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훈련병이다 (열쇠를 품은 청춘)

나는 훈련병이다 (열쇠를 품은 청춘)

$18.00
Description
「한 손에 총(銃), 한 손에 책(冊)」 훈련병 책쓰기 프로젝트
이 책은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를 거쳐 간 훈련병들이 직접 쓴 글을 모은 기록이다. 글쓰기가 처음인 청년들이 입대 첫날부터 수료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통과한 시간을 자기만의 언어로 남겼다.
낯선 새벽 기상, 처음 신은 군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훈련, 그리고 불이 꺼진 뒤에야 떠오른 마음들. 이 책은 그 모든 순간을 화려한 수사 없이 정직하게 담는다. 1부 〈군인이 되어가는 시간〉은 낮의 훈련과 적응을, 2부 〈불침번의 마음들〉은 소등 후에야 꺼낼 수 있었던 속마음을 다룬다. 국방부 「한 총(銃), 한 책(冊)」 병영 독서 운동과 12년간 약 12만 명의 훈련병을 만나온 독서코칭 전문가의 책 쓰기 프로젝트가 만나, 군 복무의 시간을 성장과 성찰의 기록으로 바꾸어 낸 결과물이다.
저자

육군제5보병사단신병교육대대훈련병일동

입대전까지평범한일상을살아온대한민국의청년들.낯선군대에서책을읽고글을쓰며자신의시간을기록한,이책의진짜주인공들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군인이되어가는시간
입영통지서에서대한민국청년의다짐까지

1장.새로운세상과의만남
입영열차에서전투복까지

입영통지서를받은날ㆍ박지훈
부모님과의마지막식사ㆍ송주호
처음밟은5사단신병교육대대ㆍ유재희
전투복을입던순간ㆍ송민기
훈련병번호로불리다ㆍ노재영
체력보다중요한정신력ㆍ안찬용
5사단신병교육대대에서배운인내ㆍ이정현

2장.낯선환경속의적응
훈련병이되어배우다

새벽기상은생각보다빨랐다ㆍ나은성
단체생활의첫번째규칙ㆍ정세민
관물대정리의의미ㆍ김문수
동기들과친구가되다ㆍ김재형
시간이흐르는방식이달라졌다ㆍ김승직
군생활의목표ㆍ유서진
나의꿈ㆍ김민표

3장.훈련이가르쳐준것들
몸보다마음이강해지는시간

제식훈련이알려준협동ㆍ고형준
구보하며깨달은정신력ㆍ이지훈
힘들때서로를격려하다ㆍ김동윤
포기하고싶었던순간ㆍ조민권
끝까지해냈을때의성취감ㆍ이예준
조교와훈련병ㆍ김영민

4장.가족과나를다시보다
그리움이준선물

부모님의빈자리를느끼다ㆍ신윤서
평범한일상의소중함ㆍ최지민
집밥이그리운이유ㆍ길민준
전화한통의힘ㆍ마태준
가족에게전하고싶은말ㆍ이병준
독서로성장하기ㆍ정현준

5장.나는어떤군인이될것인가
대한민국청년의다짐

군생활속에서이루고싶은목표ㆍ김상현
내가꿈꾸는군인의모습ㆍ강건
독서가나에게주는힘ㆍ신예준
전역후의새로운비전ㆍ박정연
대한민국을지키는자부심ㆍ손준형

6장.군대에서배운나
버티는힘이자라는시간

여자친구에게보내는편지ㆍ오겸희
집이그리운이유ㆍ이호제
협동의가치ㆍ염지훈
포기하지않는힘ㆍ한은혁
책임감이란무엇인가ㆍ이현동
군대에서배운나ㆍ류현민


2부불침번의마음들
소등후에야떠오른진짜이야기

1장.저마다의방식으로군인이되어간다

남자로서한걸음ㆍ박지훈
부모님의빈자리를느끼다ㆍ송주호
첫사격의긴장감ㆍ유재희
일인칭의인용과푸른소나무의소유권ㆍ송민기
훈련병의짝사랑ㆍ노재영
체력보다중요한건정신력이다ㆍ안찬용
낯설었던첫기상ㆍ이정현

2장.버티는동안나는달라졌다

군대에서나를일으켜세워준힘ㆍ나은성
최선을다한다는것의가치ㆍ정세민
군대에서의인상적인하루ㆍ김문수
나를변화시키는5사단신병교육대대생활ㆍ김재형
1년6개월이라는시간의무게감ㆍ김승직
내가달라진점ㆍ유서진
부모님과의작별ㆍ김민표

3장.군대가나에게가르쳐준것들

분대장훈련병지원이남긴책임의의미ㆍ고형준
불침번서며배운시간의무게ㆍ이지훈
관계의중요성ㆍ김동윤
결국시간이해결해준다ㆍ조민권
가족의의미ㆍ이예준
상벌제ㆍ김영민

4장.낯선곳에서다시배운것들

통제속에서자유를찾다ㆍ신윤서
입대후얻은것과잃은것들ㆍ최지민
낯선환경이준깨달음ㆍ길민준
낯선곳에서의대인관계ㆍ마태준
엄마말도안듣던내가군대에온이유ㆍ이병준
철학의중요성ㆍ정현준

5장.각자의시선으로바라본군대

첫편지ㆍ김상현
조국헌신의첫걸음ㆍ강건
5사단신병교육대대3주간의여정ㆍ신예준
동기의의미ㆍ박정연
전우와함께ㆍ손준형

6장.군대라는시간속에서나를다시세우다

발버둥은부끄러운것이아니다ㆍ오겸희
어머니께보내는편지ㆍ이호제
통제의미학,내면을단련하는시간ㆍ염지훈
정신력과마음가짐ㆍ한은혁
군대란무엇인가ㆍ이현동
인간관계ㆍ류현민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서툶이곧진실이되는책
이책의힘은역설적으로‘서툶’에있다.필자대부분은입대전까지긴글한편써본적없는청년들이다.그러나바로그다듬어지지않은정직함이잘쓰인어떤글보다깊은울림을준다.누구도대신써줄수없는,오직그시간을통과한사람만이적을수있는이야기이기때문이다.화려한비유나매끄러운구성을기대하고펼친독자라면처음엔당황할지도모른다.그러나몇편을읽다보면,기교가없다는것이곧거짓이없다는뜻임을알게된다.이청년들은잘보이려쓰지않았다.그저자신에게일어난일을,자신이느낀그대로적었을뿐이다.
▶낮의함성과밤의진심,두번쓴자화상
구성도단순한수기모음을넘어선다.같은필자가1부와2부에서두번글을쓰는데,1부〈군인이되어가는시간〉이낮의훈련과외적적응을담는다면,2부〈불침번의마음들〉은소등후불침번을서며잠못드는침상에서떠오른내면의고백을담는다.낮의함성과밤의진심이라는이대비속에서독자는한청년이어떻게조금씩단단해지는지를입체적으로지켜보게된다.낮에는“체력보다정신력”을말하던청년이밤이되면떠나보낸연인을,부치지못한편지를,차마말하지못한짝사랑을꺼내놓는다.같은사람의두얼굴이나란히놓일때비로소‘훈련병’이라는단어뒤에숨어있던한사람한사람의얼굴이떠오른다.
▶서툰손끝에서솟아오른문장들
놀라운것은,글쓰기에익숙하지않은청년들사이에서도이따금빛나는문장이솟아오른다는점이다.“익숙함이란감사함의반대말이아닐까”,“그리움은내가무엇을사랑하는지를가장정직하게보여주는감정”,“사람의마음에도계절이있다면지금의나는늦가을어딘가에서있는것같다”-이런문장들은누가가르쳐서나온것이아니다.낯선환경이사람을정직하게만들고,정직해진마음이제목소리를찾았을때비로소터져나온것이다.이책은그순간들의기록이다.
▶세사람에게,그리고우리모두에게
이책은세부류의독자에게각기다른의미로가닿는다.지금군생활을하는이에게는“나만그런게아니구나”하는위로를,입대를앞둔청년에게는먼저다녀온또래의솔직한예고편을,그리고아들을보낸부모에게는“잘자라고있구나”하는안부를전한다.나아가군대를경험하지않은이에게도이책은마음에닿는다.낯선곳에서처음으로어른이되어가는일,떨어져보고서야소중함을아는일,서툴게자신과마주하는일은입대라는사건을넘어누구나통과하는보편의경험이기때문이다.
▶읽고쓰는일이사람을일으켜세운다
결국이책이증명하는것은하나다.읽고쓰는일이한사람을어떻게일으켜세우는가.견디는시간으로만여겨지던군복무를성장과성찰의시간으로바꾸어냈다.한손에총을,다른한손에책을든청춘들이직접써내려간이작지만단단한기록은그변화가결코구호가아니라실제로일어나는일임을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