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같은 나 (A novella and short story collection)

티끌 같은 나 (A novella and short story collection)

$15.08
Description
1987년 존경징표훈장 · 제53회 칸영화제 공로상 수상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pre-feminist)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빅토리아 토카레바 중단편 선집
《티끌 같은 나》는 현존하는 러시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꼽히는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중단편 선집이다. 표제작 〈티끌 같은 나〉부터 〈이유〉 〈첫 번째 시도〉 〈남이 우리랑 무슨 상관이죠〉 〈어느 한가한 저녁〉까지 다섯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편 모두 자신의 방식으로 미래를 꿈꾸는 평범한 여성이 주인공인데, 우리에게 익숙한 러시아 고전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며 현실적 야망과 사랑을 쫓는 인물을 만날 수 있다. 지금은 가진 것 하나 없지만 미래의 성공을 위해 도전하고 실패하는 한편, 영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도 기회를 잡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사랑에 흔들리며 울고 웃는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차마 꺼내지 못하고 꼭꼭 숨겨 둔 우리 마음 어느 한편과 꼭 닮은, 쉽사리 주변에 동요되어 흔들리는 감정을.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러시아 현대 여성의 야망과 사랑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

가수가 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한 안젤라. 그녀에게 방을 내어 준 키라 세르게예브나의 도움으로 스타를 발굴하는 오디션에 참가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심사가 공평하지 못했지만 그녀로서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그녀는 좌절하지 않고 또다시 키라 세르게예브나의 소개로 미래 스타를 발굴해 내는 유능한 프로듀서를 찾아간다. 그는 스타가 되려면 좋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가사와 작곡, 녹음을 위한 돈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맨몸으로 모스크바에 온 그녀에게 그런 큰돈이 있을 리 없다. 그저 해변의 수많은 모래 알갱이 중 하나일 뿐이다. 얼마 후 안젤라는 키라 세르게예브나의 소개로 작곡가 이고리의 집을 찾아간다. 다음 날 있을 파티에 일손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녀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다. 꿈을 이루어 줄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 그리고 그 집에서 레나와 그녀의 남편 니콜라이를 만나는데…….
저자

빅토리야토카레바

1937년상트페테르부르크출생.결혼후남편과함께모스크바로이주,음악학교에서피아노교사로일하며소설을쓰기시작하여1963년단편〈거짓없는하루〉를발표했다.주로대도시여성의심리,일과사생활,여성의꿈과연약함을이야기하는데,수많은단편과시나리오가영화로제작되면서현대문학을대표하는작가로명성을얻었다.1990년대에는‘토카레바붐’이일어나대부분의작품이출간즉시베스트셀러에올랐다.지금까지도계속해서재출간될뿐만아니라드라마와영화로꾸준히제작되고있다.영어,프랑스어,덴마크어,이탈리아어,독일어,중국어로번역되는등전세계에서주목받았으며,작품의페미니즘성향이인기의비결로꼽힌다.1987년소련시기문학부문에서공로가인정되어존경징표훈장을받았고,1997년에는러시아-이탈리아국제문학상인모스크바펜네상을수상했다.2000년제53회칸영화제에서는문학과영화공로상을받았다.
《운좋은신사들》(1971),《용기를위한100그램》(1976),《미미노》(1977),《개가피아노위를걸었다》(1978),《탈리스만》(1983),《없었던것에대해》(1986),《누가마지막열차에타는가》(1986),《시국》(1987),《나대신》(2000),《눈사태》(2001)등을출간했다.

목차

티끌같은나|7
이유|177
첫번째시도|321
남이우리랑무슨상관이죠|397
어느한가한저녁|413

출판사 서평

빅토리아토카레바는문학발전의공로를인정받아1987년존경징표훈장을수여받은베스트셀러작가이자제53회칸영화제공로상을수상한시나리오작가이기도하다.이러한업적은그녀의모든작품에서도하나의특징으로나타난다.복잡한인물구조대신주인공을중심으로전개하는단출한서사를통해이야기에집중하게만들며,그속에서의극적인상황설정과세세한감정묘사로작품의주제를부각시킨다.한편장면의전환이필요할때는작가의세계관이담긴짧은문장으로마무리한다.이러한구성역시연극이나영화에서한신(scene)에담기좋은분량으로독자의집중력을흩뜨리지않고메시지를전하는역할을한다.소설가로서깔끔한마무리이자극작가로서역량이돋보이는부분이며,덕분에작가의의도를한번더분명히이해하고공감할수있다.

“바다는흔들리지않는다.바다는달에의해서만동요될뿐이니까…….”
---175p

《티끌같은나》를포함한그녀의작품은사랑을주제로펼쳐진다.아울러그이면에는짙은사회상을담고있는데,성별이나지역갈등등러시아에짙게밴고정관념의변화를이끌어내는데도서슴지않는다.특히여성의삶을다루기에해외언론에서는‘시대를앞선페미니스트(pre-feminist)’라고평했으며,러시아격변기를대변하는작가로꼽는다.

《티끌같은나》는등장인물의고난과이에따른갈등혹은단순히사랑을다룬소설로서저자특유의위트와유머를느끼며가볍게읽어도좋다.한편그속에숨어있는야망을이루고자하는등장인물의거짓과배신,외로움,좌절,진실과사랑,기대,희망이끊임없이갈등을일으키며변화하는모습을냉정하고객관적으로들여다볼수도있을것이다.이책을읽는동안울고웃으며,과거와현재그리고앞으로다가올미래사회와그속에서살아갈우리의진짜모습을발견해내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