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명상의 힘 :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는 - 바른 교욱 시리즈 8

AI 시대 그늘의 ‘빛’ 명상이 세상을 바꾼다! 2019년 7월 24일 〈서울신문〉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구글이나 삼성 같은 첨단산업기업들이 임직원을 위한 명상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명상에 대한 효과는 이미 뇌과학적으로도 입증되었다. 각종 심리치료와 만성질환의 치료는 물론 뇌를 기능적, 구조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명상이 학교 교육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발표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명상을 교육현장에서 조금씩 실행하고 있다.

입시 위주 교육과 과도한 경쟁, 부모의 압박, 따돌림(왕따),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등 정서를 위협하는 부정적인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명상이 좋은 교육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명상은 이제 매우 대중적이 되었고 사람들 삶의 일부가 되고 있다. 이는 명상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이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다가올 미래에는 더 이상 많은 정보와 학습이 중요치 않다. 그런 일은 인공지능이 더 잘한다. 인공지능이 넘쳐나는 변화무쌍한 곳에서는 인간성을 잃지 않고 지탱할 수 있는 정신 근육이 더 중요하다. 스마트폰과 온라인 세상에서가 아닌 나의 눈, 코, 입 모든 감각을 통해 직접 느끼고 내 몸을 예민하게 알아차리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신을 가라앉히고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집중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그러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안내서다.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의 안정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사용했던 ‘그림책 명상 활동’을 소개한다. 그림책 중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치, 감수성이 담긴 생태 그림책을 활용하였다. 명상이라는 말이 낯선 독자도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부모와 아이들이 그림책 명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이가 맨 처음 접하고 좋아하는 그림책으로 명상 활동 방법을 알려준다. 실제로 따라 해보면서 아이들이 정신과 마음을 온전히 집중함으로써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