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문장들 (끝내 바스러지지 않은 내가 당신의 두 손에 쥐어준 30일의 위로)

아픔의 문장들 (끝내 바스러지지 않은 내가 당신의 두 손에 쥐어준 30일의 위로)

$17.00
Description
“가장 어두운 순간이 지나면, 비로소 진실된 아침이 찾아온다!”
#팬데믹 #프리랜서 #우울증 #마음의병 #공유오피스 #병밍아웃 #갑을병정 #서툰위로 #찐공감 #미움받은용기 #눈물가득홀로서기 #관계재설정 #제발나부터사랑하기 #오늘하루도무사히 #작가의진심

베테랑 편집자이자 작가로 치열하게 살아오던 저자가 예고 없이 찾아온 우울증과 강박장애라는 마음의 병을 마주하며 써 내려간 30일간의 생존 기록이다. 화려해 보이는 프리랜서의 삶 이면에 숨겨진 지독한 고립감, 경제적 불안, 그리고 나이가 들며 겪게 되는 40대의 무력감을 여과 없이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아픔의 한가운데서 쓴 날것의 일기 끝에, 그 터널을 무사히 빠져나온 ‘지금의 나’가 ‘그때의 나’에게 다정한 위로의 편지를 건넨다는 점이다. 눈을 뜨는 것조차 두려웠던 캄캄한 새벽의 절망감부터 살기 위해 바닥에 엎드려 일해야 했던 처절한 몸부림까지, 꾸밈없는 문장들 사이사이로 자신을 다독이며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개인의 셀프 투병기를 넘어, 오늘날 경쟁과 불안 속에서 흔들리는 모든 ‘을’, ‘병’, ‘정’들에게 깊은 공감과 연대의 손길을 내민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 무조건적인 긍정을 강요하거나 섣부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아픈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스스로를 안아주는 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 역시 자신만의 아픔을 마주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한다.
저자

조기준

책을쓰고,번역하고,기획하고,편집하고,가르치고,큐레이션합니다.
칠흑같은심연에서끝내바스러지지않고살아남았음에감사합니다.지금도어둠속을걷고있을누군가에게이책을건네고싶은데꼭받아주시길….타인과연대하며행복하게지내고싶고,가끔은홀로나의일을끄적끄적해나갑니다.
다음책을계속쓰고,번역하고,기획하고,편집하고,가르치고,큐레이션하려고준비하고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불안은영혼을잠식하여진청에그림자를드리우고

PARTⅠ.더이상의후회는금지

첫번째날,아침에일어나서세수는했건만
두번째날,자기계발하느라나를혹사시키지는말기를
세번째날,좋은사람콤플렉스
네번째날,‘아아’나마시라고요?
다섯번째날,그래도만보걷기는나와의약속
여섯번째날,나도베스트셀러작가가되고샆다고요
일곱번째날,좋은습관은좋은나를만듭니다

PARTⅡ.DoWhatILove,Don’tDoWhatIHate

여덟번째날,마음이아팠는데내과부터갔습니다
아홉번째날,세상의중심에서나를향해외치다
열번째날,후배들이잘되었으면좋겠습니다
열한번째날,꿈을꾸는당신에게전하는마지막메시지
열두번째날,“선생님강의가재미있어요”
열세번째날,낮잠을자곤합니다
열네번째날,가끔은직장인
열다섯번째날,못하는것만못해도괜찮습니다

PARTⅢ.밤열두시부터는희망만가득하기를

열여섯번째날,나는참많이변했더군요
열일곱번째날,때때로,아니가끔세상의평화를위해기도를합니다
열여덟번째날,달이빛나는밤에
열아홉번째날,필사하다가펑펑울었던기억
스무번째날,여행이싫어졌습니다
스물한번째날,삼시한끼
스물두번째날,아침에눈을뜨는것이두려울때

PARTⅣ.결국,새로운아침은돌아옵니다

스물세번째날,고양이밥을주며아침을시작합니다
스물네번째날,초심을잃지않겠다는다짐
스물다섯번째날,나를더욱사랑하겠습니다
스물여섯번째날,엎드려서일을하곤합니다
스물일곱번째날,아파하는마음곁에흩어지는비눗방울
스물여덟번째날,드라마힐링
스물아홉번째날,지금바로당신을만나러갑니다
서른번째날,끝내바스러지지않고살아남은나에게

에필로그세상모든‘을’,‘병’,‘정’을위한희망연대기
이책을먼저읽은독자들의응원의추천사

출판사 서평

화려한‘프리’의껍데기뒤에숨겨진지독한고립과불안
세상의보호막없이내던져진어느프리랜서의눈물겨운생존기

많은이들이프리랜서의삶을얽매임없는자유로운일상으로동경한다.하지만저자는팬데믹이라는거대한재난과마주하며보호막하나없는프리랜서가겪어야하는차가운현실을날카롭게짚어낸다.화려한공유오피스속에서철저히단절된채군중속의고독을느껴야했고,일방적인계약취소앞에서도묵묵히버텨야만했던피말리는생존의기록을적나라하게보여준다.

모든에너지를소진한채버티던그에게찾아온것은숨통을조이는우울증과강박장애였다.세수를하러가는짧은거리조차걷기힘들어방바닥에웅크려야했고,아침에눈을뜨면자신을반으로가르는끔찍한망상에시달려야했다.이책은병의고통을결코미화하지않으며,죽음의문턱에서발버둥치는한인간의모습을투명하게드러내어읽는이의가슴을먹먹하게만든다.

그럼에도이기록이절망으로만끝나지않는이유는삶을향한처절한의지가문장곳곳에배어있기때문이다.자신을위해밥한끼차리지못하면서도반려묘의밥그릇을챙기며무너지는마음을다잡고,이가없으면잇몸으로버티듯바닥에엎드려서라도기어코활자를읽어내는저자의모습은눈물겨운감동을선사한다.


무너진나를스스로껴안으며찾아낸치유의문장들
당신의삶은여전히눈부신드라마이자,기어코살아내야할이유

“애써완벽한긍정으로포장하지않아도괜찮습니다!
오늘을살아낸당신은이미눈부신주인공이니까요!”

이책이주는가장큰읽는재미와감동은특별한‘시점의교차’에있다.절망의한가운데서피를토하듯써내려간날것의기록바로뒤에는,터널을무사히통과한‘지금의나’가등장한다.과거의자신을질책하는대신“정말고생많았어,그리고살아남아주어서진심으로고마워”라며온기를불어넣는편지글의형식은독자들의상처까지부드럽게어루만지는강력한치유의힘을발휘한다.

저자는억지로세상을긍정하거나무조건적인희망을노래하지않는다.“못하는것은못한다고당당히말할수있는용기”를장착하고,때로는미움받을지라도오직나자신을보호하기위해적당히이기적으로살아가는법을터득해나간다.완벽주의와타인의시선이라는무거운짐을내려놓고온전한나로서기위한이여정은불안을안고살아가는수많은현대인에게깊은카타르시스를제공한다.

《아픔의문장들》은결국나자신을구원하기위해쓴생존기이자,캄캄한어둠속을헤매는누군가에게건네는따뜻한연대기다.책장을덮고나면“그래도살아야지”라는드라마속뻔한대사가인생의든든한OST로남게될것이다.상처받은나를안아주고기어코오늘을살아내려는모든이에게이책은더없이소중한힐링에세이로다가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