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뢰파 단편소설선

일본 무뢰파 단편소설선

$13.38
Description
기존 권위에 맞섰던 무뢰파 작가들의 치열한 삶과 문학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패전 이후, 혼란한 사회 속에서 기존의 모든 권위에 맞서는 언동으로 사회의 주목을 끌었던 일본 무뢰파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이 책을 통해서 우울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작가들의 정신을 맛보시기 바란다.
저자

사카구치안고

니가타(新潟)현출신으로본명은헤이고(炳五).어렸을때부터유치원도제대로가지않고골목대장으로온갖장난을쳤다.1926년에도요(東洋)대학인도철학과에입학했으나가혹한수행때문에깨달음얻기를포기했다.1930년에친구들과동인지『말』을창간했으며이듬해에발표한「바람박사」가마키노신이치(牧野信一)의절찬을얻어문단의주목을받았다.이후여러편의가작을발표하지만세평은그다지좋지않았으나,1946년에전후일본의본질을날카롭게파악,통찰한「타락론」,「백치」의발표로일약인기작가가되었다.전후세상을반영한소설과수필,탐정소설,역사연구등다채로운집필활동을전개하는한편국세청과싸우기도하고경륜의부정사건을고발하기도하는등실생활에서도세상의주목을받았다.1955년에뇌익혈로급사했다.

목차

*사카구치안고
요나가아씨와미미오/전쟁과한여자
*다카미준
신경/인간
*다자이오사무
후지백경/비용의아내
*다나카히데미쓰
사요나라/여우
*오다사쿠노스케
비/속취

출판사 서평

무뢰파작가란,제2차세계대전종결직후의혼란기에반속(反俗),반권위,반도덕적언동으로시대를상징한일련의작가들(다자이오사무,사카구치안고,다카미준,오다사쿠노스케,다나카히데미쓰)을말한다.‘파’라고는하지만동인지나결사에의한것이아니라,오히려전시중의억압에서해방된사람들이공감을담아명명한이름이다.그들은1930년대중후반부터작가로서의위치를확보했으며,반속·반질서를바탕으로하는무뢰적자세도그시기에이미형성되어있었으며,전후그것이단번에분출되었다고할수있는데크게나누면2가지경향이있었다.하강적인자세로파멸을향한생활의무뢰에무게를두었던작가와,기존리얼리즘에대한부정에서새로운방법의추구에무게를두었던작가가있다.전자로는다자이,사카구치,오다,다나카등이있으며,후자로는다카미,이시카와준,이토세이등이있으나무뢰파로서의주류적존재는전자들이었다.그이름의유래는다자이의‘나는리베르탱입니다.무뢰파입니다.속박에반항합니다.때를얻은듯한얼굴을하는자들을조소합니다.’(판도라의상자)에있다고한다.생활과표현,양면에서반속을관철시키려했던그자세를문학적성실함으로보아지금도열렬한지지를보내는독자들이적지않다.
이책에는그처럼치열한삶을살았던무뢰파작가들의단편소설가운데우리나라에아직소개되지않은작품을중심으로수록작가마다2편씩선별하여실었다.단,다자이오사무는우리나라에도이미전집이나와있기에2작품모두처음소개하는작품은아니며,다나카히데미쓰의「여우」도예전에소개된적이있으나그의대표작이라할수있기에다시실었다.
일본의혼란기를치열하게살았던무뢰파작가들의삶과문학은단순히기존권위에대한부정과도전만을의미하는것이아니었다.그것은혼란기일본에서의인간적고뇌를상징하는것이며새로운시대로나아가려는순수한인간의몸부림이었다.순수한인간이었기에혼란속에서그고뇌는더욱컸던것이리라.그들의고뇌를함께경험하시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