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필사에만집중할수있도록
쉽게쓴《하늘과바람과별과시》
윤동주필사시집《하늘과바람과별과시》에는총106편의시가실려있다.총세파트로나누어창작시기의역순으로시를수록했으며,윤동주시인과함께책을만든다는진심으로미완성?삭제시5편은담지않았다.
시중에나와있는윤동주시집은셀수없이많다.《하늘과바람과별과시》라는동명의책만100권이넘을정도다.그러나애석하게도제대로된책은그리많지않다.윤동주의의도를헤아리지않고편집을했거나,현대독자를배려하지않은채옛말을그대로써책장을넘기기쉽지않은게대다수다.윤동주시집을갖고있는사람은많지만,윤동주시인의진가를헤아리며그의모든시를읽은사람은드물다.
윤동주필사시집《하늘과바람과별과시》는이러한문제점을보완하고자윤동주육필원고를확인하여그의의도를그대로담으려노력했다.또한평소에시를읽지않는일반독자도그의시를온전히이해하며필사할수있도록시어를해치지않는한에서현대어로바꾸었다.시인의독창적인언어라해석이분명치않은시어에대해서는나태주시인의해석을담았다.일상어로쉽게시를쓰며시의대중화에앞장서고있는나태주시인의참여이기에가장쉽고시인의의도에가장가까운《하늘과바람과별과시》를만날수있다.
이책을읽다보면시를넘어더많은것이보일것이다.죽음을각오하면서까지우리말로시를쓰고자한윤동주의노력,그가시를쓰며상상했던장면들,또그가꿈꿨던세상역시.그모습들을떠올리며시를읽고필사해보자.당신의오늘이어제와분명달라져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