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이제 네 차례야 (홍수정 소설)

멈춰! 이제 네 차례야 (홍수정 소설)

$15.00
Description
앞만 보고 달리다 상처 입은 영혼들의 자가치유 기록

홍수정 작가가 그동안 틈틈이 써온 원고와 옛것을 묶어 첫 소설집 『멈춰! 이제 네 차례야』를 출간했다.
이삿짐을 싸다 기억조차 없었던 원고 뭉치를 찾아 퇴고를 거듭한 작품과 그간에 준비한 단편 6편을 함께 실었다.

홍수정 작가의 소설집 『멈춰! 이제 네 차례야』는 여성이라는 개인성의 소외와 고통과 절망을 껴안은 채, 자신을 버티게 해준 일들을 좇던 시절 이야기이다. 화자들은 버렸으나 버릴 수 없는 것들과 내 것이 되지 않은 것들 사이에서 다른 세상을 꿈꾼다. 그래서 소설은 현실을 딛고 있으면서도 환상으로도 읽힌다. 환상은 화자들을 견디게 만들고, 그 순간을 통해 삶을 다시 체험하고 사유하게 만든다. 그 환상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화자들이 캄캄한 삶 속에서도 버리지 않은 타인의 상처와 고통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삶에서 녹아든 풍성한 은유와 비유로 반짝이는 이 소설은 다른 세상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지금 세상의 현재를 놓치지 않은 통찰력, 타인의 고통과 아픔을 껴안아 건져 올리는 따뜻함, 타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냉정함, 천진과 낙관이 피워올리는 환상이 조용히 들끓는다. 여기서 화자들이 엮어가는 상상은 때론 힘든 현실의 틈을 메어주고, 자아를 방어할 수 있게 해준다. 그 상상에 작용하는 환기력은 결국 현실과의 끈질긴 긴장 속에서 생겨나고, 우리가 힘든 현실 속에서도 살아가게 만드는 따뜻한 위로와 힘으로 다가온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전공했던 대로 신문사와 방송국에서 잠시 일했다.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다 결혼 후 고향인 천안으로 내려가 문화창작자로 일하고 있다.
글契의 마음치유 능력을 발견하고 나를 위한 글쓰기 〈마음글〉을 개발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며 함께 지혜를 쌓고 있다.
저자

홍수정

이화여대를졸업하고전공했던대로신문사와방송국에서잠시일했다.프리랜서작가로활동하다결혼후고향인천안으로내려가문화창작자로일하고있다.
글契의마음치유능력을발견하고나를위한글쓰기〈마음글〉을개발하여세상사람들에게전하며함께지혜를쌓고있다.

목차

작가의말______005
앞만보고달리다상처입은영혼들의자가치유기록______005

당신의유방을찍어드립니다______017
구씨이야기______053
그리움이비워질때를기다리는것이다______117
심화요탑설화______153
경복궁지하철역______191
착각______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