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괴롭힘의 이해와 대처

사이버 괴롭힘의 이해와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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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이버 괴롭힘의 이해와 대처』는 사이버 괴롭힘의 특징과 양상을 기존의 전통적 괴롭힘과 비교하면서 매우 명쾌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교사와 부모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과 양상뿐만 아니라 왜 학생들이 사이버 괴롭힘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원인을 통찰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괴롭힘이 전통적 괴롭힘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그 숨겨진 고리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ElizabethKandelEnglander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교육학과교수(2009-현재)로미국사우스케롤라이나대학교(UniversityofSouthCarolina)사범대학교육학과교수(2007-2009)를역임하였다.미국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ThePennsylvaniaStateUniversity)에서상담자교육(CounselorEducation)으로박사학위를취득하였으며아동및청소년의상담과교육전문가이다.학교폭력및학생부적응에관한연구를수행하여약100여편의국내외논문을발표하였고학술지인《교육과학연구》의편집장을맡았으며이화여자대학교연구실적우수교수(2017)및강의우수교수(2011)로선정된바있다.상담과교육에관한15편의저서를집필하였으며주요역서로는아동·청소년을위한학교상담(2016),다문화상담(2015,대한민국학술원우수학술도서선정)등이있다.10년간교사로재직한경험과5년간청소년을상담한경험을바탕으로학교폭력을포함한학교현장의문제를해결하는실천적연구를진행하고있으며이러한노력을인정받아2017년부총리겸교육부장관표창(학교폭력예방및근절부분)을수상하였다.

목차

도입|괴롭힘의수수께끼

제1장|괴롭힘의새로운측면
-전조행동의이해

제2장|전통적괴롭힘과사이버괴롭힘은얼마나자주일어날까?
-위험에빠진아이들을찾아내고도와주기위하여숫자,그이상의의미를파악하기

제3장|왜아이들은전통적괴롭힘과사이버괴롭힘을하는것일까?
-사회적행동에대한디지털기술의영향

제4장|전통적괴롭힘과사이버괴롭힘의상호작용
-사이버공간에서발생하는갈등의증폭

제5장|새로운시대,새로운문제들
-섹스팅,자기-사이버괴롭힘과다른형태의위험한온라인행동들

제6장|괴롭힘에효과적으로대응하기
-9초대응그리고그밖의비공식적,공식적인전략들

제7장|주변인들과다른또래들을참여시키는것

제8장|학부모와함께해결하기
-같은목표의공유,그러나서로다른관점

결론|사이버괴롭힘연구분야의발전

출판사 서평

[역자서문]

대학을졸업하고1990년초반교사로교단에섰을때‘왕따’라는단어는존재하지않았다.물론학생간폭력은그이전부터존재했지만이를칭하는고유명사는없었다.1990년중후반‘왕따’라는신조어가생겨나면서또래간폭력현상은학교와사회의주목을받게되었다.왕따현상은급속하게퍼져나갔고‘전따(전체가따돌림)’와‘은따(은근히따돌림)’등의파생어를만들어내며학교의가장심각한문제로주목받게되었다.시간이흘러2020년이된지금,그왕따는‘카따(카카오톡따돌림)’로진화하였다.그사이핸드폰사용이일반화되었고스마트폰보급이확산되면서메신저를활용한괴롭힘이생겨난것이다.이처럼생활공간이오프라인에서온라인의사이버공간으로확대되면서학교폭력도사이버괴롭힘(cyberbullying)으로그범위가확장되고있다.
이제학교폭력은사이버괴롭힘이대세를이루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닌시대가되었다.그래서사이버괴롭힘이발생하기이전에오프라인에서발생하는폭력을전문가들은‘전통적’괴롭힘(traditionalbullying)이라고지칭하기에이르렀다.사이버괴롭힘이빠르게확산될수밖에없는것은학생들의삶자체가상당부분사이버공간에서이루어지고,대부분학생이사이버공간에서전자기기를사용하여서로소통하기때문이다.그래서또래간갈등과괴롭힘역시사이버괴롭힘의형태로나타날수밖에없는시대가되었다.나역시알람소리에기상하고,신문으로뉴스를접하고,출근전에날씨를확인하고,출근하며음악을듣고,심심하면TV를보는이모든활동이스마트폰을통해이루어지고있음에놀라지않을수없다.이제는스마트폰을통해언제,어디서나손쉽게사이버공간으로이동하여활동하기때문에폭력의사이버화현상은어찌보면시대의변화에따른당연한결과이고점점늘어날것으로예상된다.
스마트폰만큼우리의생활을편리하게해준문명의이기는없을것이다.그활용범위가확장되어전화와카메라,TV,게임등의기능은물론이고신용카드,지도,녹음기,영화예매,동시통역,금융업무등스마트폰이없이는정말생활이불편함의정도를넘어불가능한시대가되었다.그런데이처럼유용한스마트폰이폭력에사용되면상상을초월할정도의피해가발생한다.예전에는친구를험담하기위하여만나거나전화로헛소문을퍼뜨렸지만,이제는언제,어디서나손쉽게메신저로얘기하거나SNS에게시하면된다.문제는전달된험담메시지는순식간에확산되어그파급력이예상을뛰어넘는다는점이다.또한떼카(단체채팅방에피해대상을초대한후단체로욕설을퍼붓는괴롭힘),카톡감옥(피해대상을끊임없이대화방에초대하여괴롭힘),방폭(단체방에피해대상을초대한뒤욕하고한꺼번에나가혼자만남겨두는괴롭힘),와이파이셔틀(피해자의스마트폰의핫스팟기능을켜서가해자가피해자의데이터를갈취하여폭력)등새로운형태의사이버괴롭힘이등장하면서폭력은계속진화하며다양화되고있어그심각성이높아지고있다.
이처럼학교폭력이사이버괴롭힘으로확장되는시점에서교사와학부모들은학생과자녀의지도에큰어려움을겪을수밖에없다.사이버공간에서이루어지는청소년들의문화를이해하기힘들고그들만의사이버세계에접근하기힘들기때문이다.청소년기에나타나는사춘기의발달적특성도이해하기쉽지않은데거기에더하여성인들은전자기기에대한기술대응력이떨어져서빠르게진화하는사이버괴롭힘의변화속도를좇아가지못한채사이버괴롭힘에대해무기력해지기쉽다.이러한새로운형태의사이버괴롭힘에대해교사와부모가어떻게대응해야하는지를다양한연구결과와교육경험을바탕으로생생하게제시하고있어이책의독자들은한장한장읽으며이책에빠져드는듯한느낌을받을것이다.이책을읽어본사람들의공통된의견은‘상당히재미있다’,‘매우흥미로웠다’와같은평가였다.나역시학교폭력을연구하는학자로서다양한폭력관련서적을읽지만솔직하게이책만큼몰입하여흥미진진하게읽은책이없었다.
학교폭력,특히사이버괴롭힘과관련하여좋은책을추천해달라는부탁을받는경우가있다.그런데아쉽게도국내서적중에서폭력현상을심도있게설명한책을찾기가쉽지않았다.그런점에서이책은위와같은부탁을받았을때가장먼저추천할수있는책이되지않을까싶다.전국의교사양성과정에서학교폭력과목이필수과목이되면서수많은학교폭력교재가출판되었지만이러한책들은대부분유사한목차로구성된교재의수준을뛰어넘지못하고있다.폭력이사회적이슈로부상한이후학교폭력을다룬교양서혹은대중서형식의책들도증가하고있지만다양한연구결과에기반하고있지않아서저자의개인적경험과통찰의수준에서제시되어적용가능성과일반화에한계를지닌다.반면이책은저자가폭력관련대학부설센터를운영하면서다양하게수행한연구결과에기반하여자신의주장을전개하고있고,센터에서시행하는수많은컨설팅,교육,연수등에서체득한경험과통찰을동시에제공하여매우생생한이야기들로전개되는점이장점이다.무려270여개의문헌을인용하여평균적으로매장에서30여개의관련문헌과자료를소개하여주제와관련된다양한자료를동시에얻을수있는장점도지닌다.
번역자로서또한폭력에대한연구자로서내가느낀이책의가장큰장점은저자인Dr.Englander의반짝이는통찰력과현상에대한심도있는해석력이다.특히그녀가제시한몇몇새로운개념들-전조행동(gatewaybehavior),자기-사이버괴롭힘(self-cyberbullying),방치된사이버괴롭힘(negligentcyberbullying)-은아직일반화된개념으로확산되지는않았지만폭력을이해하고이를효과적으로예방하는데매우핵심적인역할을할것으로기대된다.예를들어,아직다른서적에서소개되지않고있는전조행동(gatewaybehavior)이이책에는소개되고있는데이행동은폭력행동은아니지만폭력과유사한형태의행동으로서시간이지나면폭력으로변할수있는행동을말한다.상대에게미묘한행동으로기분을나쁘게하는이런행동을교사들은눈치챌수있지만그행동이명백한폭력적행동이아니기때문에개입을하지않는경향이있다.폭력을효과적으로예방하고줄이기위해서는이러한전조행동에대한민감성을높여개입할때행동이폭력화되는것을선제적으로막을수있기때문에매우중요한개념이다.폭력에관한후속연구에서도이러한전조행동에대한보다심화된연구가이책을계기로시작되기를기대해본다.
이책의한국제목은?사이버괴롭힘의이해와대처?이지만원제목은?Bullyingandcyberbullying:Whateveryeducatorneedstoknow?이다.왜원제목인사이버불링이란용어를책의제목으로사용하지않고사이버괴롭힘으로대체했는지간단하게설명하고자한다.Bullying은한국에서불링,괴롭힘,따돌림,폭력등다양하게번역되고있는데학술적으로Bullying은힘의불균형에기초하여의도적이고반복적으로발생하는폭력에대하여사용하는용어이다.이러한불링이란용어는학교에서발생하는또래간폭력을일컫는용어로서전세계에서가장많이사용되는용어이며이책도불링이란용어를사용하고있다.이불링이사이버공간에서발생하는경우사이버불링이된다.그러나한국에서는불링과유사한개념으로가장많이사용되는용어가‘괴롭힘’이란단어이다.괴롭힘은폭력의한유형으로볼수있으나실제이두용어는혼용되고있는실정이다.그러나엄밀히말하면앞선설명과같이괴롭힘은3가지조건을만족시키는독특한경우의폭력을일컫는용어이다.또한제목과같이책의많은부분에서bullyingandcyberbullying이란표현이많이나오는데이경우앞선bullying은오프라인에서발생하는일반적인괴롭힘을말한다.최근에는이러한괴롭힘을전통적(traditional)괴롭힘으로명명하고있다.따라서이책에서는bullyingandcyberbullying을전통적괴롭힘과사이버괴롭힘으로번역하여보다의미가명확하게와닿도록번역하였다.
이책을처음함께읽고토론했던것이2014년여름이었다.이후교육학과의학생들(송지연,김서정,임영은,박예라,이승은,박지선,신재은,김신영,정한솔,이재희,정지원,김도현,김여량,최문정)과원서강독을하며구어적표현이많아서이해하기어려운부분도많았지만모두가사이버괴롭힘을새롭게알아가는지적희열을느꼈던순간이추억으로떠오른다.지난5년간번역과재번역을거치며2020년이되어서야출판을하게되었다.교정을도왔던노은희,반지윤,박지혜,최유진박사과정학생에게도고마움을전한다.그리고이책이나오기까지적극적으로지원해주신이선경차장님과황정원선생님,그리고이책의출판에관심을가져주시고관여해주신박영스토리의대표님과직원분들께다시한번고마움을전한다.

2020년1월
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