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바꾸는 새 : 새의 선물을 도시에 들이는 법

도시를 바꾸는 새 : 새의 선물을 도시에 들이는 법

$18.00
Description
“새는 도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점검하도록 하며
나아가 도시를 아름답게 변모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줍니다.”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 추천 도서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 전문가인 저자 티모시 비틀리는, 새로 말미암아 변화한 도시의 모습과 도시에서 새와 공생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이 책으로 엮었다. 새와 사람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생태 공원으로 재탄생한 런던의 오래된 공업용지와 토론토의 벽돌 공장 이야기, 멸종 위기종인 코뿔새를 보전하기 위해 빌딩 외벽을 수직 정원으로 디자인하도록 한 싱가포르와 유리창 충돌로 생명을 잃는 새를 살리기 위한 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의 사례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하늘을 나는 우리의 친구들을 위해 일상 공간을 재해석하면 도시는 우리에게도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며, ‘새를 위한 도시’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시를 설계하고 디자인할 때 새를 고려하면 자연이 도시의 핵심이 되고, 새에게 안전한 무늬를 넣은 유리창과 옥상 정원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기후 위기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버드피더(새 모이대)를 설치하고 새를 관찰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리적 안정감이 든다는 이야기다. 새는 도시를 더욱 푸르게 하고, 우리의 삶을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 날개 달린 마법 같은 이 생명체에 집중하는 순간, 우리 앞에 닥친 수많은 문제를 새처럼 높은 시야에서 바라보고 새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의 공생을 고민하는 도시생활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저자

티모시비틀리

미국버지니아대학교도시환경계획대학에서지속가능한공동체에관해25년넘게연구와강의를해온도시계획전문가다.생물학자에드워드윌슨의바이오필리아이론을바탕으로친환경도시계획이론‘바이오필릭시티(biophiliccity)’를정립했다.자연을중심으로도시를설계하여지속가능한미래사회구현을목표로하는‘바이오필릭시티네트워크’를만들었고,여기에는싱가포르,바르셀로나,샌프란시스코,포틀랜드,워싱턴D.C.등세계각국의20여개도시가동참하고있다.저서로『바이오필릭시티』,『그린어바니즘』,『블루어바니즘』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옮긴이의말

서문:새와함께사는도시만들기

1장새가있으면뭐가좋은데?
새와사람사이|새의경제적가치|자연의세계로이끄는사절단|살아숨쉬는시|도시는원래새들의것

2장도시가위험하다고?
살충제와빛공해|걸림돌이산적한도시환경|도시를찾아온기후변화

3장고양이와새가평화롭게지낼수있을까?
캐티오가뭐야?|고양이,코요테그리고새|넥카라를달아줘|TNR이답일까?|새를구조하는사람들

4장집으로돌아온칼새
철새가쉴곳은어디에|산업지구가람사르습지로|미국칼새이야기|칼새를위한굴뚝

5장집을잃은새들
굴올빼미이주작전|이사하면괜찮을까?|옆집에사는굴올빼미

6장도시한가운데생긴숲
돌아온코뿔새|거대한빌딩을숲으로만드는방법

7장도시에서식하는새의매력
새들이좋아하는정원만들기|라이브캠으로새와더가까이|독수리의매력|환경을지키는리마의독수리|쥐약때문에독수리가떼죽음을당했다고?|까마귀의놀라운재능|도시에서찾은행운

8장새를위한건물이필요해
위험천만한건물들|새에게안전한도시만들기|기후위기를막는새를위한건물|치명적인빛공해|옥상에생긴정원|새를생각한디자인

9장협곡의도시
토론토의노력|협곡의녹지를도심으로넓힐수는없을까?|물이흐르는도시

10장검정앵무가사는숲을지켜라
숲을지켜낸사람들|눈가족과무지개비둘기

11장새를위한도시를만들려면?
새를위한도시,버드시티|새의시선으로상상하기|새를생각하는마음을건축에담다|새소리가들리는도시|우리곁에새가있어요|자연과인간을연결하는매개체|미래를생각한디자인|새와함께하는충만한삶

12장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
탐조세계에는다양성이필요해|새에게도투표권을!|큰그림을그리려면|새를위한변호사|귀화종에게도관심을!|열쇠는새가쥐고있어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하루수십만,한해수억마리,
인간의무지때문에생명을잃는새의수

하지만도시에사는새는건물을뒤덮은유리창,빛공해,자동차,기후변화,개발로인한서식지파괴와같은온갖위험에처해있다.그가운데최근부각되고있는야생조류유리창충돌문제를살펴보자.유리창에부딪혀죽는새의수는미국에서만10억마리,우리나라에서는800만마리에달한다.이를두고미국건축가협회장을지낸칼엘레판테는‘건물을디자인할때그누구도새를더많이죽여야겠다고생각하며디자인하지않지만,우리가만든건물때문에매년수백만마리의새가생명을잃는다’고이야기하며‘이모든게인간의무지때문에일어나는일’이라고힘주어말한다.
계절에따라이주하는철새의상황역시좋지않다.하늘위에서땅을내려다보면쉴만한장소는거의보이지않고,도로나건물혹은피해야할송전선만눈에띈다.게다가지난해체력을보충하기위해머물렀던해안습지나도시교외의숲이이제는없을수도있다.
다행히우리의노력으로새를살릴수있다.유리창에무늬를넣거나유리외벽에낙하산줄을매달아두면새들의유리창충돌문제를막을수있다.무늬를넣어새에게안전한유리창은건물의에너지소비를절감해기후위기를막는데에도도움이된다.

도시를더욱푸르게,
더욱다채롭게,
공생의장으로!

지속가능한도시계획전문가인저자티모시비틀리는“인간을포함해모든생명체가살기좋은지구를만들기위해서우리는도시를자연의공간으로만들어야한다”라고이야기하며‘새를위한도시’가하나의열쇠가될수있음을이책을통해보여준다.
새와새의서식지를지키는활동은탄소배출저감,기후변화완화등다양한방면에긍정적인변화를일으킨다.새를사랑하는마음을품으면,우리가사용하는물건이새들에게심각한영향을끼치고있다는사실을깨닫고소비행태를바로잡는노력을하게된다.도시속공원과정원에새들이좋아하는자생종나무를심어종다양성측면에긍정적영향을끼칠수도있다.
세계여러도시에서이러한노력이이미진행되고있다.멸종위기에처한코뿔새를보전하기위해싱가포르의고층빌딩은수직숲이되었고,뉴질랜드수도웰링턴에는토종새를위한2.5제곱킬로미터넓이의야생보호구역이조성되었다.급수시설이있던런던의공업용지는새들이날아드는람사르습지로,가동을멈춘토론토의벽돌공장은새와사람의방문이끊이지않는공원으로변모했으며,뉴욕과밴쿠버의거대한컨벤션센터옥상은친환경정원으로탈바꿈했다.이처럼도시를설계하고디자인할때새를고려한다면자연이도시로들어오게된다.

“새들이도시에오는이유는
도시가탄생하기전에도왔기때문이에요.”

자연과의공생을고민하는도시생활자를위한안내서

새보전활동을펼치는오듀본협회의짐보너는“새들이도시에오는이유는도시가탄생하기전에도왔기때문”이라고이야기한다.이는우리인간이길을닦고건물을올려도시를건설하기이전부터새들이터를잡고살아왔음을의미한다.세계인구의절반이상이도시에살고있는오늘날(한국도인구의90퍼센트이상이도시에거주한다),우리는도시를인간만의것이아닌다양한생명종과함께살아가는공간으로새롭게바라보아야한다.
여섯번째대멸종이라는말이심심찮게들려오는기후위기시대,새의서식지를보전하고,새에게먹이를제공하는자생종나무를심어정원과공원을조성하고,새에게안전한건물을짓는‘새를위한도시’는다양한생명체와함께공존하는도시의출발점이될수있다.이책에담긴여러사례는도시를설계하고디자인할때영감이되어주는것은물론도시에살고있는다양한생명체와함께살아가는올바르고참신한방향을제시해줄것이다.
“새는자연을색다르게바라볼수있게한다.새는제한적인감각으로이루어진우리인간의세계와그너머에있는자연을이어주는사절단이다.우리는자연속생명공동체의일부다.새는우리를자연의세계로이끌며힘차게손짓하고있다.”
자,이제새의선물을도시에들일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