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은 무한리필 (함께 쓴 퀼트 시)

안녕은 무한리필 (함께 쓴 퀼트 시)

$9.00
Description
조각보를 만들듯 함께 쓴 ‘퀼트 시’
행간을 잇는 삶과 말의 풍성한 무늬들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 시창작아카데미에서 함께 쓴 시집 『안녕은 무한리필』. 열일곱 명의 회원들이 공동 창작으로 쓴 이 시들을 ‘퀼트 시’라고 이름 붙였다. 함께 시 공부를 하는 이들이 한 줄씩 이어 붙여 쓴 시는 조각보처럼 완성되었다. 여러 사람이 한 줄 한 줄 이어서 시를 쓰니,?오히려 행간의 거리가 더 풍성하게 느껴진다. 앞의 시상에 연결하여 새로운 시상을 떠올리는 시 쓰기가 퀴즈 푸는 듯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대상이 되어서 대상이 하는 말을 받아쓴 시편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는 열일곱 회원들의 시는 “단출하지만 맛있는 어머니의 밥상”을 덮은 “알록달록한 조각보” 같다. 코로나의 시대, 비대면의 시대에 시인들이 함께 쓴 ‘퀼트 시’가 독자들에게 작은 위안과 재미를 주었으면 좋겠다.
저자

한국문인협회칠곡지부시창작아카데미

한국문인협회칠곡지부에서는칠곡문협회원과시민을대상으로‘시창작아카데미’를운영하고있다.2019년1기수료를시작으로,2020년『삶의詩타래를풀어내다』발간과함께2기수료,2021년3기수료를하였다.시창작아카데미는생활속의모든것들이詩로읽힐수있다는실험을함께해오고있다.
‘퀼트시’공동작품참여자:김수상·김성경·김점례·김정배·류창현·박신유·박진태·송옥순·옥명선·이광수·이성원·이진희·이용순·이우재·이혁순·최미성·황정혜

목차

책을내면서008

1부
누가물의옷을짜고있나/숲은비밀이/강가왕버들가지에/안녕은무한리필/무지개위에걸터앉아/가을여행/가을엔편지를/차가운회색하늘돌돌말아서/하늘도공휴일처럼/눈여겨보았던땡감이/새벽이어둠속에서/오후가바라본저녁/내일은없다지요/로봇,니가왜거기서나와요/11월이스위치를/알면서도사랑은/휴일의창문을열면/저기압은눈구름을불러

2부
도시락/지구/돼지/코로나/강물/숯/북/달팽이/시계/돌/첫눈/꽃바구니/침묵/사랑/죽음/술잔/냄비/거짓말/산/구석/혀/불/침대/뜨겁게날고싶은마음을다새해라부르죠/겨울은야생화처럼/좋아지고싶어서/거울의말/아름다운여행으로나아가요/다리(橋)의말/하얀계곡에악보를걸고/뒷모습/코로나시대의설풍경/겨울바다/어디쯤/소식/봄비/아침/꽃을보면서/확진자/휴지/하늘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