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행복한 공공도서관 : 지식과 문화의 공공성을 위한 길 찾기

다 함께 행복한 공공도서관 : 지식과 문화의 공공성을 위한 길 찾기

$11.00
Description
공공도서관은 민주주의와 주민자치, 지식-문화 공동체의 사랑방
어떻게 만들고 운영해야 할까?

민간 도서관 설립에서 구립도서관 관장까지
도서관의 다양한 현장에서 경험하고 고민한
공공도서관의 현재와 미래
전국의 어린이들을 도서관에 대한 열기로 들뜨게 만들었던 기적의도서관, 많은 구청장들이 부러워하고 방문자들마다 “이 도서관을 내가 사는 동네에 옮겨 놓고 싶다”고 말하게 만든 서울 구산동도서관마을, 지금도 대구의 많은 시민들이 사랑하고 있는 새벗도서관. 이 모든 도서관의 현장에 함께했던 저자가 들려주는 도서관 이야기.

저자인 신남희 관장은 청소년들을 위해 민간 도서관을 직접 만들고 20년 넘게 운영했으며, 전국에 어린이도서관을 세워 주는 프로젝트였던 MBC 〈느낌표〉 ‘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대구시 최초의 구립공공도서관 공모직 관장으로 일하기 시작하여, 현재 서울 중랑구 대표도서관장을 맡기까지, 우리나라 도서관의 다양한 현장을 경험했다.
이 책은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두루 일한 도서관 전문가이자 운동가인 저자가 우리 공공도서관이 갖고 있는 문제들과 대안,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 온 결과물을 엮은 것이다. 도서관을 이끌어 갈 핵심 인력인 사서직의 부족, 사서 양성 시스템의 문제, 공공도서관의 설립과 운영 주체의 문제, 공공도서관 장서 구성의 기준과 도서관 신규 개관에 따르는 제반 과정이 아직도 매뉴얼화되어 있지 않은 현실, 지역대표도서관의 위상과 역할, 도서관 설계와 건축, 지역 간 도서관 격차 등 저자는 현재 공공도서관 체제의 문제점을 현직에서 솔직하게 드러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막대한 공적 자본이 투입되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은 2020년 기준 1,172개소에 이르렀다. 매년 공공도서관이 신규 개관하고 있으며, 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현재, 이 책은 공공도서관에 대한 공론화와 우리 도서관의 미래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특히 공공도서관 관련 정책 부서 담당자, 공공도서관 관리자 및 사서, 문헌정보학을 공부하는 이들, 공공도서관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저자가 크고 작은 도서관에서 만나 온 많은 이들의 에피소드를 읽어 나가다 보면, 도서관을 사랑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느끼게 된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공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공론이 크게 일어나기를 바라며, 이 책이 의미 있는 밑불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선정 및 수상내역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저자

신남희

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다가청소년들에게문화공간을만들어주고싶어서새벗도서관을열고도서관관장이되었다.민간도서관을만들고운영하는뜻을이해하고지지하는시민과벗들이함께해준덕분에25년간새벗도서관관장으로일했고,지금은이사로참여중이다.MBC와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추진한‘기적의도서관프로젝트’준비위원으로참여하여전국에기적의도서관이건립되는과정에함께했다.

공모직관장의신분으로구립도서관에발을들여놓았으며,수성구용학도서관과은평구구산동도서관마을관장으로일했다.구산동도서관마을에재직할당시문재인대통령과정부부처공무원,정치인들에게마을에서가장소중한곳이도서관이며정부는좋은도서관을짓고운영할책임이있음을열심히알렸다.지금은중랑구대표도서관장으로일하고있으며,‘책읽는마을’과‘도서관도시’를만들려는꿈을꾸고실천하고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1부공공도서관이가야할길
도서관을떠받치는사람들
도서관사서는전문직인가
공공도서관은어떻게만들어지고운영되어야할까
도서관의서가는어떻게채워져야하는가
희망도서바로대출제가드러내는문제들
도서관위탁문제,공공성을위한더나은길은없을까
시민교육과사회적독서가이루어지는도서관
도서관의혁신은어떻게가능한가
지역대표도서관의사명과역할
코로나19시대의도서관

2부작은도서관에서공공도서관까지
새벗에서시작된도서관의꿈
작은도서관의역할과미래
작은도서관을품고더커지는공공도서관
마을의풍경과삶에녹아드는도서관건축
기적의도서관이가져온진짜기적
마을을살리는공공도서관
도서관의인문학프로그램
청소년을위한도서관되기
독서동아리활성화를위해도서관이할일
도서관의미래,사서의미래
공공도서관의확장된역할을위하여

출판사 서평

■본문중에서

2020년기준으로전국공공도서관수는1,172개에이르렀고,상당수지방자치단체가공공도서관건립을계획하고있거나건립중에있습니다.사서라는직업이시민들에게익숙해지고,공공건축으로서도서관건축에대한관심도높습니다.도서관수가워낙부족해민간이일부나마그역할을대신해야했던시대에서공공이도서관건립의당위성을느끼고적극적으로나서는시대가되어반갑기그지없습니다.
이제도서관건립에서한걸음더나아가,도서관이우리사회에서어떤역할을해나가야할지에대해공공과시민사회가머리를맞대고논의하고합의해나갈때가되었습니다.도서관을어떤체제로운영해야더안정적으로시민들에게질높은공공서비스를제공할수있을지에대한고민도필요합니다.
공공도서관관장신분으로직접경험한,도서관을둘러싼외적조건과내부환경을솔직히드러내며,더나은대안은없는지모색하는조금은부끄럽고아픈글들입니다.하지만이런드러냄을통해공론화하는과정이반드시필요하며,그런과정에서우리나라공공도서관이한걸음더나아갈수있으리라믿습니다.
―「책을펴내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