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Cherry)

체리(Ch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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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루소 형제 감독 · 톰 홀랜드 주연 영화 《체리》 원작 소설
2019년 가장 창조적인 인물(MOST CREATIVE PEOPLE 2019)에 선정된 작가 니코 워커의 자전적 데뷔 소설『체리』. 2020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루소 형제 감독 · 톰 홀랜드 주연의 동명 영화 《체리》의 원작 소설이다. 타고난 문학 재능과 신선한 창의력으로 수많은 젊은이의 가슴을 붉게 물들인 전쟁의 어두운 일면을 그리고 있다. 끝도 없고 의미도 없는 전쟁의 실체와 그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마약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잔인한 일상과 진실한 사랑 이야기이다.

에밀리를 만난 건 2003년, 클리블랜드의 대학에 들어갔을 때다. 좀처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그녀를 본 순간 단번에 이끌렸고,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아프게 할 운명으로 엮인다. 나는 마약에 취해 에밀리와 사랑을 나누며 현실에서 도피하다 의료 특기병으로 군대에 입대한다. 하지만 나와 에밀리 그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결정이었다. 에밀리와 결혼하고 이라크에 파병되어 갔지만 의료 특기병으로서 준비되지 않았고, 하나씩 둘씩 죽어 가는 동료들을 바라보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영웅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아니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에밀리와 함께 헤로인에 중독된 채 서서히 삶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나날이 이어지는데…….
에밀리를 만나고 이라크에 파병되고 헤로인에 중독되어 은행강도가 되기까지 긴 여정을 담았지만 단숨에 읽어 내려갈 것이다. 하지만 그 여운은 오랜 시간 지속될 것이다. 전쟁에 참전하거나 마약에 중독되지 않았지만 지친 일상 속에서 때때로 솟구치는 욕망을 갈구하면서도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분명한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의 삶은 파멸로 이끄는 것은 무언인지.
저자

니코워커

1985년클리블랜드출생.《체리》는2018년알프레드A.크노프에서출간된자전적데뷔소설이다.

목차

프롤로그|11
1부인생이시작되는순간,나는당신을보았다|27
2부모험|73
3부체리|139
4부벌새|247
5부위대한약쟁이의로맨스|303
6부파멸|361

출판사 서평

루소형제감독·톰홀랜드주연
영화《체리》원작소설

전세계베스트셀러등극!
펜/헤밍웨이어워드파이널리스트!
《뉴욕타임스》주목할만한책선정!
《뉴요커》《엔터테인먼트위클리》《벌처》《보그》《릿허브》올해최고의책선정!

“뜻밖에나타난문학의기적,위대한업적이다.”
-《워싱터포스트》

사람들이계속해서죽어나갔다.
하나씩둘씩.
영웅도없고전투도없었다.
아무것도없었다.

“오피오이드확산을그린단하나의초상화.”
-《뉴욕타임스북리뷰》

‘체리(Cherry)’는미국에서전쟁에처음투입된군인을속되게이르는말이다.작가니코워커가그의실제경험을바탕으로전쟁과마약중독이한젊은이를어떻게파멸시키는지적나라하게보여주는자전적데뷔소설이다.이라크에파병된미군의어두운민낯을과장없이그려내고,외상후스트레스장애때문에헤로인에찌든채파멸해가는모습을진실하게고백함으로써작품에대한몰입도와설득력을더했다.

과거에는어쩔수없이거짓말을했지만,이제더는거짓을말하고싶지않다.에밀리를보고머릿속에가장먼저든생각은그녀와침대에서뒹굴고싶다는거였다.난쓰레기였다.하지만그건운명의문제이거나운명의효과였다.에밀리를얻을자격이있든없든그런생각으로인해우리가함께했다는점만은분명했다.내삶이엉망진창이되어버린다해도에밀리의잘못은아니다.이쯤에서그사실을분명히해둬야겠다.
---32p

나에게는한가지이론이있었다.바로내가쓰레기만도못한개자식이고,만약나쁜일이벌어진다면나쁜짓에대한응당한대가를치러야한다는것이다.
---380p

주인공은어떤상황도어느누구도원망하지않는다.전쟁에서겪은일을무용담처럼늘어놓지도않고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얻고결국일그러져버린삶을미화하지도않는다.헤로인에중독되어은행강도가된현실또한원망하지않는다.자기혐오에가까울정도로스스로를쓰레기라여기며차츰파멸해가는모습을솔직히털어놓음으로써중독에대한강한경각심을불러일으키고영웅없는전쟁의무의미함을담담하게폭로한다.

“불운과눈부심으로뒤섞인잊지못할작품.”
-《뉴요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