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와 국가 : 사이버 공격과 지정학의 뉴노멀

해커와 국가 : 사이버 공격과 지정학의 뉴노멀

$35.00
Description
해킹이 세계를 바꾸고 있다
새로운 일상이 된 사이버 공격과 지정학의 뉴노멀을 살피다!

감시, 공격, 보복과 폭로가 뒤얽힌 국가 간의 끝없는 해킹
사이버 세계에서 벌어지는 극적인 전쟁에 관한 치밀한 탐색
2022년 발발하여 아직도 멈추지 않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이 전쟁이 갑자기 발발한 것은 아니다. 러시아는 지상전이 일어나기 몇 년 전부터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설을 해킹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혔고, 여러 공작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는 비단 우크라이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이러한 사이버 세계의 전쟁에서 자유롭지 않다. 20세기 초 영국에서 시작된 현대 정보전은 국제질서의 향방을 바꿔 온 중요한 계기였다. 정보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당연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발달한 디지털 네트워크 기술은 이전까지 이뤄졌던 정보전의 양상을 바꾸고 있다. 디지털 네트워크와 사이버 세계에서 국가 간 경쟁은 급속도로 진행되어 이제 세계 모든 국가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국가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해커들을 키우고 새로운 방식의 사이버 감시와 공격, 보복과 폭로를 일삼고 있다. 이 책은 이런 현실, 네트워크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활동하면서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고 상대방에 신호를 주며 환경을 조성하는 해킹의 세계를 살펴본다.
《해커와 국가 : 사이버 공격과 지정학의 뉴노멀》은 사이버 해킹, 사이버 감시, 사이버 공격, 사이버 전쟁에 대한 지금까지의 사례와 왜 이러한 행위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의미를 밝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정보부가 벌인 치머만 전보 사건부터 냉전 시기 스파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직접적인 정보 경쟁은 우리에게도 그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여 년 전부터 기술의 발전 양상에 따라 이러한 직접적인 전술보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교묘한 사이버 세계에서의 활동이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공작들의 사례로 파이브 아이즈(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국가들부터 후발 주자들인 러시아, 이란, 중국, 북한 등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지리적 이점과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은 사이버 전쟁에서 우위에 서 있었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방해 공작들을 수행해 왔다. 책에서 소개하는 이란 핵시설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에 대한 공격 사례(스턱스넷(Stuxnet))에서 볼 수 있듯, 상대방은 왜 이런 오류들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영원한 우위는 없다. 미국 국가안보국(NSA)는 기술적 우위와 통신사의 협조 등을 바탕으로 적국뿐 아니라 우방 국가를 포함하여 민간인까지 광범위한 정보를 살펴보았으며, 세계에서 거칠 것 없이 활동해 왔다. 이러한 활동들은 에드워드 스노든을 비롯한 여러 정보요원들의 폭로로 밝혀졌고, 다양한 유출 사건들을 통해서 미국의 해킹 자산들이 공개되고 역으로 공격을 받는 등 더 이상 우위를 과시할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전 세계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소속의 해커들이 해킹 기술을 공유하고 공개 및 판매하면서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게 되었다.
책에서 소개되는 사건들은 다음과 같다. 에스토니아와 조지아에 대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서부터 풍자 영화를 자신들의 최고 존엄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인 북한의 보복 해킹과 이를 통한 소니 픽처스 협박 및 직원 개인 데이터의 노출. 은행을 해킹하여 벌인 사이버 강도짓.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한 이란의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에 대한 스턱스넷 사이버 공격과 그에 따른 이란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중국이 벌인 미국의 산업 및 군사 기밀 탈취와 공무원 개인 기록 유출, 러시아가 벌인 우크라이나 블랙아웃 사태 등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건들이 다수다.
사이버 공격은 단순히 적국의 정보기관이나 지도부에 대한 공격에서 끝나지 않으며 시민의 일상까지 위협하고 개인정보를 비롯한 개개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디지털 공간에서는 국가, 정부, 시민의 구분이 모호해진다. 때문에 정보 보안 전문가나 외교관이 아니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해커들의 활동과 그 위협은 군사적 의미를 넘어 평범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우리는 폭발하는 발전소와 대규모 패닉의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며 다가올 사이버 전쟁에 대비해 왔지만, 실제 사이버 공격은 아무런 예고 없이 조용히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광케이블과 플랫폼 역시 이미 정보기관들의 감시, 감청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또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언제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엉뚱한 피해를 겪게 될지 모른다. 이런 점에서 이 책에서 다루는 사례들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충분히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책은 현대 국가들 사이의 의지와 이익의 충돌을 추적하면서 중국, 러시아, 북한, 영국, 미국이 지배를 위한 끊임없는 투쟁에서 서로를 해킹하는 방법에 대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세부 사항을 밝힌다. 해저 케이블 도청에서 지하 핵 사보타주, 정전 및 데이터 유출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강도 및 선거 간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각 국가의 의도와 행동, 그 결과와 미친 영향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준다. 이와 함께 첩보 활동과 속임수, 공격과 반격, 불안정화와 보복의 끝없는 순환 또한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사이버 공격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파괴적이지는 않지만 훨씬 더 광범위하며, 예방하기 더더욱 어려운 이유를 자세히 설명한다. 해킹은 조용히, 은밀하게 은행, 기술 및 의료 시스템, 민주주의 및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해커들은 우리의 국가 안보 우선순위를 재편하고 스파이 활동과 국정 활동을 변형시켰다. 지정학적 이점을 위한 경쟁은 이제 점차 사이버 공간에서의 우위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더 이상 예전처럼 지배할 수 없다. 비정한 국제관계 속에서 결국에는 가장 잘 해킹하는 국가가 승리할 것이다.
저자

벤뷰캐넌

사이버안보및정보안보관련전문가이다.현재미국바이든행정부백악관과학기술정책국AI및사이버안보담당부국장이며조지타운대학교월시스쿨교수,조지타운대학교안보및신흥기술(CSET)연구소장을역임했다.저서로《사이버안보딜레마TheCybersecurityDilemma》(2017),《새로운불TheNewFire:War,Peace,andDemocracyintheAgeofAI》(2022)등이있다.

목차

서론9

제1부첩보
제1장홈어드밴티지23
제2장암호해독54
제3장백도어77
제4장전략스파이102
제5장방첩125

제2부공격
제6장전략적방해공작(사보타주)147
제7장표적파괴169
제8장강압190
제9장실험과시연212

제3부교란
제10장선거개입237
제11장폭로270
제12장절도,몸값,조작301
제13장대혼란323

결론344
미주360
감사의말455
옮긴이의말459
찾아보기464

출판사 서평

《해커와국가:사이버공격과지정학의뉴노멀》은사이버해킹,사이버감시,사이버공격,사이버전쟁에대한지금까지의사례와왜이러한행위들이끊임없이일어나고있는지그의미를밝힌다.2차세계대전당시영국정보부가벌인치머만전보사건부터냉전시기스파이세계에서벌어지는직접적인정보경쟁은우리에게도그중요성이널리알려져있다.하지만20여년전부터기술의발전양상에따라이러한직접적인전술보다자신들에게유리한환경을조성할수있는교묘한사이버세계에서의활동이은밀하게벌어지고있다.

이러한공작들의사례로파이브아이즈(영국,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국가들부터후발주자들인러시아,이란,중국,북한등의사례를들수있다.지리적이점과기술적우위를바탕으로파이브아이즈국가들은사이버전쟁에서우위에서있었다.이들은이를바탕으로전세계에서방해공작들을수행해왔다.책에서소개하는이란핵시설우라늄농축원심분리기에대한공격사례(스턱스넷(Stuxnet))에서볼수있듯,상대방은왜이런오류들이일어나는지알아차리지못한채속수무책으로당할수밖에없었다.하지만영원한우위는없다.미국국가안보국(NSA)는기술적우위와통신사의협조등을바탕으로적국뿐아니라우방국가를포함하여민간인까지광범위한정보를살펴보았으며,세계에서거칠것없이활동해왔다.이러한활동들은에드워드스노든을비롯한여러정보요원들의폭로로밝혀졌고,다양한유출사건들을통해서미국의해킹자산들이공개되고역으로공격을받는등더이상우위를과시할수없게되었다.이렇게전세계네트워크에서활동하는다양한소속의해커들이해킹기술을공유하고공개및판매하면서다양한사건들이벌어지게되었다.

책에서소개되는사건들은다음과같다.에스토니아와조지아에대한러시아의사이버공격에서부터풍자영화를자신들의최고존엄에대한공격으로받아들인북한의보복해킹과이를통한소니픽처스협박및직원개인데이터의노출.은행을해킹하여벌인사이버강도짓.미국과이스라엘이주도한이란의우라늄농축원심분리기에대한스턱스넷사이버공격과그에따른이란의사우디아라비아공격.중국이벌인미국의산업및군사기밀탈취와공무원개인기록유출,러시아가벌인우크라이나블랙아웃사태등경각심을불러일으키는사건들이다수다.

사이버공격은단순히적국의정보기관이나지도부에대한공격에서끝나지않으며시민의일상까지위협하고개인정보를비롯한개개인의삶에도큰영향을미친다.모두가연결되어있는디지털공간에서는국가,정부,시민의구분이모호해진다.때문에정보보안전문가나외교관이아니더라도,보이지않는곳에서벌어지는해커들의활동과그위협은군사적의미를넘어평범한삶을영위하는사람들에게까지도영향을미치게되었다.우리는폭발하는발전소와대규모패닉의이미지를불러일으키며다가올사이버전쟁에대비해왔지만,실제사이버공격은아무런예고없이조용히다가오고있다.우리가사용하는인터넷광케이블과플랫폼역시이미정보기관들의감시,감청으로부터자유롭지않다.또한북한의사이버공격사례에서볼수있듯언제어떤방식으로우리의개인정보가유출되어엉뚱한피해를겪게될지모른다.이런점에서이책에서다루는사례들은일반독자들에게도충분히경각심을불러일으킬수있다.

이책은현대국가들사이의의지와이익의충돌을추적하면서중국,러시아,북한,영국,미국이지배를위한끊임없는투쟁에서서로를해킹하는방법에대해거의알려지지않은세부사항을밝힌다.해저케이블도청에서지하핵사보타주,정전및데이터유출에서수십억달러규모의강도및선거간섭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례들을생생하게보여주면서각국가의의도와행동,그결과와미친영향까지다각도로분석해준다.이와함께첩보활동과속임수,공격과반격,불안정화와보복의끝없는순환또한생생하게보여준다,

저자는사이버공격이우리가예상했던것보다파괴적이지는않지만훨씬더광범위하며,예방하기더더욱어려운이유를자세히설명한다.해킹은조용히,은밀하게은행,기술및의료시스템,민주주의및삶의모든측면에영향을미친다.해커들은우리의국가안보우선순위를재편하고스파이활동과국정활동을변형시켰다.지정학적이점을위한경쟁은이제점차사이버공간에서의우위로이동하고있다.미국과그동맹국들은더이상예전처럼지배할수없다.비정한국제관계속에서결국에는가장잘해킹하는국가가승리할것이다.

책속에서

사이버공격의개념은신호중심의사고방식이아니라첩보,방해,교란공작을아우르는유리한환경조성의관점에서이해되어야한다.해킹을통해무언가를암시,강압,협박하려는국가가아니라해킹을공세적으로사용하여국제환경을자신에게유리하게만들려는국가가가장많은이득을볼수있다.…좋든나쁘든각나라의해커들은세상의미래를바꾸고있다._본문.18-19쪽.

오로라작전에는세가지목표가있었다.첫째,미국의기술을활용하여중국내반체제인사를감시하는것이다.구글은조사후에“해커들의주목적이중국인권운동가의G메일계정을해킹하는것이라는증거가있다”고발표했다.구글의보안시스템이잘작동하여이러한해킹시도를대부분막았으며,해커들은반체제인사의이메일계정두개에만접속할수있었던것으로보인다._본문106쪽.

2011년,북한은한국의핵심기반시설,언론,금융기관을공격했다(당시공격으로금전적이들을취하지는않았다).이듬해북한은한국의여타다른언론기관을노렸고다시1년뒤한국의은행과언론기관에대한와이핑공격을감행했다.인구의40퍼센트가영양실조에걸린국가로서는대단한사이버공격능력을보여준셈이었다._본문192-193쪽.

분명한건이익,의견,세계관이대립하는국가간의해킹경쟁이지속될것이라는사실이다.그들은상대방의정보를수집하고공격하며교란시키는컴퓨터코드를계속개발할것이다.디지털시대에해킹은조지케넌이말한“영원히반복되는투쟁”의일부분이다.모든강대국은이투쟁을멈추거나멈추게할생각이없다.…누구도막을수없고막지않는국가의해커들이세상을바꾸고있다._본문359쪽.
-추천사-

“금세기에지금까지출판된정보보안에관한최고의책중하나.쉽게접근할수있고,논거가탄탄하며,출처가훌륭하고,위협적일정도로통찰력있다.”_토머스리드(ThomasRid),미국존스홉킨스대학교국제문제대학원전략학과교수

“사이버공간의점점더극적인발전이디지털시대지정학의'뉴노멀'을정의하는방법에대해내가읽은최고의입문서.”_데이비드퍼트레이어스(DavidPetraeus),전CIA국장

“오늘날의사이버환경에대한흥미로운저술.저자는전세계에서움직이고반격하는해커들의흥미진진한이야기를통해왜우리가끊임없는사이버분쟁상태에있는지설명한다.기업에대한중국의공격부터미국선거에대한러시아의공격까지,안보와번영,민주주의에관심이있는사람이라면반드시읽어야할책.”_리사모나코(LisaMonaco),미국법무부차관

“최근수십년동안벌어진사이버공격의실질적이고측정된역사다.…사이버공격의증가에도불구하고저자는강압수단이나메시지를보내는방법으로서해킹이가진한계를강조한다.”_로런스D.프리드먼(LawrenceD.Freedman),미국외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