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부엌 (채식 여행자의 생태마을 부엌 순례)

여행하는 부엌 (채식 여행자의 생태마을 부엌 순례)

$15.00
Description
동그란 식탁에서 함께 나누다
생태마을 부엌은 식탁으로 이어진다. 여럿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을 소개하고 그가 어떤 재료를 어디서 가져와 어떤 마음으로 조리했는지 경청하는 생태마을의 식탁은 그 자체로 배움의 장이 된다. 또 이곳에서는 구성원 모두가 돌아가며 식탁을 차리기 때문에 음식을 하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고정되지 않고, 주인과 손님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봉사자와 수혜자가 분리되지 않는다. 생태마을의 부엌은 식재료를 얻는 밭에서부터 함께 나누는 식탁까지, 우리 모두가 자연의 순환 속에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책에 나오는 레시피 그림은 저자가 생태 활동을 통해 만난 강효선이 그려주었다. 그 역시 저자처럼 많은 생태마을을 여행했고 퍼머컬쳐를 기반으로 많은 이들과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는 길을 찾는 사람이다.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 은평 전환마을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효선은 세영의 레시피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야기와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저자

박세영

세상에서농부를가장존경하고요리를가장사랑하는사람.‘평화’와‘음식’을키워드로세계생태마을과공동체를탐방했다.이여정을통해우리가먹는음식에우리의삶이담겨있음을알았다.언어와문화가다른이들과도애정이깃든음식을함께나눠먹으면언제든진솔한삶의이야기를나눌수있었다.평화와행복은이렇게정성스런음식을통해시작된다고믿는다.전세계사람들을만나며함께나눈음식과레시피그리고영감을이책에기록했다.현재목포에서‘집ㅅ씨’라는이름의소울푸드커뮤니티키친을운영한다.
@home_soil_soul_society

목차

나의마음은항상부엌을향하니까

평화가오는부엌

일본교토덤스터다이빙_한조각의평화
후와후와샌드위치

일본교토사토야마커뮤니티_어떻게먹고살지?
오카라튀김정식

친구가되는부엌

태국농카이가이아아쉬람_우리가되는요리시간
쏨땀/망고스티키라이스

태국치앙마이펀펀생태마을_씨앗을품은활동가들
라임민트허니스무디

남인도타밀나두오로빌생태마을_모두를위한경제
마살라짜이/짜이쿠키

남인도타밀나두오로빌생태마을_조금덜먹어도괜찮아
커드라이스/커드라이스토핑

스리랑카갈레활동가부부_일과생활의균형
코코넛밀크/코코넛삼발

스리랑카콜롬보굿마켓_환대하는마음
후퍼

북인도마니푸르우쿨전통마을_채식만이정답은아니니까
까사떼이

북인도마니푸르소금산_생명이오는소금
달커리스프

지구를위한부엌

포르투갈타메라생태마을_한사람의성장이세상을바꾼다
퀴노아비트샐러드

포르투갈-스페인순례길_여행지에서음식을만드는이유
또르띠아

프랑스리옹커뮤니티식당_누구도소외되지않는식탁
라따뚜이

네덜란드리빙빌리지페스티벌_살아있음이바로축제
대파감자스프

독일프라이부르크보봉전환마을_생활을바꾸려면어떻게해야할까
브로콜리스프

독일제그생태마을_숨길것이없는장소
쌈밥

에스토니아릴레오루젠유럽컨퍼런스_오늘,희망의씨앗을심었다
채식오이김치

러시아시베리아횡단열차_장거리여행자의채식준비
저장과보관법

우리모두여행자로이곳에서만난다면

출판사 서평

부엌에서배운세상이야기
모든이야기는부엌에서시작된다.저자는어린시절부터사람들의몸과마음을채워주는부엌풍경에매료되었다.학비를위해아르바이트를선택할때면다양한식당을찾고,졸업해서는‘슬로푸드’단체에서일하고,뜻이맞는친구들과생태운동을할때도부엌일을자청했다.
하지만다양한생각과활동이인정받지못하던학교생활,먹을것이넘쳐나는레스토랑한편에서마구버려지는식재료등을보며저자는모순과불평등을느낀다.나아가서는세상이평화롭지않고갈등이깊어지는이유도궁금했다.어쩌면그건“세상의수많은사람들이제대로된밥을먹지못해서”가아닐까?
마음속질문과함께더넓은세상의음식과삶이궁금했던저자는세계생태마을의부엌을찾았다.이후아시아와유럽을오가며경험한다채로운음식이야기와레시피를이책에담았다.그리고현재목포에서영감을받았던레시피를선보이는커뮤니티식당‘집ㅅ씨’를운영중이다.

이렇게다양한채식이라니
채식의세계는놀랄만큼다양하다.저자는채식은꼭이래야한다는고정된생각이아니라다양성을인정하는마음가짐에서시작한다고본다.생태마을속각양각색의부엌을접하며생태마을안에서도약간의흠을이유로채소가버려지거나척박한환경에서불가피하게동물을섭취하는경우들을마주한다.그러면서채식은정답이아닌문제를풀어가는하나의방식이라고여긴다.
사실여행은채식을하는사람에게큰도전이다.익숙하지않은사람과환경속에서생소한식재료를만나는중에온전히식물성음식만섭취하기는어려운일이다.특히오랜시간제한된장소에머물러야하는시베리아횡단열차같은곳에서는어지간한준비없이채식을유지하기곤란하다.저자는채식여행자로서매순간스스로의선택과생각을가다듬으며다양한환경에놓인다른이들의삶을레시피에담았다.

여행자의채식가이드
그런데왜채식일까,왜이렇게어려운길을선택했을까?순례길을걷고긴여행을지속하며저자가끊임없이자신에게되물은질문이다.그가만난생태마을사람들은기후위기,식량자급,개인적인신념등다양한이유로채식을실천하고있었다.이들을통해저자는채식을우월한것으로여기는자신의고집스러움과동물성식재료를중시하는세상의고정관념을모두벗어나자신에게맞는식재료와조리법을‘스스로찾아보는경험’그자체가소중함을깨닫는다.
저자의여행을따라가면낯선재료와독특한조리법그리고색다른부엌들이등장한다.같은코코넛도태국과필리핀,인도와스리랑카사람들이각자다른방식으로즐기는것을본저자는코코넛요리에한국적재료를더하거나응용하며자신만의요리법을찾는다.생태마을의채식은고정된전통이아니라새로운자극과영감을주는경험이었다.

동그란식탁에서함께나누다
생태마을부엌은식탁으로이어진다.여럿이모인식사자리에서음식을만드는사람을소개하고그가어떤재료를어디서가져와어떤마음으로조리했는지경청하는생태마을의식탁은그자체로배움의장이된다.또이곳에서는구성원모두가돌아가며식탁을차리기때문에음식을하는사람과먹는사람이고정되지않고,주인과손님의경계가뚜렷하지않고,봉사자와수혜자가분리되지않는다.생태마을의부엌은식재료를얻는밭에서부터함께나누는식탁까지,우리모두가자연의순환속에연결되어있음을보여준다.
책에나오는레시피그림은저자가생태활동을통해만난강효선이그려주었다.그역시저자처럼많은생태마을을여행했고퍼머컬쳐를기반으로많은이들과생태적감수성을높이는길을찾는사람이다.요리에도관심이많아은평전환마을식당에서일하고있는효선은세영의레시피를하나하나짚어가며이야기와어울리는그림을그리려고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