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내고 덜 버리고 (제로웨이스트가 건네는 변화)

덜어내고 덜 버리고 (제로웨이스트가 건네는 변화)

$13.35
Description
제로웨이스트와 웨이스트 그 사이 어디쯤의 이야기
당신이 기대하는 세상의 변화는 무엇인가요?
지속가능한 제로웨이스트 생활로 더 나은 삶을 만나게 된 사람의 이야기.
작가가 즐겨 쓴다는 말이 있다. 제로웨이스트와 웨이스트 그 사이 어디쯤. 환경보호에 안간힘 쓰는 인간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는 완벽한 ‘제로’를 달성하는 것보다 목표로 나아가는 변화의 장면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게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겠다.
이 책은 윤리적 가치를 주입하거나 강박적인 실천을 강요하지 않는다. 완벽하게 비우기보다 유연하게 덜어내기를. 그리고 할 수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생활습관을 만들어가는 일상을 보여줄 뿐이다.
물론 한 사람의 행동이 세상을 뒤집어놓진 못한다. 그러나 ‘무언가’는 달라진다. 작가는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서 변화를 느꼈다고 한다. 당장에는 별거 아닌 일이더라도, 돌아보면 제로웨이스트가 건네는 변화는 꽤 크다. 한 사람이 만드는 하나의 변화는, 모두가 더 나은 곳에 머물게 하는 작지만 소중한 장면들이다.
작가는 이제 독자들에게 말을 건넨다. 어떤 변화를 보고 있는지, 또 보고 싶은 변화가 있는지 말이다. 보고 있고 보고 싶은 변화가 있기에 오늘의 우리와 이 세상이 있는 거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저자

오한빛

한때드넓은대양을누비는진취적인항해사를꿈꿨으나지금은육지에단단히발붙이고사는소소하고즐거운일상을꿈꾼다.동네와커뮤니티의테두리에서환경과잘먹고잘사는일을주제로일과작당을구분없이하고있다.불안이당연한사회와생존을위협받는환경위기속에서도하고싶은일은많고호기심이자꾸발동하는스스로에게걱정보다기대를가져보자고주문을외운다.기대는주로따뜻한사람들과함께조화롭게살아가는방법을고민하고실천할때온다.

인스타그램@ohbokpark

목차

프롤로그_누군가쓰레기를버리는곳에화분을두는사람들

01시작::제로웨이스트와웨이스트그사이에서시작
다받아주어서바다라는이름
함께해요해안쓰레기를주워보세요
내가버린쓰레기에서볼수있는것들
함께해요생활쓰레기를모아보세요
생활용품다이어트는평생
제로웨이스트와웨이스트그사이
함께해요간단한DIY를알려드릴게요

02공간::덜어내고더좋아진공간
시장까지열발자국
도시락에수북이담겨있는것들
함께해요도시락을싸가지고다녀보세요
꾸러미와포장지,질문과연결
함께해요농산물꾸러미를받아보세요
부엌에서그려지는어떤고리
함께해요채소를끝까지활용해보세요

03물건::덜어내고만나게된물건
비누,이세계를채우는사라짐
함께해요비누는건조가중요해요
누군가주물팬으로요리를해준다면
함께해요코팅프라이팬이걱정되나요
옷이가진이야기가가득걸린옷장
함께해요옷을기부하고싶나요
그때의나에게건네는위로
함께해요월경이마냥싫으신가요

04습관::덜어내며만들게된습관
닳고낡은것,자연스러운것
기회를주는일과기다려주는일
함께해요공구를배워보세요
리셋병과그후유증
밤9시가되면벌어지는일들
잘버리기위해미뤄둔버리기
함께해요잘버리고싶나요

05변화::제로웨이스트가건네는변화
소비시대를재치있게건너는방법
옷을입고난후들여다봐야할것은
함께해요나의스타일을찾고싶나요
모든것들의아름다움을지속하는일
나하나바꾸기위해나를바꾸는일

더깊이알고싶다면?

출판사 서평

“누구나더나은삶을꿈꾸지않나요?”
제로웨이스트와웨이스트그사이를헤매는우리의삶,
더나은내일을위해쓰레기줄이기에힘쓰는사람의이야기
작가가즐겨쓴다는말이있다고한다.제로웨이스트와웨이스트그사이어디쯤.지구에사는인간의현주소를나타내는말일지도모르겠다.
하루중,단한조각의쓰레기도만들지않는사람이있을까?우리는쓰레기를만들수밖에없는시스템속에산다.목이터지도록환경보호를외치는까닭도아마여기에있으리라.의식적으로라도노력하지않았다면인간은진작쓰레기에잡아먹혔을지도모를일이다.
쓰레기를무한생산하면서도쓰레기를없애는데노력을기울이는우리는,작가의말그대로‘제로웨이스트와웨이스트그사이어디쯤’에서헤매고있는것같다.둘중어느쪽에중심을두어야하는지는잘안다.내일이라는시간을지속하고,더나은환경에살기위해쓰레기는꼭줄여야한다.하지만사람은몸이편한쪽을따르기마련.만들기는쉽지만없애기는참어렵다.알지만못하는것,제로웨이스트생활을이어가는사람들에게존경심이드는이유다.
작가는어떻게제로웨이스트의시작을마음먹을수있었을까?본래환경운동에적극적인사람인걸까,아니면정신력이유독강하고끈기있는사람인걸까.작가의말에따르면‘쓰레기를줄이는일은당연하기보다자연스러운일’이었다고한다.바닷가근처에살펴바다를보며지냈던적이있었는데당시해안가에넘쳐나는쓰레기를보았단다.좋아하는바다를아끼고싶은마음에틈날때마다바다에나가쓰레기를주웠고,나아가일상에서쓰레기를줄일방법을고민하면서오늘날에이르렀다고한다.즉작가의제로웨이스트생활은‘환경을보호해야해서’시작한게아니라,‘좋아하는것을아끼고싶으니까’시작되었다.이런마음위에발현된행동들은‘의식적’으로노력하지않아도제로웨이스트생활을지속할수있는원동력이되었다.
물론,기본적으로공감능력이높고올바른도덕관념을가졌다는점이기반이되었겠지만특별한사람이아니어도충분히해볼수있는일이라는말이다.“평범한저의이야기를짧지않은짧지않은글로꺼내놓으면서나의자리에서할수있는이야기가있다는작은확신같은것이들었습니다.”라는말처럼,작가가덤덤하게풀어내는평범한일상은우리에게도‘할수있다’는용기를준다.

비워야한다는강박보다는덜어내는유연함을,
덜어내는일은내삶의여유를만드는일
이책이좋은점은또있다.읽는사람을불편하게만들지않는다.윤리적가치를주입하거나강박적인실천을강요하지않기때문이다.‘친환경’이라는이름아래행한일이오히려‘친환경적이지못한’결과를초래한경우도솔직하게고백한다.완벽하게비우기보다유연하게덜어내기를.그리고할수있는만큼,지속가능한생활습관을만들어가는일상을우리에게보여줄뿐이다.당장에‘제로’가될수는없으니‘제로’를바라보며한걸음씩나아가자고.
쓰레기를덜어낸그자리는더가치있는것들이채워진다.우선사람이채워진다.제로웨이스트로향하는변화의장면은홀로만들수없기때문이다.그리고‘나’도채워진다.불필요한것을걷어내니자신이선명하게드러나고,온전히집중할수있는여유가생기기때문이다.이외에도제로웨이스트가건네는변화는무궁무진하다.당장은작아보일지라도어느새뒤돌아보면그변화는꽤나크다.책은총다섯개의장으로나뉘어제로웨이스트의시작과제로웨이스트가가져온변화를보여준다.일상이야기에녹여냈기때문에그저재미있게편안하게읽을수있다.
마지막으로빼놓을수없는책의묘미가있다.쓰레기를줄이는작가의생활꿀팁이곳곳에숨어있다는점.특히‘함께해요’코너는제로웨이스트를실천하고싶은입문자를위한실전가이드라고볼수있겠다.이꿀팁은어느한부분에국한되지않는다.채소를남김없이활용하는법,수제비누보관법,아로마스프레이레시피,공구쓰는법배우기,안입는옷처리법등‘친환경’생활을마음먹은사람이라면한번쯤고민해봤을내용을담고있어가려운곳을시원하게긁어주는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