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배움은 떠나야만 가능하다 (생태마을에서 배운 교육, 지혜, 사랑)

어떤 배움은 떠나야만 가능하다 (생태마을에서 배운 교육, 지혜, 사랑)

$14.00
Description
대안학교 학생을 교사로 이끈 순례의 기록
생태적 교육을 고민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다
헬렌 니어링,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 시몬느 베이유, 존 바에즈. 모두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지구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여성들이다. 이들의 삶을 동경하던 풀무학교 학생은 그들이 쓴 원서를 읽고 또 필사하며 교과서와 강의실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들을 홀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사회 초년생이 되어 부딪혔던 세상의 차가움, 억압적으로 느껴지던 조직 문화, 학력이나 경제력을 기준으로 자신과 다른 이를 평가하는 사람들 속에서 벗어나 청년은 생태마을로 향한다. 그곳에서 지구를 사랑하고 주변 환경을 가꾸고 내면을 치유하는 사람들을 만나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 평범한 인생에도 가치가 있는지, 아이는 어떻게 자라고 또 키워야 하는지,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연과 인간은 회복될 수 있는지…. 세상 속에서 작아지고 어려움에 부딪힐 때면 찾아가 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저자는 생태마을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자신만의 답을 발견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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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우인

어린시절시골길을걸으며노래부르기를좋아했다.풀무학교를나와대학과대학원에서신문방송학과영어교육을전공했다.스무살무렵부터지금까지유럽,아시아,아프리카에있는생태마을,공동체,대안교육기관등을다니며공부하고경험했다.한국에돌아와청년생태마을운동을시작했고,생태·교육을주제로한프로그램을기획하고이야기를나눈다.
함께옮긴책으로『세계생태마을네트워크』와『생명의정원』이있고,함께쓴책으로『눈빛맑은십대에게』가있다.현재풀무학교에서교사로살아간다.청년들과지구를위한노래를부르며지혜롭고선한길을함께걸어나가고싶다.

목차

머리말

1장무엇을위해공부하는가
떼제Taiz?프랑스

2장어떻게살고싶은가
지벤린덴SiebenLinden독일

3장평범한삶에도가치가있을까
토리Torri이탈리아

4장아이는무얼보고자라는가
비치그로브부르더호프BeechGroveBruderhof잉글랜드

5장나와타인을사랑하는방법은뭘까
핀드혼Findhorn스코틀랜드

6장자연과인간은회복될수있는가
타메라Tamera포르투갈

맺음말

출판사 서평

기후위기와쓰레기의범람,바이러스의창궐
지속가능성을넘어회복의길을묻다

생태마을은자본주의의폐해를극복하려는대안운동으로나타났다.1970년대유럽에서본격화된생태마을은영국의핀드혼과인도의오로빌같은대표적인계획공동체를비롯해우리에게『오래된미래』로잘알려진라다크전통마을을아우른다.전세계에걸쳐약1만개이상존재하는생태마을들은저마다의다양성을존중하며협력하는데,이를위한조직인‘세계생태마을네트워크GlobalEcovillageNetwork(젠GEN)’는유엔UN에서도인정하는단체이다.
저자는대학시절부터유럽의생태마을을시작으로아프리카동남아의생태마을과사람들을만났다.아직국내에생태마을이많이알려지기전부터전세계다양한생태마을을배우고경험하던저자는젠GEN의한국청년대표로서도활발히활동하였다.학생시절동경하던헬레나노르베리호지를비롯해저명한연사들을초청하고통역을진행하며우리사회에생태적가치를더많이알리고자했다.특히그동안여러차례인연을맺은헬레나는저자와의화상인터뷰에서코로나시대에우리가무엇을해야할지들려주었다.

“우리에게는지금그어느때보다‘에코리터러시eco-literacy’즉,감수성과지식이결합된생태적교양이필요합니다.”

헬레나의이야기속에는저자가10여년의시간동안세계각지의공동체와생태마을을찾아다닌이유가담겨있다.생태마을에는새로운세상에대한희망,삶과결합된배움,생명이있는모든존재에대한사랑이곳곳에살아숨쉰다.저자가바라던세상,나누고싶던꿈도마찬가지다.
저자는몇년전부터생태마을에서는‘지속’이아닌‘회복’과‘재생’이라는단어를많이사용했다고전한다.더이상지속가능성을말하기에는우리인간과자연은너무많이망가지고상처받았기때문이다.코로나19로더분명해진사실은우리모두지금까지의삶의방식에서떠나야할시간이다가왔다는것이다.

내면의세계를가꾸어야하는이유
세상을바라보며마음에마을을짓다

처음저자가생태마을을순례한건특별한목적때문이아니었다.그저좋아서.도착한마을이좋고,만난사람들이좋고,자연이좋고,그곳들을찾아가는스스로가좋았다고한다..자신을있는그대로친구로받아주고,작은일도함께하며칭찬과격려를아끼지않는사람들이좋았고,폭력에반대하고전통을되살리며생명을소중하게생각하는모습이좋았던것이다.외적인발전과성장만을중요하게생각하는한국사회에서스스로작고초라해지던청년이다른환경속에서마음껏울고웃으며스스로를표현하는자유를누리게된다.그렇게청년에게여행은배움으로다가왔다.
저자는생태마을에서단순히마음의위로를받았던게아니다.생태마을사람들이내면의치유와성장을강조하는이유는그것이바로우리의현실세계로반영된다고믿기때문이다.그들은혁명이나개혁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더라도내면의갈등을외면하면같은문제가반복될수있고,반대로세상의흐름을외면해도내면의문제가해결되지않는다고본다.생태마을에서말하는영성은정치적이고사회적인행동으로이어지는개념이다.
생태마을에서는다양한교육/체험프로그램도배울수있었다.스트로베일을활용한친환경집짓기와태양에너지를사용하는방법,호수를만들어사막화를막은생생한경험과남성과여성간의평화에대한탐구,기후위기에대한지식과실천,전환마을운동,퍼머컬쳐와유기농업에대한실습등등우리가함께살기위해필요한모든것이망라되어있다.다양한경험을쌓은저자는한국으로돌아와자연스럽게청년,학생들과새로운비전을나누는활동가가되었고,또대안학교교사가되었다.저자가생태마을에서배운지혜와사랑이독자들에게도가닿았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