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교회 사람들 (신영애 산문집)

오강교회 사람들 (신영애 산문집)

$16.40
Description
지난 2019년 7월, 두 다리가 아파오고 근육이 굳어지는 통증으로 두 번이나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내 생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문병 온 자식들과 손주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집에 돌아가게 된다면, 후손을 위해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어릴 적, 수여선 오천역에서 살았습니다. 초등학교와 면사무소가 있고 5일 장이 서는 아름다운 농촌마을이었습니다. 다리 건너 양촌리에 작은 예배당이 있었지요. 아홉 살부터 교회에 다니며 성경 공부를 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꿈꾸는 자로 살아왔습니다. 매일 설레는 꿈을 꾸면서 꿈과 함께 잠들고 꿈과 함께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꿈꾸는 사람들과 꿈을 성취하는 방법을 배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시작 되면서 사람 사이의 왕래가 어려워졌습니다. 혼자 생각하고 글쓰기에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미뤄왔던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한 글자씩 쳐 내려갔습니다.
글을 쓰면서 많이도 울었습니다. 유복녀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하던 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일. 쪼그리고 앉아 울던 나를 꼬옥 안아주던 손길. 삶의 굽이굽이에서 나를 붙잡아 일으켜 주었던 분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한 편 한 편 기도하면서 써내려갔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분들이 성원해 주었습니다. 컴퓨터를 지도해주신 신영철 선생님. 책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북가주 선배님. 오랜 세월 중보기도 동역자인 김영자, 구명분, 두 분 권사님. 그리고 좋은 책을 집까지 전해주시던 김대중 목사님. 곁에서 크고 작은 일을 도와주는 큰 조카님…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많이 쓰라’는 유언을 주신 큰형부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오렌지 글사랑 문우들, 특별히 바쁘신 중에도 저를 맡아 지도해 주신 정찬열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엄마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옆집에 큰 딸이 살고 있어 든든합니다. 사랑하는 내 손주들이 이 책을 잘 읽어 주리라 믿습니다.

2022년 여름, 캘리포니아 라미라다에서
신영애
저자

신영애

1944년수원에서태어남
1956년이천군마장국민학교졸업
1977년미국으로이주
1981년PresbyterianTheologicalSeminary졸업
2021년《문학세계》수필신인상

목차

추천사_한승진 4
축사Foreword_GraceShinCho 6
축사Foreword_크리스티나 8
축사Foreword_클레어한 10
책을내면서 12

1부
수여선기차를타고 20
첫마라톤 27
참외서리 30
친정엄마 33
어정역사촌오빠 38
내고향화성역 42
소꿉동무정자 45
노량진에서인천으로 48
중학교졸업 52
고등학교졸업을앞두고 57
무량사에들다 61
뜻대로하소서 68
경부선완행열차 75
용문산기도원 78
제1차전도여행 83
제2차전도여행 88
받은복헤아리기 92

2부
시집가던날1 98
시집가던날2 103
영애와연애 107
기현이도련님 110
덕수궁사진관 114
제일생명지도주임시절 117
화투 122
보고픈어머니 126

3부
김포공항에서 130
돌아보면꿈같은이민생활1 133
돌아보면꿈같은이민생활2 139
그리운당신 144
그리운어머니 146
오강교회사람들 149
우리개척하러가자 155
할아버지의미소 158
네엄마만나서잘살았어 162
큰언니이야기 168
북가주에사는선배 172
이웃사촌Tom할머니 175
이웃사촌아이린(Irene) 178
선배와여행을 182
북가주에사는아들 187
옆집에사는큰딸 191
아이오와에사는둘째딸 194
플러튼에사는셋째딸 199
이웃사촌유경아 204
두다리를잃은남편,그리고마틴(Martin) 207
고조명래선생님 212
수술받은손자‘메튜’ 214
가족 218
생일 222
고JayHan큰형부 225
아이오와의아름다운이야기 229
졸업을축하하며 232
아들네방문과할머니의옷 236
내안에나 240
마라톤대회에서5km를손주들과걸었다 243
손주와춤을 248
철이조카 252
손자‘매튜’의홈런 256
봄정원에서 259
받은축복을세어보라 262
사랑하는손주들에게 266

4부
MyFamily 270
Ihadagoodlifewithyourmom 275
OhKangChurch 282
MyEldestDaughterwhoLivesNextDoor 288
SecondDaughterlivinginIowa 292
MyThirdDaughterlivinginFullerton 298
MySoninNorthernCalifornia 304
GrandsonWhoUnderwentSurgery 309
ApplausetotheLastPlaceFinisher 313
ToMyBelovedGrandchildren 316

출판사 서평

■추천사

작가는나의막내이모입니다.엄마같은친구입니다.이모와나는누나이자친구처럼지내왔습니다.그런데문득돌아보니어느새엄마의자리를대신하고있었습니다.
글을쓰겠다는이모의얘기를처음듣고좀놀랐습니다.그러던어느날수필신인상을받으며작가가되었습니다.이번엔크게놀랐습니다.어려서부터문학에대한그리움과열정이저깊은곳으로부터들끓고있었던것입니다.
저는문학에관해잘모릅니다.이모가글쓰는모습을옆에서지켜보았습니다.컴퓨터에서툰이모가독수리타법으로한자,한자더듬어치는모습을보며간혹원고정리를도와드렸습니다.그과정은문학이무엇인지일깨워주는계기가되었고,나도한번시작해볼까하는충동도받았습니다.생활속에일어나는일들을주님의뜻에비추어살펴보고,그의미를해석하며이야기를만들어가는모습이경탄스러웠습니다.일상의사소한일들이작품의소재가되어다시태어났습니다.
문장하나를쓰면서도그내용이진실한지꼼꼼히살펴보고,어떤일의날짜와시간까지도사실에맞추려고애쓰는모습을보았습니다.작품하나하나가오랜세월작가가읽었던수많은책을통해얻은결과임을알게되었습니다.또성경말씀을읽고마무리하는모습에서자신을성찰하고주님께순종하는순례자의모습이떠올랐습니다.
이책에작가의꿈이담겨있습니다.꿈을간직하고꿈을키워가며또그것을이루어가는과정을볼수있습니다.이책은내꿈도되살려놓았습니다.
뜻이있는곳에길이있다고합니다.이모는주님의뜻을따라그길을바라보며온힘을다해살아온분입니다.인생의고비고비를넘어삶을헤쳐나가는작가의생생한모습을글을통해만나게될것입니다.
이모는책을읽는것으로하루를시작합니다.읽은책이서재에가득합니다.하루도빠짐없이운동을합니다.건강해야만병든남편을간호할수있다며시작한마라톤입니다.
오강교회사람들은작가의사랑을먹으며자랐습니다.오강교회가자자손손이어지기를,그리고세상으로널리퍼져나가기를기원합니다.

-큰조카,한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