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 지혜와 교양 시리즈 18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 지혜와 교양 시리즈 18

$14.50
Description
돈을 모르면 결코 잘 벌 수도, 잘 쓸 수도 없다!
늘 용돈이 모자란 청소년들을 위한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 “2020년 10대들의 키워드 #FLEX #언박싱”
· “지난 5년간 적발된 불법 대출 광고 10만여 건”
· “금융 이해력 점수 OECD 평균 64.9점, 한국의 20대 61.8점”
· “수능 경제 과목 선택 비율 2.4%, 사회탐구 영역 중 최저”
금융 교육이 절실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경제 전문가가 들려주는 일상의 경제 이야기!

‘신용 불량’이란 늪에 빠진 20대가 적지 않다. 결국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개인 파산을 신청하는 청년들의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청소년들 사이에선 명품 FLEX가 유행이다. 이렇게 날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의 금융 교육은 여전히 미비하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이 절실해진 오늘날, 이론과 개념 설명 중심인 학교 교육의 맹점을 보완해 줄 책이 출간되었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는 칼럼과 강연을 통해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경제 지식을 전달해 온 경제 평론가 윤석천이 청소년들을 위해 쓴 ‘일상의 경제 이야기’다.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크고 작은 일들, 혹은 기사나 SNS를 통해 한 번은 접했을 법한 이슈들이 노련한 평론가에 의해 때로는 거시경제를, 때로는 미시경제를 구성하는 원료가 되었고, 끝내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경제는 어렵고 재미없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경제 과목이 수능에서 푸대접을 받는 현실을 타개하는 데 있어 이 책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는 네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쓰고, 벌고, 빌리고, 내는 네 가지 경제활동이다. 1부 〈쓰다〉에선 ‘소비’와 ‘시장경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경제활동의 기본이 되는 ‘돈을 쓰는 행위’를 비롯하여 오늘날 사치가 일상화된 이유나 가격 결정 요인, 독과점 시장의 형성 과정과 폐해 등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독자 스스로 소비 습관을 재점검하게 될 것이다. 2부 〈벌다〉에선 ‘소득’에 대해 살펴본다. 독자들은 소득의 종류는 물론 돈을 버는 일, 그리고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어떤 실수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3부 〈빌리다〉의 키워드는 ‘신용’과 ‘대출’이다. 현대 사회에서 신용이 지니는 가치를 알아보고, 돈을 빌리는 행위가 지닌 가능성과 위험, 그 묘한 양면성을 들여다본다. 마지막 4부 〈내다〉에서는 ‘세금’에 대해 얘기한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장을 통해 본인들도 엄연히 세금을 내고 있는 시민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며, 감세 정책과 증세 정책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저자

윤석천

저자:윤석천
경제비평가이자칼럼니스트.자본주의와경제성장주의의실체를분석하고,경제사회의미래를그리는일에힘쓰고있다.한국능률협회,대한경제교육개발원,선대인교육아카데미등에서환율및투자관련강의를했으며《한겨레》,《광주일보》등에경제칼럼을썼다.현재는《이코노미인사이트》의집필위원으로있으며각종방송프로그램에출연해경제를알기쉽게설명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경제기사가말해주지않는28가지》,《화폐대전환기가온다》,《부의타이밍》등이있다.

목차

시작하며
비판적사고의힘을믿습니다.

1부쓰다
경제란무엇인가
인간의비합리성
‘FLEX’하는마음
부르는게값이야?
SPA브랜드옷이저렴한이유
사람들은왜신상품에그토록열광할까?
교복가격의불편한진실
과점은담합을낳는다
그냥같이쓰면되는거아니야?
‘소유’가아닌‘접속’의시대
부르면달려갑니다
우리는앞으로어떻게일할까?

2부벌다
돈을번다는것
금수저와흙수저
경제생태계의포식자,재벌
21세기버블,가상화폐
‘황금알을낳는거위’는없다
한국은금융문맹국
왜조기저축이중요한가
스노볼(snowball)굴리기,복리투자
대체어떻게부자가된걸까?
불로소득자본주의
투자와투기는어떻게다를까?
건물주가꿈이돼버린세상

3부빌리다
화폐경제의덕목,신용
플라스틱머니가나타났다
현명한소비자가되려면
빚은모두나쁜걸까?
금융기관에도클래스가있다
빚에허덕이는청춘들
금융채무불이행자
망한사람들을꼭도와줘야해?
어느새산더미처럼불어난빚
빚권하는사회
부자가된것같은기분,부의효과
물가를안정시켜라!중앙은행의임무
대공황이또올수도있다고?
세계경제가위험해!
2008년금융위기는왜발생했는가
금융위기가남긴교훈

4부
세금을더내고싶어하는사람들
기부를아름답게만볼수없는이유
세금을조금내는게좋은걸까?
세금을깎아준다는말의진실
간접세와직접세
많이벌수록부담률이낮아지는간접세
직접세를강화해야하는이유
시장경제에서정부의역할
공공재를둘러싼다툼
시장의실패를막아라!
민영화?그거좋은거아냐?
삼성이망하면나라가망할까?

마치며
경제지식을무기삼아돈에압도되지않는삶을살아가길바랍니다

출판사 서평

이론이나개념을설명하는딱딱한교육방식에서탈피하다
10대들에게도친숙한일상의경제이야기

자본주의사회의경제주체라면누구나경제공부의중요성을알고있을것이다.그런데현재대한민국의청소년들에게경제는꽤고리타분하여흥미가돋지않는비인기과목일뿐이다.돈이필요할땐부모님에게용돈을받아쓰고,직접세금을내지도않는입장이므로흥미를느끼기힘든상황인데,학교수업마저이론과개념설명이주를이루고있으니청소년들이경제를외면하는것은당연한일일지도모른다.

그러나잘못된정보와고금리사(私)금융의마수가온라인곳곳에뻗쳐있고,이러한유혹에젊은이들이너무쉽게노출되는현실에서금융교육의중요성은날로커져만가고있다.이에따라청소년경제교육의첫걸음은청소년들이경제에흥미를붙이고자발적으로경제공부의필요성을느끼게하는것이될텐데,이때실생활에밀착된이야기로경제를설명해주는것만큼효과적인방법은없을것이다.

《수업시간에들려주지않는돈이야기》의첫번째의의는여기에있다.이책은독자들에게익숙한소재로돈과금융,경제를설명한다.청소년들이매일입는교복의가격과현재교복시장의형태를분석해독과점과담합을설명하고(〈교복가격의불편한진실〉),용돈과소득의관계를밝혀주며(〈돈을번다는것〉),체크카드와신용카드의특성을설명하며현명한소비와신용관리에대해알려준다(〈현명한소비자가되려면〉).
인터넷,주로SNS에서쉽게접할수있는익숙한정보들도이책이다루는‘돈이야기’의주제가된다.이를테면현재불타오르고있는주식시장,단골기삿거리인부동산문제,많은사람을좌절케한가상화폐등을소재로투자와투기의차이를설명하는것은물론(〈투자와투기는어떻게다를까?〉)부동산가격이폭등하는원인과그메커니즘까지살펴본다(〈어느새산더미처럼불어난빚〉).이뿐만아니라어린학생들사이에서뜨겁게불고있는이른바‘플렉스열풍’을들여다보며사치라는행위,그리고거기에담긴사람들의마음에대해알아보기도한다(〈’FLEX‘하는마음〉).

’숲과나무를두루두루‘
거시경제학과미시경제학을모두살피다!

현대의경제현상을분석하다보면수많은요인이얽히고설켜있다는것을알수있다.이책의1부<쓰다>를통해공유경제와온디맨드(On-demand)경제를들여다보면이새로운형태의유통시스템이소비자들에게편리한서비스를제공하지만경제시장은물론노동시장에서까지다양한문제점을발생시키고있다는사실을확인하게된다.이와같이결코일차원적인해석이나해답을내놓을수없는복잡한현상들을정확히파악하기위해선미시적인구조와그구조에서파생하는문제들을볼줄알아야하고,동시에거시적으로경제전반의모습을그릴수도있어야한다.

《수업시간에들려주지않는돈이야기》는미시경제학과거시경제학둘모두를포괄하는책이다.중앙은행과물가(〈물가를안정시켜라!중앙은행의임무〉),금융위기와대공황을분석할땐(〈세계경제가위험해!〉)전형적인거시경제학의관점으로접근한다.한편가격책정은어떻게이루어지고시장에서경쟁은어떤식으로이루어지며(〈부르는게값이야?〉),기업은소비를어떻게자극하는지(〈사람들은왜신상품에그토록열광할까?〉)등은미시경제학의관점에서살펴본다.
합리적인추론을바탕으로경제사회의미래를그려온저자윤석천은국가의조세정책이나은행정책,물가조절실패와대공황이발생하는배경등을다루면서도,한편에서SPA브랜드의생존전략과교복시장의독과점등을설명함으로써이야기를다채롭게구성했다.그리고이야기사이사이에존메이너드케인스의《유한계급론》,애덤스미스《국부론》등경제학고전의내용을등장시켜청소년독자들에게더깊이있는경제학세계로의다리를놓아주기도한다.

이책은거시경제학이나미시경제학의정의나이론적배경을교과서적으로설명하지는않는다.그러나이책의이야기를따라가는독자들은자연스레현재우리나라경제의전반적인흐름과경제정책에대해흥미를갖게될것이다.또한비슷한제품들인데왜가격은천차만별인지,비싼제품을시장에내놓는기업의판매전략은무엇이며제품을저렴하게파는회사들은어떤식으로원가를절감하는지등을유추하고추론할수있는능력까지갖추게될것이다.

따끈따끈한이야기들
2020년대한민국경제핫이슈모음!

?2017년가상화폐의등장은사람들을광기로휘몰았다.하루아침에도시세가몇배씩오르는것을본사람들은투기를시작했고,결국청소년들까지돈을끌어모아가상화폐에돈을넣는형국이되었다.그러나대중이뛰어들자가상화폐는곧폭락했고,미친듯한열기는수많은사람에게막대한손실을안겨준뒤급격히식어버렸다.우리는왜실체도잘보이지않는것에현혹되어많은것을잃고말까?

?코로나이후세계경제의혼돈이시작됐다.영세자영업자들이가장먼저타격을입었다.수많은사람들이일자리를잃었고,세계경제는마이너스성장률을기록했다.그런데아이러니하게도이런상황에호황을띠는시장이있다.바로주식시장이다.실물경제는무너져내리는데자산시장이호황이라니,대체왜이런일이발생하는걸까?

?FLEX열풍이다.청소년들의FLEX대상은주로메종마르지엘라,발렌시아가,구찌,발렌티노,톰브라운등성인들도구매하기힘든고가의명품브랜드이다.2019년부터본격적으로시작된FLEX는몇해전의YOLO와는또다른느낌이다.YOLO가인생은한번뿐이니즐기자는모토인것과달리,FLEX는철저히‘소비’와‘과시’에초점이맞춰져있다.대체FLEX가자극하는것은무엇일까?《경제학원론》에서주장하는수요공급의법칙은왜,어떻게무너진걸까?

모두《수업시간에들려주지않는돈이야기》에서다루는내용이자,최근현상들이다.이책의세번째의의는무엇보다이책이현재나타나고있는경제현상들에주목하고있다는것이다.이렇게당장우리들의살갗에닿는이야기들은경제가매우현실적인학문이라는사실을알려줄것이며,독자들로하여금경제,금융공부의필요성을느끼게해줄것이다.

저자는이책이다루는최근의경제현상이나세상이야기에대해그대로받아들이지말고의심을해보길권한다.‘왜그래야하는데?’‘정말일까?’라고묻고또물을때사고의폭이깊어지고넓어지기때문이다.또그과정을통해진실에한걸음씩가까워지고,그렇게탄생한건강한반론과신념이우리의삶을한층풍요롭게할것이기때문이다.

《수업시간에들려주지않는돈이야기》는‘금융문맹국’이라는수식어가붙은대한민국의청소년들에게실질적인경제지식을전달하는‘학교밖교과서’라고할수있다.이책으로인해이땅의10대들이돈과금융에대한이해의중요성을깨닫고건강한경제주체로거듭나길바란다.저자의바람대로경제지식을무기삼아돈에압도되지않는삶을살수있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