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박인선 에세이 『참 좋은 시절』
‘장애인’, ‘장애인 부모’, ‘장애인 가족’, ‘여성’, ‘다문화’를 일컬어 통칭하는 것은 ‘소수자’이고 그에 따른 소재나 문학적 형식을 빌어 쓰는 것을 ‘소수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자식으로 두고 있으니 소수자 문학인 그 안에서 산문이라는 형식을 빌어 쓴다고 할 수 있다. ‘장애’를 이해한다는 것으로 자기 고통이 백퍼센트인 이해당사자의 몫으로 치부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국가와 사회구성원의 면피성 짙은 이야기에 불과하다. 나의 딜레마도 여기서 출발했다.
하루를 산다는 것은 목전에서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부족한 것이 장애인 교육기관이었다. 그뿐 아니라 일부의 비장애 부모들은 막연하게 밀어내는 눈길에 힘이 들었다. 20여 년을 견디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러한 인식을 근거로 사단법인 〈반딧불이〉는 설립되었다. 만드는 과정도 아이를 키우며 오는 과정처럼 어려웠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것만큼 어렵지만 혼자가 아니었다. 공동의 선을 위한 함께하는 사람들 공공기관 후원자들의 손길이 함께하는 세상이 있었고 노력은 그만큼의 보람을 보상으로 주기도 했다. 엷은 신앙심도 강해지고 신념이 되기도 했다. 올해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수필집이 나오게 되었다. 이러한 나의 경험이 같은 현실에 놓여진 부모에게 작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
- 「작가의 말」에서
‘장애인’, ‘장애인 부모’, ‘장애인 가족’, ‘여성’, ‘다문화’를 일컬어 통칭하는 것은 ‘소수자’이고 그에 따른 소재나 문학적 형식을 빌어 쓰는 것을 ‘소수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자식으로 두고 있으니 소수자 문학인 그 안에서 산문이라는 형식을 빌어 쓴다고 할 수 있다. ‘장애’를 이해한다는 것으로 자기 고통이 백퍼센트인 이해당사자의 몫으로 치부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국가와 사회구성원의 면피성 짙은 이야기에 불과하다. 나의 딜레마도 여기서 출발했다.
하루를 산다는 것은 목전에서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부족한 것이 장애인 교육기관이었다. 그뿐 아니라 일부의 비장애 부모들은 막연하게 밀어내는 눈길에 힘이 들었다. 20여 년을 견디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러한 인식을 근거로 사단법인 〈반딧불이〉는 설립되었다. 만드는 과정도 아이를 키우며 오는 과정처럼 어려웠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것만큼 어렵지만 혼자가 아니었다. 공동의 선을 위한 함께하는 사람들 공공기관 후원자들의 손길이 함께하는 세상이 있었고 노력은 그만큼의 보람을 보상으로 주기도 했다. 엷은 신앙심도 강해지고 신념이 되기도 했다. 올해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수필집이 나오게 되었다. 이러한 나의 경험이 같은 현실에 놓여진 부모에게 작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
- 「작가의 말」에서
참 좋은 시절 : 2023 장애인 창작집 발간지원 사업 수상작품집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