 연주자들이기에 ‘써야 하는’ 이야기보다 ‘쓰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 소개된 열다섯 명의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소통하며 내적 동질감을 공유했던,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추억 속 주인공들이다. 그가 다시 한번 꺼내어 본 이들과의 추억은 피아노를 연주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공감할 이야기들이다. 《피아니스트를 위하여》는 피아노 앞의 모두를 위해 썼다. 피아노라는 악기의 위대한 가능성을 온전히 보여준 그들을 위해, 그리고 건반 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며 그들의 뒤를 따라갈 피아니스트를 위해.

저자

김주영

저자:김주영
음악을사랑하는사람.인생의중요한순간에늘음악과함께했다.모든장르에호기심이많아클래식은물론이고대중음악분야도가리지않고감상,분석하는취미를갖고있다.
서울대학교음악대학에서피아노를전공하고러시아모스크바음악원에서연주박사학위를받았다.러시아와한국을비롯해여러나라에서수차례독주회와협연을하며피아니스트로활동중이다.사단법인한국페스티발앙상블단원이기도하다.서울종합예술하교전임교수,추계예대와상명대학교겸임교수를역임하고이화여대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건국영재아카데미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
오랜기간KBS클래식FM에서‘KBS음악식’을진행했고대원문화재단전문위원이며대중강연,칼럼집필도부지런히하고있다.《쇼팽-폴란드에서온피아노의시인》《클래식수업》《피아니스트나우》등여러권의책을썼다.

목차


Prologue피아니스트가쓰고싶었던피아니스트이야기

세르게이라흐마니노프SergeiRachmaninoff
위대함,그이상의피아니스트

알프레드코르토AlfredCortot
이성과감성사이

빌헬름박하우스WilhelmBackhaus
마지막순간까지피아노앞에서

아르투르루빈스타인ArthurRubinstein
피아니스트의영원한상징

블라디미르소프로니츠키VladimirSofronitski
진정한예술의가치를생각하다

블라디미르호로비츠VladimirHorowitz
그야말로스타일리시하다

클라우디오아라우ClaudioArrau
독일정통파의라틴적로맨틱함

스비아토슬라프리흐테르SviatoslavRichter
작품그자체가되는몰아의경지

아르투로베네데티미켈란젤리ArturoBenedettiMichelangeli
극한의완벽을추구한피아니즘

죄르지치프라GeorgesCziffra
건반위에서불가능은없다

알리시아데라로차AliciadeLarrocha
스페인의향기

상송프랑수아SamsonFrancois
프랑스피아니즘의이단아

타티아나니콜라예바TatianaNikolayeva
러시아의피아니즘,그리고바흐

프리드리히굴다FriedrichGulda
피아니스트,완전한자유인

글렌굴드GlennGould
영감,바흐,기행

Playlist피아니스트의마스터피스

출판사 서평

우리가사랑한
위대한연주가들의삶과음악

피아노를배우거나피아노음악을즐겨듣는사람이라면누구나자신이좋아하는피아니스트한명쯤은있을것이다.그피아니스트를좋아하는데에는사람들마다조금씩다른이유가있을테지만,대부분은그의연주(소리,음악)가자신의마음에가까이와닿았기때문일것이다.피아니스트는저마다의스타일을갖고있다.그렇기에같은악보를연주해도그음악이다다르게들리고,어떤연주를들었을때누구의솜씨인지특정할수있게된다.피아니스트는작곡가가만들어낸작품을자신만의언어로해석하며연주할때자신의음악세계를소리에투영한다.그래서피아니스트의연주는결국그자신을닮아있다.우리가연주자의삶을들여다볼때그연주에더욱몰입하게되는까닭이다.

이책은20세기를대표하는위대한피아니스트들의삶과음악세계를엿본다.같은강물에몸을다시담글수없듯같은연주를두번하기란불가능하다고말하며늘새로운생기와창의적인아이디어를목표로삼았던소프로니츠키,무대공포증으로자주연주회를취소했지만뛰어난기교와화려한음향으로청중들을사로잡았던호로비츠,무대에서청중의존재조차잊어버리고작품에몰입했던리흐테르,칠레에서태어났지만독일에서공부하며독일음악의정통성을이어갔던아라우,조국스페인의향기가묻어나는연주를선보인데라로차,레코딩이최고의음악을만들어내는예술행위라고주장하며무대보다는스튜디오에서많은시간을보낸굴드등,그들의음악은그들의삶과떼려야뗄수없는것이었다.

피아니스트가그려낸
피아니스트의이야기

이책의특별한점은바로피아노를업으로삼은피아니스트가쓴글이라는것이다.러시아모스크바음악원에서피아노를공부하고귀국후에도독주회및앙상블등을통해꾸준히무대에서고있는저자는단순히좋아하는감정을넘어서자신의인생전체에영향을미친피아니스트들에관해이야기한다.라흐마니노프,코르토,박하우스,루빈스타인,소프로니츠키,호로비츠,아라우,리흐테르,미켈란젤리,치프라,데라로차,상송프랑수아,니콜라예바,굴다,글렌굴드가그주인공으로그들은모두저자가직접대화를나누거나혹은직간접적으로소통하며내적친밀감을쌓은추억속인물들이다.그래서이책의글들은조금은개인적이다.피아니스트들이보여준음악의본질과음악에대한태도,그들이구현해낸음악을들으며했던생각들.하지만그렇기에공감을더욱자아내는이야기들이다.

선별된디스코그래피와
플레이리스트제공

20세기는녹음기술이급속도로발전한시대다.우리에게는참으로다행스러운일로,이책에소개된위대한피아니스트들의연주는상당수녹음으로남아그들이세상을떠난후태어난젊은연주가들에게영감을주고있다.같은연주를두번하기란불가능하다며스튜디오녹음을꺼렸던소프로니츠키같은사람도있긴하지만대다수는많은레코딩자료를남겼으며,이책은이들녹음중어떤것을들어야할지고민이되는사람들을위해꼭한번쯤들어봐야하는명연을선별해소개하고있다.또이책에서언급한연주들을모아음악플랫폼별로플레이리스트를제공하여,보다편리한감상을돕고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