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보석입니다

당신은 보석입니다

$19.28
저자

박종면

철길과뱃길에서가장먼경남거창에서태어나고등학교까지다녔다.서울로유학와서는대학과대학원에서경제학을공부했다.연구소에서잠깐일하기도했지만흥미가없어기자직으로전향한이래30년넘게그주변을서성이고있다.무슨인연인지〈한국금융신문〉,〈머니투데이〉,〈머니투데이더벨〉의창간멤버로참여했다.리트리버강아지를제일좋아하고와인과클래식,재즈음악을그다음으로좋아한다.사실은클림트의미술작품처럼예쁘고아름다운것은다좋아한다.

목차

책을엮으며5

1부_살며사랑하며13

─가족
꿈속에그리는고향·15│슬픈실향민·19│아들에게1·22│아들에게2·25│아들에게3·28│아들에게4·31│아들에게5·34│아들에게6·37│아들에게7·38│아들에게8·41│아들에게9_결혼축사·46

─강아지
부끄러움에대하여·50│안내견에서탈락한자연이그리고이별·53│안내견‘조이’_?그뒷이야기·56

─사랑과죽음
세상에서가장슬픈죽음그리고어머니·60│밸런타인데이의추억,〈하늘아래두영혼〉·64│사랑하고싶으세요·68│스타의죽음보다더슬픈것·71│레드카펫의죽은여배우를보면·75│5월의어느날·78│누가타이거우즈를비웃나·82│외도가톱기삿감인건맞지만·85│안희정에분노하는당신께·88│불편하지만꼭해야할이야기·92│그들은왜헤어졌을까·96│죽은아이를그리는노래·100

─예술과문학
휴가지에서의짧은생각·103│시(詩)가경쟁력이다·106│김수영의벽,나의벽·109│‘래틀’의희망’,‘두다멜’의꿈·112│말러와정명훈이내게말하는것·115│조르바의위문편지·118│리스트-하루키와떠나는순례·122│1913년여름,2016년여름·12

─와인
2021년시간앞에서·128│오퍼스원처럼·131│내추럴와인,기본으로돌아가자·134

─종교와고전
오대산미륵암에가보셨나요?·138│법정스님의무봉탑·141│새해팔자를고치려면·144│깨달음에대하여·147│당신자신을점령하라·150│나마스테2021·153│당신은보석입니다·157│무유호이(無有乎爾)·160

─코로나
신의이름을함부로부르지말라·163│코로나바이러스가가르쳐준것들·166│요즘많이우울한당신께·170│당신은행복합니까·174

2부_살며일하며177

─금융
예술은사기,금융도사기·179│부처를죽이고미네르바도죽이고·182│기업은행이답이다·185│금융은공공의적이아니다·188│기업은자선단체가아니다·191│금융의삼성전자는없다·194│KB윤종규의석과불식(碩果不食)·197│신한금융‘팩커드의법칙’·200│은행채용비리사태가남긴것·203│KB윤종규회장의화수미제(火水未濟)·206│옵티머스사건의진실·210│회사후소(繪事後素),함영주·214

─재계
에버랜드의안내견·217│우리가잃어버린것들·220│서울구치소4011번·223│현자버핏·226│위대한지도자는어디있나·229│나는클림트가좋다·232│이건희회장이띄운시·235│돈버는게예술이다·238│우리는반(反)삼성일까·241│10X기업‘삼성전자’·244│‘운명’과‘팔자’·248│우리가버린남자최태원·251│이재용의‘카르페디엠’·254│정몽구회장의화광동진(和光同塵)·257│롯데신동빈의살불살조(殺佛殺祖)·260│조석래회장을말한다·263│떠나는사람을위하여·266│몰래카메라동영상을보고·269│재벌공화국은없다·272│불혹의LG회장구광모·275│최종현회장을다시만나다·278│공자의서(恕),최태원의사회적가치·281│이재용,욕됨을참다·284

─정책
판교의꿈·288│톨스토이에게종부세를묻다·291│천국은없고잔치는끝났다·295│단백질중독증,소의복수·298│짧은여름휴가를마치고·302│김영란법과천지비(天地否)·305│자영업하지마라·308│생수통은누가갈아주나·311│세대갈등이냐양극화냐·314│우리는어쩌다‘최저출산국’이되었나·317│우리는어쩌다‘부동산공화국’이되었나·320│파티가끝나면·323│다시위기앞에서·327

─정치
대통령의말·330│그가마지막으로남긴것·333│실패하지않겠다면·336│가을에·339│뽕나무밑에서사흘을머물지말라·342│‘공정사회’를부처에게물었더니·345│박근혜는왜실패했나·348│2017년의화두,자오자긍(自悟自肯)·351│모든권력은패배자다·354│셀프청문회·357│공직자의성의식·360│하늘노릇하기힘든대통령·364│가짜뉴스를대하는공자의자세·367│경제전쟁앞에서·370│짝퉁보수,사이비진보·373│‘윤석열대망론’의세가지조건·376│리더가되고싶은당신께·380

출판사 서평

당신은스스로생각하는것보다
훨씬큰존재입니다

30년기자생활의기록이자고백

이책은‘부끄러움’과‘말빚’이라는단어를늘가슴에품고살았던저자의30여년기자생활의기록이자고백이다.인간은개인적인동시에사회적인존재다.이책이크게개인적삶을다룬1부와사회적·관계적삶을다룬2부로구성되어있는것도그런연유에서다.저자는개인적삶과사회적삶의균형과조화가삶의행복을가져온다고믿는다.

1부<살며사랑하며>에는가족과반려견,음악,미술,종교,와인등개인적삶에서비중을차지하는것들에대한이야기가실려있다.그밖에알랭드보통과니코스카잔차키스,무라카미하루키가쓴책이라면뭐든찾아읽고,시간날때마다브람스와말러,쳇베이커와마일즈데이비스를즐겨듣는저자의사랑과죽음에대한생각들도엿볼수있다.

2부<살며일하며>에는우리사회현안인양극화와인구소멸,자영업의위기와부동산문제,금융,재벌,정책,정치등과관련된이슈들을에둘러가지않고직설적으로다룬다.우리사회현안문제에대해균형잡힌시각을얻을수있다.

100권의책을읽은듯한지적포만감

일간지기자를30년넘게한저자의사유는쉽지만깊고,깊지만무겁지않고유쾌하다.한국사회는이념성과편향성이강한뜨거운사회다.저자는정치,이념,경제,정책등우리사회의당면현안에대해감정보다는팩트에근거해자신의생각을설득력있게써내려간다.이러한객관적거리두기는자신에대해서도예외가아니어서셀프청문회를통해스스로다운계약서를썼다고고백하기도한다.미투나성관련이슈에대해서도솔직하게자기생각을펼쳐나간다.쉽고솔직한데도가볍거나천박하지않은것은저자의사유가고전과종교,문학과예술을바탕에깔고전개되기때문이다.인문학적사유와글쓰기는읽는재미와교양을동시에선사한다.일본의작가다치바나다카시는이런말을한적이있다.“1권의책을쓰기위해서는100권의책을읽어야한다”고.이책을읽으면100권의책을읽은듯한지적포만감이든다.

당신은진주이고보석이다

치열하게자기삶을경영해온저자는인생1막의끝자리에서모든인생은유토피아를꿈꾸며시작하지만마지막은물거품처럼그림자로끝을맺는다는것,이세상의어떤삶도예외없이근심과노고는피할수없는동반자라는사실,삶이힘든것은우리가게으르거나잘못해서가아니라애초에삶자체가그렇기때문이라는사실을깨닫는다.“행복과풍요로움은돈이나권력,명예에서오는게아니고우리의마음과감수성에서나온다.실제로큰돈이든권력이든명예든성취하고보면매혹적이지않다.아무리성공한인생이라도속내를알고보면모두거기서거기다.우리가불행에빠지는원인중하나는늘주위에있는것들,예를들면가족,반려동물,와인한잔,클래식음악같은작은것들의소중함을모르기때문이다.”

결론적으로저자는“당신은스스로생각하는것보다훨씬큰존재라는것,당신자신이진주이고보석이라는것,행복은조건이아니라선택”이라고역설한다.“행여당신이힘들고지치고우울하고삶에흥미까지잃었다면이책이작은위로가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