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렐차페크
저자:카렐차페크
20세기체코가낳은가장위대한작가로평가받을뿐만아리나체코문학사천년동안에체코인들의가장많은사랑과존경을받고있다.프란츠카프카,밀란쿤데라와함께체코를대표하는세계적인작가다.그는극작가,각본가,수필가,출판업자,비평가,기자등다양한활동을한체코의작가이다.
일찍이현대사회의병폐에눈을돌렸던그는,희곡《R.U.R》와《곤충의생활》을통해서통렬하게사회적병폐를풍자하였다.《R.U.R》은로봇즉인조인간이인간의노동을대신해준다는내용의극단적인기계화를희비극적으로그리면서기술의발달이거꾸로인간을멸망시킬지도모른다는점을경고한과학드라마다.오늘날우리가사용하는‘로봇’이라는말은이작품에서유래된것이다.로봇이란체코어로보타(robota)에서따온말이며robota는체코어로중노동,부역노동이라는뜻이다.
카렐차페크는무엇보다도자신의드라마《R.U.R》(Rossum'sUniversalRobots,1921),《크라카티트》(Krakatit,1924)를통해20세기과학소설(SF)과유토피아소설및희곡을개척한대표적인작가중의한사람이되었으며,실용주의철학의상대주의와깊은휴머니즘에바탕을둔작품들로세계적인명성을얻었다.차페크는또한전통적인사실주의에입각하면서도유토피아적이고공상과학적인요소와탐정소설과대중소설의기법을가미하여독창적인작품세계를구축하였다.
그의천부적인면모는대표작이라고할수있는3부작소설인《호르두발》(Hordubal,1933),《별똥별》,《평범한인생》에서절정에도달하였다.이러한소설들은한사건을풀어나가는데있어여러직업의주인공들을통해각기다른관점에서관찰하면서궁극적인초점을진실의문제에모으고있다.철학의인식론문제와현상학적관점을소설로다루고있다.특히진리의절대성보다상대성에깊은신뢰를소설적인상황에서보여주고있다.
그림:요제프차페크
체코의국민작가인카렐차페크의형으로화가이자,작가,원예가였다.학업을위해13세부터가족들과떨어져살다가20세에카렐과재회했다.1916년에차페크형제로정식데뷔했다.1921년에카렐과함께프라하의인민신문사에입사하여풍자만화를담당했다.카렐과함께수많은저작물을남겼다.나치즘과히틀러에대한비판으로인해,1939년에독일이체코슬로바키아에침공했을때체포,수감되었다.수용소가해방되기3일전에강제수용소에서처형되고말았다.
역자:김진언
대학에서국문학을전공하고세상곳곳을돌아다니며삶의경험을쌓았다.그경험을바탕으로지금은인류가남긴가치있는책들을찾아우리말로번역중이며문학과삶에대한탐구를계속해나가고있다.옮긴책으로는『아서코난도일자서전』,『무솔리니나의자서전』,『미녀와야수』,『카프카우화집』,『신을찾아서』,『위대한의사들』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