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자연 개념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

$25.00
Description
40여 년 만에 처음 국역본으로 출간되는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고전!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과 이를 통해 밝혀지는 마르크스 철학의 시원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대표적 이론가 알프레트 슈미트의 가장 중요한 연구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 사회에서 벌어지는 양자의 매개와 대결, 그 인식 과정
인간의 궁극적 활동인 노동을 통해 정립한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과 유토피아
출간된 후 40여 년이 지나 한국어로 처음 번역 소개되는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요한 볼프강 괴테 대학 철학 교수였던 알프레트 슈미트(1931-2012)의 가장 중요한 저작이다. 이번 한국어판은 2016년에 나온 가장 최신판인 독일어 5판을 대본으로 하였으며, 국내에 오랜 기간 ‘새로운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MEGA 연구를 소개해 온 김경수 박사가 번역하였다. 알프레트 슈미트는 프랑크푸르트 학파 2세대로 잘 알려져 있는 철학자로, 오랜 기간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중심인물로 활동했다. 이번에 출간된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은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중요한 한 흐름을 대표하는 저작으로, 출간을 통해 독자들에게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중요한 한 조류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루어지게 되었다.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은 프랑크푸르트 대학 철학부에 제출된 알프레트 슈미트의 박사 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한다. 논문 지도교수인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지도적 인물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테오도르 아도르노와의 치열한 논의 끝에 출간된 이 책은 자연 개념을 비롯한 마르크스의 여러 개념에 관한 기념비적 저작으로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고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 책 출간 전까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은 여기서 처음 철학적으로도 일관되게 정리되었으며, 이후 마르크스의 물질대사 논의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 성과들이 점차 우리에게 드러나기 전까지, 관련 주제에 대한 가장 정치한 해석으로 많은 학자들에게 인용되었다. 마르크스의 유물론이란 무엇인지,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에 대한 해명과 사실상 인간의 활동을 포괄하는 노동과 실천 개념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자연의 사회적 매개는 무엇인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유토피아는 어떠한 것인지? 이러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이 책은 여러 논쟁을 불러오기도 했으며, 지금도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뿐 아니라 특히 인간과 자연의 매개, 실천이라는 개념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으며 출간 이후부터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은 헤겔 이후 포이어바흐를 거쳐 마르크스가 변증법과 유물론이라는 핵심 개념을 어떻게 정립하는지, 이를 통해 자연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어떻게 창출하는지 그 과정을 정밀한 문헌 독해와 치밀한 논리 전개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포이어바흐가 마르크스 사상 형성에 끼친 영향과 이후 엥겔스로 이어지는 자연 변증법 개념의 확장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언급하면서, 슈미트는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과 더불어 인간의 실천의 역할과 마르크스와 엥겔스 이후의 마르크스주의, 특별히 에른스트의 유토피아 개념까지 비판적으로 평가한다. 이 책은 이렇게 당대의 논쟁으로 독자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당시 접근 가능했던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모든 저작들에 대한 해석을 통해 마르크스 철학의 핵심까지 정리해 제시하는 슈미트의 논의을 살펴보면서 독자들도 이에 대해 자가 나름의 해석으로 그 타당성과 실용성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은 특히 마르크스주의에 흔히 제기되는 비판인 인간중심주의를 공고히 한 저작으로 비판받아 오기도 했다. 하지만 국역본에 수록한 1993년 신판 서문에서 슈미트는 이런 비판에 대해서 적절한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의 정세는 소련의 관영철학으로 전락한 조야한 변증법적 유물론과 또한 인간주의로 채색된 마르크스 해석에 대한 비판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였다. 그렇기에 이후 중요해진 환경과 자연에 대한 시각이 약간 덜 중요하게 서술되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이후 학자들에게 비판의 토양을 제시해 주면서 마르크스와 자연에 관한 논의가 풍부해지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번 국역본에는 5판 후기로 실린 알프레트 슈미트의 연구조교였던 미카엘 에스케의 글도 수록하여 이 책의 좀 더 자세한 배경과 현재적 의미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다.
최근 환경 위기와 맞물려 그동안 이러한 위기를 계속해서 키워 왔으며 더욱 악화하는 역할을 하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환경사상과 더불어 전통적으로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그 근본부터 출발했던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마르크스주의는 그동안 소위 인간중심주의라는 혐의를 계속해서 받아 왔는데, 마르크스가 사실 자본주의에서 일어나는 물질대사 교란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했으며, 물질대사 교란을 부추기는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해 왔다는 사실이 여러 관련서들을 통해서 점차 국내 독자들에게도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마르크스가 바라본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실천이라는 부분과 변증법과 유물론에 대해서 좀 더 정확하게 정리하고픈 독자들에게 이 책은 적절한 참고 도서로써, 연구를 위한 출발점으로써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알프레트 슈미트의 저작을 살펴보면서 독자들은 서양철학에서 유물론과 변증법에 위치, 역사적 실천으로 세계를 구성하는 인간, 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알프레트슈미트

AlfredSchmidt(1931-2012)
독일의철학자.1972년부터독일프랑크푸르트요한볼프강괴테대학의철학교수였다.프랑크푸르트학파의대표적학자로특히비판이론,마르크스주의,쇼펜하우어철학등에서여러주요한연구를남겼다.《마르크스의자연개념》은막스호르크하이머와테오도르아도르노의지도아래프랑크푸르트대학철학부에제출된슈미트의박사학위청구논문으로1962년처음출간되었으며,2016년5판이출간되었다.본서외의저서로는특히다음이있다.《역사철학으로서의비판이론》(1976),《비판이론,인본주의,계몽주의》(1981),《덕과세상사:쇼펜하우어철학관련강연들과논문들(1960-2003)》(2004).

목차

1993년신판서문생태학적유물론에대하여_알프레트슈미트7
서문33

1.마르크스와철학적유물론37
A)마르크스유물론의비-존재론적성격37
B)자연변증법의엥겔스적형태에대한비판에관하여85
2.자연의사회적매개와사회의자연적매개104
A)자연과상품분석104
B)인간과자연간의물질대사의개념:역사적변증법과부정적존재론125
3.사회와자연의대결과인식과정151
A)자연법칙과목적론151
B)마르크스에게서인식론의개념에관하여171
C)역사적실천으로서의세계구성179
D)유물변증법의범주들에대한고찰들195
4.인간과자연의관계에서유토피아에관하여200
참고문헌:인용되거나주석에서언급된문헌들256

부록을위한머리말264
변증법적유물론에서역사와자연의관계에대하여265
1971년추신308
5판후기_미카엘에스케“실천이라는요소로본유물론”315
역자후기338
색인342

출판사 서평

-책과관련한언급들-
마르크스의자연관에관한놀라운연구서.-안드레아스말름,《화석자본》저자.

폴버켓은1997년알프레트슈미트의《마르크스자연개념》에대해“아마도마르크스의자연관에대해나온가장영향력있는연구”라고묘사했다.이책은레이철카슨의《침묵의봄》과같은해인1962년독일에서출간되었는데,이는종종현대환경운동의시발점으로여겨진다.《마르크스의자연개념》은1957년부터1960년사이에막스호크하이머와테오도르아도르노를지도교수로한알프레트슈미트의철학논문으로시작되었고,‘비판이론’의영향과함께탄생했다.이책은근대환경운동을역사적으로나철학적으로발전시켰다.…마르크스지리학자닐스미스가1984년에언급했듯슈미트의저서는마르크스에게서자연에대한‘규정적연구’로여겨졌다.
-존벨러미포스터,《마르크스의생태학》저자.

마르크스유물론의중요성에관한중요하고잘서술된고찰.슈미트의작품을이주제와관련해서많은정도누적된오해들을풀어주는최상의치유제로강력추천한다.
-데이비드맥렐런,《카를마르크스의사상》저자.

-5판후기중에서-
여러언어로번역된알프레트슈미트의연구는철학적마르크스해석중에서도가장중요하고도풍부한영향력을지닌이론적원천가운데하나이다.
1993년,슈미트는자신이쓴역사유물론적으로뒷받침된자연개념에서출발하는마르크스저작에대한해석을“생태학적유물론”차원으로까지확장했다.알프레트슈미트의마르크스해석은순수히마르크스의역사적-변증법적유물론의인본주의적내용을열어보여준다.여기서이유물론은현실전체를상대적으로인간과인간의역사위에서파악하고있다.서문에서슈미트는자신이쓴저작의내용을“자연과사회의상호침투,그것이양계기를포괄하는현실인자연내부에서어떻게일어나는지,이를그주요측면에서서술하려는시도”라고기술한다.이러한역사유물론적의미에서슈미트는“역사적운동”을“인간과인간,인간과자연간의상호적관계”로이해하고있다.그렇지만자연은“항상오로지역사의지평에서만현상하며,힘주어말하자면,오로지인간들에게만귀속될수있다.그러나일단역사란,직접적으로실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