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

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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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자들의 책 읽기는 무엇을 만드는가?
‘책은 세상을 기억한다. 책이 내게 남긴 것을 오래
기억하는 방법은 모여서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것이다.’
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간 시간의 기록
■ 나누고, 이해하고, 위로하는 책 읽기에 대하여

책을 읽고 책이 자신에게 남긴 단상을 글로 기록하는 것은 아마 책이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인간의 ‘습성’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서로 같은 책을 읽고도 생각이 다르고, 방향이 다른 것은 인간이 더욱 책을 찾게 만들고 글을 쓰게 만드는 계기일 수도 있다.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는 지금, 중요한 것은 뱉어낸 감정이 모인 ‘뭉치’가 아니라 다른 이와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인생 2막에는 독서 토론을 하면서 책을 쓰는 작가로 살고 싶은 저자는 4년 동안 직장 동료들과 독서 토론 모임을 하면서 읽었던 책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고 엮었다.

생각이 다른 이들이 모여 한가지 행동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것도 자발적으로. 말은 모가 나 있어서 섞으면 소리가 난다. 그렇지만 “책이 쌓여 갈수록 두서없는 이야기는 방향을 찾았고, 시간이 더해질수록 서로에게 영감과 통찰을 얻었다.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했다. 그리고 책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의 결과로 이 책이 나왔다
저자

손문숙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28년째근무하고있는교육행정공무원이다.고등학교때까지국어교사나사서가되고싶은문학소녀였다.사범대역사교육과를졸업했으나몇년동안이나교원임용이적체되어교원임용고사대신공무원시험을보았다.
‘글을잘쓰려면책을먼저읽어야한다’는글쓰기강사의조언을듣고독서학습공동체숭례문학당에서독서토론을공부했다.직장내독서토론모임을만들어여자동료들과4년째독서토론을하고있다.동료들과독서토론한내용을주로블로그에남긴다.퇴직후에도책을쓰면서작은도서관을만들어지인들과같이운영하는꿈을꾸고있다.

저서및논문
-《글쓰기로나를찾다》(북바이북,권용균외,2017,공저)
-교원대학교교육정책전문대학원석사학위논문:《마을교육공동체운영사례연구-인천광역시미추홀구온마을교육공동체를중심으로》

네이버블로그|blog.naver.com/sonmun22/
인스타그램|instagram.com/munsook_son/
브런치|brunch.co.kr/@sonmun22(글쓰는하얀봄밤)

목차

프롤로그-여자들의함께책읽기는뭐가다를까?
-디지털시대에필요한깊이읽기능력을깨워주는독서토론의힘7

Ⅰ인간-태어나서사는동안의예의
자기자신에게로이르는길_데미안》헤르만헤세19
진정한행복이란무엇일까?_《달과6펜스》서머셋모옴26
자본주의사회에서의인간소외_《필경사바틀비》허먼멜빌33
교양인이되는법《페터비에리의교양수업》_페터비에리40
여행은환대와신뢰의순환을거듭하는마법같은경험_《여행의이유》김영하48
어리석은자의우직함이세상을조금씩바꿔갑니다_《담론:신영복의마지막강의》신영복55

Ⅱ죽음-B와D사이,그어디쯤
아프다는것은그저다른방식의삶이다_《아픈몸을살다》아서프랭크65
나이드는것은쇠락이아니라성장이다_《모리와함께한화요일》미치앨봄72
인생은영원하지않다,지금이순간을행복하게살자_《죽음의에티켓》롤란트슐츠78
그커다란충격이우리를전진하게하는거야_《삶의한가운데》루이제린저85
사람은사랑없이도살수있나요?_《자기앞의생》에밀아자르92
감염병과싸우는유일한방법은자기가맡은직분을완수하는성실성_《페스트》알베르카뮈99

Ⅲ여성-깨어나고있는힘
여성들이여,글쓰기를통해자기자신이되라_《자기만의방》버지니아울프109
이세상모든김지영의목소리를꿈꾸며_《82년생김지영》조남주119
나는레즈비언딸을둔엄마예요_《딸에대하여》김혜진127
새로운시선으로서의페미니즘_《페미니즘의도전》정희진134
일상에서마주하는작은폭력_《남자들은자꾸나를가르치려든다》리베카솔닛141
여성과남성모두페미니스트가되자_《우리는모두페미니스트가되어야합니다》치마만다응고지아디치에150

Ⅳ사회-타인에게공감하는우리
평범한시민도차별주의자가될수있다_《선량한차별주의자》김지혜158
국민의행복은인간적가치의존중에달려있다_《밤산책》찰스디킨스169
인간은무엇인가,인간이무엇이지않기위해우리는무엇을해야하는가_《소년이온다》한강176
그날현장에달려간걸후회하지는않아_《거짓말이다》김탁환184
살아남아야할이유_《빅터프랭클의죽음의수용소에서》빅터프랭클192
가장무서운폭력,모멸감_《모멸감》김찬호199
평범한아이도악마가될수있다_《나는가해자의엄마입니다》수클리볼드207
우리사회에서파시즘이되살아나지않게하려면_《이것이인간인가》프리모레비214
재난에는사회적원인이있다_《아픔이길이되려면》김승섭222

에필로그일기마니아문학소녀는오십에작가가되기로결심했다231

출판사 서평

■여자들의책읽기는무엇이다를까
-디지털시대에필요한깊이읽기능력을깨워주는독서토론의힘

한국사회에서결혼한여자의전형은아내,엄마,며느리,아줌마이지일하는여자가아니다.여자들은어렵게회사에들어가도결혼후육아때문에일을그만두고경력단절여성이되는경우가많다.그렇게여자들은직장인이었다가평범한아줌마로살아갈수밖에없는것이현실이다.대부분의여자들은능력과상관없이모성이라는굴레에매여육아에매달리느라조직과사회로부터단절된채살아간다.

육아와직장을병행해야하는한국사회의여자들에게는독서를통한자아성찰과더불어다른사람들과의긍정적인소통이더욱중요하다.여자들에게독서모임을통한‘함께책읽기’를경험하는것이필요한이유이다.어른의책읽기는인생의경험만큼배경지식이생겨서청소년기에는이해할수없었던내용을깊게이해할수있게된다.책을통해인생의의미를찾아제2의인생을만나기도한다.

여자들이독서와독서토론을하면자존감이떨어질수있는시기에자아를긍정적으로형성할수있고타인과소통을할수있다는장점이있다.내가운영하는독서토론모임에서는토론할책을같이의논해서정하기때문에문학,철학,사회,역사,예술등다양한주제의책을읽을수있다.다른사람들의생각을들으면서자신의고정관념을깨고모든상황을객관적으로들여다볼수있게된다.

■인간,죽음,여성,사회에대하여

굳이어떤분야의책을정해서읽는것보다다양한분야의책을깊이읽고토론하는것을목적으로두었고여자로,성인으로,한인간으로서의책읽기에중점을두었다.모두읽기와토론을마친27권에서생각과감정을불러오는문장을모으고,행간사이의생각을정리하니인간과죽음,사회와여성에관한생각으로모둠지을수있었다.

‘인간-태어나서사는동안의예의’에서는늘되돌아보아야하는자신과추구하는욕망,그사이에서인간으로서어찌사는것이좋을지에관한생각을담았다.행복하게살고싶은것과그행복을찾는것에관해6권의책을통해찾아보았다.

‘죽음-B와D사이,그어디쯤’의6권을통해서질병과죽음,뗄수없는운명을어떻게맞이할것인가에관한생각을모았다.인생은영원하지않고지금이순간을행복하게살아가는것이삶의사는동안온전히홀로서있을수있는힘이될것이라생각된다.

‘여성-깨어나고있는힘’을통해서는여성의객체성과주도적삶에대해무수히많은이야기속에서도꼭읽어야하는책을읽었다.이를통해새로운시선과과거에얽매이지않고독립할수있는힘을기를수있을것이며,아직덜깨어난힘을북돋아주는데도움이되리라생각한다.

‘사회-타인에게공감하는우리’에서는혼자살수없는시대,혼자서살아가기를강요,또는선택하기를종용받는시대를살면서인간이사회를왜이루었는지에대한물음을키웠다.나혼자살수없다면,혼자살아서는안된다면타인에게공감하는능력을키우는것이제일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