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소신 : 흔들리는 마음과 주변의 편견으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엄마의 소신 : 흔들리는 마음과 주변의 편견으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16.80
저자

이지영

설거지를하면서생각을합니다.
생각을하면서빨래를갭니다.
저녁밥을차리다가글을씁니다.
글을쓰다가간식을차립니다.

대단한사람말고
좋은사람되고싶은
존경받는사람말고
어울리고싶은사람이되고싶은
완벽한사람말고
변하는사람이되고싶은
아줌마작가입니다.

엄마표영어강연을하고
블로그에글을쓰고
책을내고
또무엇을할까날마다생각합니다.

『야무지고따뜻한영어교육법』『기적의엄마표영어』『엄마의소신』『학원대신시애틀,과외대신프라하』『하루한문장고전명작일력』을썼습니다.

좋은세상을꿈꾸며뼈때리는말을곧잘하지만어떻게든될거라는느긋함으로늘유쾌하다.

10대,학생시절에는공부와우정과신앙
20대,간호사시절에는일과연애와결혼
30대,주부시절에는육아와엄마표영어,독서
40대,작가의삶을사는지금은출간과강연

시기마다나를몰두하게하는키워드가있었다.우연과필연으로글을쓰게되었고,사람을만났으며추억과희망을무기삼아일을벌인다.지금은든든한남편,예쁜두딸과청주에서지내고있다.언젠가다가올또다른삶의키워드를기대하면서.《학원대신시애틀,과외대신프라하》,《엄마의소신》,《야무지고따뜻한영어교육법》,《기적의엄마표영어》등을썼다.

목차

들어가며


마음잡기
롤모델
시선은고정,그러나자유롭게
보호자먼저
언제나예쁜것은아니다
프레임
반성
온라인남의집
늙는가젊어지는가
육아고통
이름
3월이힘든엄마들에게
발표회를위한발표회
만들수있는것은
아이바라보기
할수있는것과할수없는것
누구나행복할수있다
최대의희생으로최소의효과를
뻔한아이로키우고싶지않아서
어떻게기도하는가
거쳐야하는것은거치는것이
먼저가고싶으면먼저가세요
남의시선따위는
엄마의자존감
180은불가능
다른아이도똑같다
내떡
송혜교가아니듯
어쩌겠어
문제를보기전에
선택
엄마가공부해야한다?
그놈의말투
회상
왕따
베란다도서관
싫어하지않게
둘째
엄친아,엄친딸
양보할수없는시간
희망이없는곳이지옥
우리는식구니까
잘하는것만

너랑나랑함께하기
상처주지않는훈육
독박육아떠맡기는아빠들에게
초성맞추기
기껏올라가서
돌리고돌리고
그냥품는것
부족하니까내가필요하지
환영받는것은집에서부터
책을못읽어주겠다고요?
이중잣대
부모와보내는시간
엄마가해줄수없다해도
다른집에서태어났더라면
그정도야뭐
책읽는엄마의모습을보여주세요
엄마가좋아
지금이라면다르게말할텐데
세상에서제일힘든사과
더해줬어도되는거였는데
딸에게쓰는편지
재능이없는것이재능
자매
사랑한다는말
공통의추억
잔소리
그엄마에그딸
소박한꿈
엄마의후회
대화
시험전에
진로가보여요
대화의기술
어느덧이렇게

우리속도대로가기
멀면안보낸다
창의력학원
배우고싶은게너무많아
스테로이드
상장
사교육시기
사교육선생님을대하는태도
안전속도
소화가되고있는가
100점
똑바로가아니라편하게
독서는독서일뿐
노~오~력
수학의시작은야외에서
방문학습지
숙제

잘키워서내보내기
속은줄알았지
대중교통
이거뭐야?
비닐봉지
기부
최고의장난감
준비물은넉넉히
차라리친구가되면
공공장소에서스마트폰
미래를위한오늘의희생
다시보게된올림픽
봉준호감독
별자리하나쯤
스마트폰우여곡절
생일파티

흔들리지않기
다사고싶죠?
긍정멘트
자랑과자랑질
저닮았어요
차라리귀를막고
육아서
정보과잉시대
스스로돕는자
점쟁이라서가아니라
혼자가는길

출판사 서평

부모의역할,과연어디까지일까?!
부모는자신의인생에최대한깊이관여해야한다!
그저바라봐주고응원하면서힘들때,잠깐쉬어갈수있는존재이면된다!
당신은어떤부모인가?어떤부모이고싶은가?!

요즘장안의화제인드라마가있다.박보검이출연중인<청춘기록>이다.청춘들의성장이야기지만,거기에는어른들의이야기또한만만찮게채워져있다.무엇보다두명의남자주인공사혜준(박보검)과원해효의엄마로등장하는하희라와신애라의역할이그렇다.부모로서극과극인캐릭터를표현하고있는데,그서사가부모들에게큰공감을일으키고있다.부모로서의가치관을엿볼수있는대사들을정리해보면다음과같다.

원해효엄마(신애라)
“부모의도움이‘자식한테온평생’이다.그래서자식이어떤결정을마음대로하는걸허용할수없다.부모는항상자식을이긴다.내부모도날이겼고,나도내자식을이길거다.”

사혜준엄마(하희라)
“아이숨통좀트여주자.그러려고일하는거다.난평생노동에서헤어나지오지못했지만,우리애들은나보다나은인생살길바라.하고싶은거하면서살게하고싶어.해보고싶다는데그걸꺾는손이내가되고싶지않아.부모가자식을안믿어주면누가믿어주느냐.그저아이가지치고힘들때,잠깐쉬어갈수있는존재이고싶다.”

드라마지만,요즘세대의부모들에게큰울림을줄만큼공감가는대사들이다.아마도현실은부모의개입이자식의미래에직접적인영향을미치는게사실일것이다.하지만드라마는그것이과연옳은일인가묻고있다.

사혜준엄마는자녀를온전히신뢰하며,자식이하는일과생각을지지하고응원해줄뿐이다.물론환경적으로모든부분을지원해주지못하는한계도있겠지만,무엇보다자녀의판단과생각을신뢰하며지지해준다는마인드만은확실하다.
원해효엄마는자녀의모든일에처음부터끝까지깊숙이관여한다.자녀의모든일생을좌지우지할정도로.그게부모에대한최선의역할인것처럼.

하지만아이러니하게도사혜준은부모의경제적,환경적지원없이도씩씩하게자신의일과성공을이룬다.반면원해효는언뜻성공한것처럼보였으나,절친했던친구(사혜준)의성공앞에서한없이나약해지는자신의모습을발견하며자존감이한없이낮아진다.

다소극단적이고판타지적으로보일수있으나,부모들에게시사하는바가크다.대부분의부모들이자신의경험을방패삼아사사건건자녀의삶을통제하려하고,그결정에관여하려한다.모든의사결정에서자녀의판단을오로지신뢰하고지지하지못하고,항상불안해하며설득하기바쁘다.

하지만좀더멀리깊이생각해보면,과연그게최선일지는의문이다.한편의드라마를통해서지만,한번쯤부모의역할을진지하게뒤돌아보게한다.때로는한발뒤로물러서자녀를바라봐주고응원해주며,자녀의선택이실패로돌아가더라도든든하게기대고쉴수있는그런존재로서있는것이진정한부모의역할이아닐까하고말이다.

<<엄마의소신>>이지영작가는말한다.
“엄마가아이를무언가로만들수는없다고!아이는사람이다.스스로생각하고행동하는사람.엄마가만들수있는것은어떠어떠한아이가아니라단지‘환경’일뿐이다.공부,영어나수학을잘할수있는환경,책읽기좋은환경,친구와놀시간을주고친구사이예의를알려주는환경.”

요즘부모들은수많은정보덕분에오히려마음이복잡하고부담을느끼는경우가많다.코로나로인해가정보육이늘어나면서전보다더힘들어하는엄마(부모)들도많아졌다.수많은전문가들이여러가지육아에대한확신과주장을이야기하지만,개성이넘치는아이들에게딱맞춤한육아방법을찾기가쉽지않다.때문에엄마의소신이무엇보다중요하다.하루하루정신없이돌아가는일상속에서모든행동에‘왜’라는질문을던지며자신만의소신을만들어야한다.

아이를키우다보면,당시에는심각한문제라고생각했는데뒤돌아보면별거아닌일도많고,당시에는스쳐지나갔는데돌아보면애틋한순간들도많다.울고웃는모든순간이,다시는볼수없는오늘의아이모습임을기억하면서행복한나날로만들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