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꿈을잃어버린20대후반의나.
영원히18살로살고있는첫사랑의그녀를다시만나다.
청춘이라는단어에는사람을설레게하는힘이있지만,청춘의한복판에있는이들에게는자신의인생이마냥눈부셔보이지는않는다.10대의청춘은싱그럽지만어설프고,20대의청춘은빛나지만고되다.아사쿠라아키나리의《9번째18살을맞이하는너와》는그달고도쓴청춘을흥미로운이야기로엮어인간의삶에서시간이가지는의미를,그리고이를바라보는우리의시각을되돌아보게한다.그러면서도학창시절로돌아간듯가슴설레는감정을자극해몰입감을선사한다.복선의마술사라는작가의별명에걸맞게곳곳에숨겨진복선을찾아내는재미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