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진실

여명의 진실

$17.63
Description
헤밍웨이 사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책!
작가의 사후에 책을 어떻게 출간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
메리가 사자를 잡아야 하는 이유는 모두가 알았다. 사파리를 수백 번 다녀본 몇몇 노인들은 메리가 꼭 옛날 방식으로 잡으려는 이유를 이해했다. 그러나 모든 악조건들은 대략 정오에 게레누크를 잡아야 한다는 것처럼 그녀의 종교와 관련 있는 게 확실했다. 평범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잡는 것은 메리에게 분명 아무 의미가 없었다. 아침 사냥이나 순찰이 끝날 쯤에 게레누크는 울창한 덤불 속에 있었다. 게레누크가 운 나쁘게 눈에 띄면 메리와 차로가 차에서 내려 뒤를 밟았다. 게레누크는 슬금슬금 피하거나, 뛰어가거나 도망쳤다. 응구이와 나는 본분에 따라 그 두 사람을 쫓았고 우리가 있어서 게레누크는 계속 이동했을 것이다. 마침내 게레누크가 계속 이동하기에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 차로와 메리는 다시 차로 돌아왔다. 내가 알기로는 이런 식의 게레누크 사냥에서는 총을 쏘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1954년 1월 이틀 동안 헤밍웨이와 아내 메리는 아프리카에서 두 차례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는다. 사고 후 그는 약 2년간 아바나에서 회복에 전념했고, 1961년 7월 자살할 때까지 ‘아프리카 책’이라고 부르던 미완성 원고를 계속 작업하였다. 1970년대에 메리는 다른 원고와 함께 해당 원고를 존 F. 케네디 도서관에 기증하였고, 이 원고는 1990년대 중반 헤밍웨이의 아들 패트릭에 의해 공개되었다.
이 책에서 헤밍웨이는 결혼 생활 중 발생한 갈등, 아프리카에서 겪은 유럽 문화와 원주민 문화 사이의 갈등, 집필이 불가능해졌을 때 작가가 느끼는 두려움 등을 탐구하였다. 또한 다른 작가들과의 우정에 대한 설명과 글쓰기의 본질에 대한 생각도 담았다.

저자

어니스트헤밍웨이

1899년7월21일미일리노이주오크파크(현재의시카고)출생.의사아버지와성악가어머니사이,여섯남매중장남.고등학교재학시절,학교주간지편집을맡아기사와단편을썼고,졸업후대학교진학을포기하고1917년〈캔자스시티스타〉의수습기자로근무했다.제1차세계대전중이던1918년적십자야전병원수송차운전병으로이탈리아전선에서복무했다.휴전후캐나다〈토론토스타〉의특파원으로그리스-터키전쟁을보도하기도했으며,1921년파리에서스콧피츠제럴드,에즈라파운드등유명작가들과교류하며본격적으로소설을쓰기시작했다.
1923년《세편의단편과열편의시》를시작으로《우리들의시대에》,《봄의분류》,《태양은다시떠오른다》를발표했다.헤밍웨이의대다수작품은1920년대중반부터1950년대중반사이에발표되었다.《무기여잘있거라》,《킬리만자로의눈》,《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는대표적인베스트셀러이다.1952년인간의희망과불굴의정신을풀어낸《노인과바다》로퓰리처상과노벨문학상을수상한다.1961년여름,헤밍웨이는신경쇠약과우울증에시달리다자택에서엽총자살로생을마감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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