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아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마흔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마흔,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아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마흔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13.80
Description
불쑥 마흔이 찾아왔다
내 안에서 아주 많은 것들이 변해간다

괜찮지만 괜찮지 않고 죽을 것 같지만 죽지는 않는,
아직 낯선 마흔을 사는
오늘, 우리의 이야기
톡톡 튀는 경쾌한 문체, 독창적인 표현력을 선보이며, 날카롭게 핵심을 파고드는 관계심리학 도서를 출간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북칼럼니스트이자 연애칼럼니스트 박진진이 이번에는 마흔에 대한 에세이를 들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즉 인간관계에 대해 늘 자신만만하고 명쾌하게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던 그녀가 이제 한층 더 성숙하고 성찰적인 시선으로 삶과 사랑을 바라본다. 그녀에게도 까마득하게 느껴졌던 마흔이라는 나이가 어느 날 불쑥 닥쳐온 것이다.
‘마흔.’ 불혹이라 불리는 나이. 흔히 인생의 많은 부분이 선명해지리라 믿는 나이. 인생의 새로운 기점이 되어야 할 것만 같은 나이. 하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가진 이러한 타이틀과 이미지는 그저 막연하고 관습적인 기대에 불과하고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찾아오는 특정한 숫자의 나이가 자동적으로 가져다주는 것이란 세상에 없다. 뭔가를 이루어내기 위해 죽도록 애쓰며 산 사람에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불현듯 찾아오는 마흔은 그렇게 선명하거나 분명하지 않고, 인생의 대부분의 시기에 가지고 있던 문제도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로 남아 있다.
작가 역시 약간의 당혹스러움과 후회스러움이 뒤섞인 마음으로 마흔을 맞았다. 그리고 그 앞에서 지나간 시간을 찬찬히 살펴보고 또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간을 어떻게 맞을 것인지 생각해본다. 자신이 겪은 변화와 내밀한 아픔을 과장도 미화도 없이 날것의 모습 그대로 내보이기도 한다. 여전히 혼자 살아가는 삶에서 느끼는 외로움 그리고 자유로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순수하면서도 어른스러운 시선, 현실적이지만 비관적이지 않은 태도,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위트로 마흔을 겪느라 힘든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작가는 나 빼고 다 마음에 들지 않던 사춘기를 지나 마흔이 된 지금은 오직 나 하나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고민스럽고 복잡한 심정을 고백하지만, 다시 온전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다. 또 그런 과정에서 만족과 행복을 찾으며 다가올 시간에 대해 미리 겁먹지 말자고 다짐한다. 마흔을 앞두고 있거나 통과하고 있는 독자들은 작가의 이야기를 보며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한 조각에서 따뜻한 위안과 함께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낼 용기를 발견하게 것이다.
저자

박진진

세상에존재하는모든책은다읽어버리겠다는야무진꿈을꾸는북칼럼니스트이자공부보다연애가더쉬웠다는연애칼럼니스트.인간관계중에서가장어렵다는남녀관계에대해그누구보다자신있는그녀에게시시콜콜한연애상담을쏟아내느라주위에는사람들이항상끊이질않는다.언제나객관적이고통찰력넘치며때로는냉철하게조언하는그녀에게모라디오작가는‘관계심리전문가’라는타이틀을달아주었다.
방송연예학과졸업후교통방송국리포터로1년간일했고,〈내일신문〉문화생활부기자로2년간근무했다.후에프리랜서를선언하고북칼럼니스트라는명칭으로여기저기책에관한이야기를쓰다가어느날부터〈코스모폴리탄〉,〈싱글즈〉,〈엘르〉등에연애칼럼을기고하기시작했고,〈딴지일보〉에블루버닝의S다이어리를3년간연재했다.
CBS라디오〈책읽어주는여자〉에서5년간방송했으며,MBC파일럿프로그램〈연애고시〉자문위원,MBC〈세바퀴〉퀴즈자문위원,MBC라디오〈이동진의꿈꾸는다락방〉,MBC라디오〈윤하의별이빛나는밤에〉,KBS라디오〈황금사과〉등에고정게스트로활동했다.지금은연애때문에밤잠이루지못하는사람들을위한상담을하며연애카운슬러로활발하게활동중이다.
저서로는《왜나는항상연애가어려울까》,《아무도울지않는연애는없다》,《연애,오프더레코드》,《싱글,오블라디오블라다》,《연애가필요해》,《크라잉룸》이있다.
최근팟캐스트〈박작가의영화비무장지대〉진행을통해독자들과의새로운소통을시도하고있다.
팟캐스트http://www.podbbang.com/ch/1773469
오디오클립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3055

목차

프롤로그_4

1장완성형이아니어도이대로도괜찮은
마흔에도사춘기가옵니다_13
우리미리겁먹지않기로해요_20
내얼굴에대한책임_26
돈걱정은끝이없지만_38
나는뭐하는사람인가_49
밸런타인데이를신나게보내는법_58
또다시봄,봄!_65
불혹으로살기에세상은너무유혹적이다_69

2장그때와지금,그사이에서반짝이는것들
언제나그때의예쁨이있다_81
누군가를사랑하는마음_89
나잇값과〈죽어도좋아〉_100
나답게산다는것_106
그래,난확실히지금이좋아요_112
마음은늙지않는다고요?_121
다시누군가를사랑할수있을까_126
문제와함께살아가는법_132

3장나는당신에게친절한사람인가요
요리잘하는여자_145
사람은변한다_152
내남자친구의아내에게_162
누군가와함께이야기를나눌수있다면_168
마지막자존심을위한작은배려_175
사람에겐사람이필요하다_184
어떤눈물_193
사람과사람사이의거리_196

4장마흔의삶,지금태도에관하여
세번의죽음이나에게알려준것들_205
바닥을치고다시올라온다는것_215
내가여행하는이유_225
순전히나만을위한옷_234
참을수없는일상의시시함앞에서_238
긴병일수록효녀여야하는당신에게_244
유명하지않은나에대하여_254
간디와잔다르크사이어디쯤엔가_261

에필로그_269

출판사 서평

때로흔들리고여전히성장하며,
어제보다더행복하고더많이웃기를

세상을어느정도알고커리어에서도어느정도성공하고인간관계에도어느정도통달해있을것같은마흔.하지만우리는이제안다.나이의앞자리의숫자가하나바뀐다고해서이런일이저절로일어나는것은아니라는사실을.마흔에도세상에는우리가모르는것이많고커리어에대한고민은계속되며인간관계는여전히어렵기만하다.우리는예전과다를바없이여전히갈팡질팡실수하고시행착오를겪으며실패하기도하고좀더성숙해진모습으로성공과성과를거두기도하고,이런모든과정에서기쁨과슬픔을느끼며살아간다.하지만동시에서른아홉이었던어제와는분명히다르게느껴지는것들이있다.
마흔이라는나이는몸도마음도변하게한다.일종의자기위로혹은자기최면과같은,‘나이는숫자일뿐마음만은청춘’이라는말을하는속내가어떤지짐작이아니라절절한실감으로알게된다.몸이나이드는만큼마음도함께나이를먹는것이다.좋은의미든아니든간에,머리부터발끝까지우리몸이변화하듯마음역시구석구석변한다.그리고깨닫게된다.결코이십대,삼십대의나,청춘이라부르던그때그마음을그대로가지고있지는않음을누가말해주지않아도그냥알게되는것이다.
온갖치장과의학의힘을빌려몸나이는속일수있을지몰라도오히려마음은그어떤것으로도시간을거스를수없다.하지만작가는그렇게다른형태와빛을띠고있는마음을있는그대로받아들인다.그런마음상태가그럭저럭괜찮다고말한다.겨울이지나면꽃이피는봄이오고꽃이한창인여름이지나가을이오면잎이떨어지는것처럼,자연스럽게자기안에스민마음을들여다보고그마음으로새로이살아간다.그만큼자신이성장했음을알기에,그리고내일더행복하고더많이웃기를바라기에.

여전히문제와더불어사는마흔이라도
오늘이소중한것에는변함이없으므로

마흔에는지금부터남은삶에무엇을추구하며살아갈지에대해고민이깊어지는시간과마주하게된다.앞으로얼마나더일할수있을지모르겠다는생각을하고,노후라는것이현실적문제로닥쳐옴을느끼고,타인과의인간관계에부여하는의미의크기를새로이정하고나자신을돌아보기도한다.그리고사랑에대해서도다시생각하게된다.마흔이되면누군가를온마음을다해사랑할자신도없고무언가에있는힘껏에너지를쏟아붓고자하는마음도옅어진다.감정의롤러코스터를타는일에피곤해지고진이빠져서그저변화없이큰기복없이평온하게살아가는것을바람직한마흔의모습이라여긴다.
작가역시이런타협과체념에서얻은무채색의편안함에몸과마음을맡기고그안에서안전하게지내보내기도한다.하지만심한우울증을앓으며자신의바닥에닿아일상을영위해나가기힘들정도의위기를겪어낸뒤,결국에는마흔의감정과삶이따로있는것이아님을깨닫는다.이십대,삼십대때와는또다른내가있지만나는여전히다른그누구도아닌‘나’이며,그저나이가조금들었을뿐이라는사실을알게된것이다.아무런자극도받지않고미동도하지않는데서얻는고요함만으로는만족스럽고행복한삶을살아갈수없다는사실도인정한다.일과사랑,인간관계,경제적문제어느하나속시원히해결되지않았지만마흔에도우리의시간은계속되고,어쩌면평생가져가야할이런문제들과더불어잘살아가는방법을찾는것이마흔에게주어진숙제가아닐까생각하게된다.
작가는삶을살아가면서항상나이를,혹은그나이에걸맞은무언가를생각할필요는없다고말한다.그런기준은세상이,세상사람들이만들어놓은것일뿐누구도지키라고강요할수없을뿐더러삶을살아가는데있어만능의잣대가되지도못한다.불완전하기짝이없는인간이라는존재가만들어놓은세상을살면서남들의기준에완벽하게맞추려고애쓰는것이야말로슬프고의미없는삶이되지않을까?이책을읽고나면여전히문제투성이라도충분히소중한오늘에서자신만의기쁨을찾으며,완전하지않아도충분히괜찮은나를스스로가장먼저안아주게될것이다.그렇게기쁨과슬픔이뒤섞인오늘을,또내일을나자신의모습으로살아갈수있는작은힘과희망을얻게될것이다.

“이제마흔이자아직마흔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