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동 평전 (양장본 Hardcover)

프루동 평전 (양장본 Hardcover)

$25.75
Description
19세기 가장 중요한 사회사상가 중 한 명인
피에르-조제프 프루동
그의 일대기를 담은 평전, 국내 최초 번역
프루동은 아나키즘의 아버지라 불리고 “소유는 도둑질이다”, “신은 사악하다” 같은 간결하고 강력한 주장으로 19세기에 악명을 떨쳤다. 그러나 프루동은 뛰어난 철학자이자, 말 그대로 우상을 타파하는 사람이었다. 프랑스에서 프루동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그의 이론은 제1 인터내셔널과 파리 코뮌, 프랑스의 생디칼리슴, 현대의 통화 개혁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작가로서 프루동은 보들레르와 생-보베, 빅토르 위고, 톨스토이의 존경을 받았다.
마르크스와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그와는 다른 길을 걸었던 프루동,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 가족을 위해 일하면서도, 사회와 시대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던 프루동, 스스로 아나키스트임을 선언하고 연방주의의 원리를 확립했던 프루동의 삶과 사상.
이 책은 아나키즘의 기본 원리들을 세웠던 프루동의 사상을 다룬 책이자 프랑스 대혁명에서 파리 코뮌으로 이어진 시기를 치열하게 살았던 한 지식인에 관한 생생한 기록이다. 혁명이 살아 있던 시대를 풍미했던 마르크스, 게르첸, 블랑키, 바쿠닌 등을 이 책에서 만나게 된다.
특히 이 책은 지금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화두가 되는 불평등과 정치개혁, 정의, 사회적 경제와 같은 주제들을 다룬다. “소유의 폐지 없이 불평등이 해소될 수 없다”는 주장, “정치혁명이 아니라 사회혁명이 필요하다”는 주장, “기계적인 평등보다 역동적인 균형이 정의에서 중요하다”는 주장, “협동조합과 결사체를 통한 노동자 농민의 능력 강화” 등은 오히려 프루동의 시대로부터 15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더욱 유효한 질문과 영감을 우리에게 주는 듯하다.
저자

조지우드코크

(GeorgeWoodcock,1912~1995)
캐나다의작가이자언론인,시인,문학비평가.프루동만이아니라윌리엄고드윈,오스카와일드,표트르크로포트킨,올더스헉슬리,간디,조지오웰에대한평전과비평을썼고,아나키즘운동에관한역사를정리하기도했다.우드코크는양심적병역거부자였고,국가가주는상을거부했던작가이자,티베트난민과인도의시골사람들을지원하는활동가이기도했다.그는평생에걸쳐사상과삶을일치시키려는노력을게을리하지않았다.
『윌리엄고드윈전기』(1946년),『아나키스트공작:표트르크로포트킨전기』(1950년),『피에르-조제프프루동평전』(1956년),『아나키즘:리버테리언사상과운동의역사』(1962년),『맑은영혼:조지오웰연구』(1966년),『간디』(문고판,1972년),『아나키스트독본』(1977년),『오웰의메시지:1984와현재』(1984년),『캐나다의사회사』(1989년),『아나키즘과아나키스트:에세이』(1992년)등40권이상의책을썼다.

목차

해제:프루동이150년뒤한국사회에던지는질문|하승우

감사의글
제3판에부치는개인적인서문

1장쥐라의언덕에서유년을보내다
2장소유를비판하다
3장활동가로살다
4장인민의목소리를대변하다
5장감옥에갇히다
6장정의의협객이되다
7장망명을떠나다
8장고통스러운노년을보내다
9장에필로그

서지목록
제3판에추가된서지목록
찾아보기
옮긴이의말

지은이/옮긴이소개

『프루동평전』번역·출판협동프로젝트에함께한분들

출판사 서평

프루동은누구인가?

사회운동에조금이라도관심있는사람이라면한번은들어보았을이름,피에르-조제프프루동.아나키즘사상가이자이론가,혁명가로‘파리코뮌’을비롯한프랑스와유럽의혁명사에지대한영향을끼쳤다는이야기를들어보지않은사람은거의없을것이다.

하지만정작한국사회에서프루동에관한자료를찾아보기란거의불가능에가깝다.여러이유가있겠지만,무엇보다20세기초부터한국의사회주의운동이마르크스의‘과학적사회주의’영향을많이받아온까닭에,그마르크스가‘공상적사회주의’라고혹독하게비판했던프루동의사상과이론이한국사회에제대로번역되고소개되기는어려웠을거라고짐작할수있다.마르크스와프루동,두사람은각각권위주의적사회주의와리버테리언사회주의를대변하는강력한라이벌이었다.두사람의영향력은제1인터내셔널에서강력했고절정에달했다.

하지만역사의부침속에서,드물게번역출판되었던프루동의책들은금세절판되어버렸고,지금도그사정은마찬가지이다.누구나들어보았지만,그실체를직접알기는어려웠던인물,프루동.이번에번역출판된『프루동평전』은,이점을아쉬워했을독자들과함께우리사회지식사회의오래된갈증한부분을조금이나마해소하는데도움이될것이다.

탁월한전기문학

스스로아나키스트임을선언하고연방주의의원리를확립했던프루동의삶과사상은캐나다의작가이자활동가였던조지우드코크의마음을사로잡았다.그렇다고우드코크가프루동의모든면을좋아했던건아니다.우드코크는그시대의사람으로서프루동이가졌던단점과한계들도냉정하게지적하고있다.

한비범한인물의생애와사상을,그가살았던시대,그의수많은저작들,파노라마와도같은인간관계의그물속에서균형감있고흥미진진하게그린이작품은,전기문학의탁월한성취로서도손꼽힐만하다.

150년이지나서도유효한프루동의사상과이론

한국에서도아나키즘이주목받았던때가있었다.1989년현실사회주의권의붕괴이후,다른대안이념이필요했을때,그리고1997년국가부도사태이후다른식의경제가필요했을때였다.최근다시아나키즘이거론되는것은,2014년세월호참사이후“국가란무엇인가?”하는물음이우리사회에서다시진지하게제기되었기때문일것이다.왜이렇게변화는더디고,힘없는사람들의삶은나아지지않는지,정말우리에게대안이없는것인지…

그런점에서아나키즘이론의기초를세우고,아나키스트의삶이란무엇인가를몸소보여줬던프루동을읽는것은,특히그의사상만이아니라삶을함께읽는것은여러모로의미가있을것이다.프루동의중요성은우리시대에도이어지고있기때문이다.그리고조지우드코크가쓴이책이야말로,우리가프루동을만나는데가장좋은길잡이가될것이다.

이러한취지에공감한361명의독자들이‘번역·출판협동프로젝트’에함께하였다.출판사와독자들이함께성사시킨『프루동평전』국내최초번역이라는점이이책에또하나의살아있는역사를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