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카메라 뒤에서 셔터를 누르며 찾은 어둠 속 한줄기 빛
영원히 잊히지 않을, 그 순간에 대한 기록들
영원히 잊히지 않을, 그 순간에 대한 기록들
《미완의 기록》은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인디와 메이저를 오가며 사진 작업을 하고 있는 포토그래퍼 리에의 첫 사진 산문집이다. 어린 시절부터 부끄럼이 많아 늘 주변의 눈치를 봐야 했던 작가는 특별한 재능을 찾지 못한 채 성인이 되었고, 늘 불안 속에서 살며 자존감은 해가 갈수록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렇게 서른을 넘긴 어느 날, 작가에게 우연한 기회가 찾아온다. 취미로만 삼았던 사진이 일이 된 것이다. 그 후 작가의 삶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한 컷 한 컷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낮아졌던 자존감이 조금씩 채워졌고, 자주 죽음을 입에 올릴 정도로 극심했던 불안증에서도 차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네 사진은 늘 미완이야. 그래서 더 좋아. 완벽하지 않지만 사진에 찍힌 그 장면 이후로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계속 눈앞에 펼쳐질 것 같으니까.”
언제가 지인이 나의 사진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 말이 마음에 박혀서 꽤 오랫동안 따라다녔다.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도, 사진도 고스란히 나를 닮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미완을 기록한다.
-〈미완〉 중에서
12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지금껏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산문으로 엮은 《미완의 기록》은 카메라 뒤에서 자신을 숨긴 채 살았던 작가의 민낯이자, 캄캄한 뷰파인더를 통해 그림자 속의 한줄기 빛을 담기 위해 그토록 찾아 헤맸던 흔적이며, 완성되지 않았기에 계속 삶을 살아내야 할 이유이다.
“네 사진은 늘 미완이야. 그래서 더 좋아. 완벽하지 않지만 사진에 찍힌 그 장면 이후로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계속 눈앞에 펼쳐질 것 같으니까.”
언제가 지인이 나의 사진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 말이 마음에 박혀서 꽤 오랫동안 따라다녔다.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도, 사진도 고스란히 나를 닮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미완을 기록한다.
-〈미완〉 중에서
12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지금껏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산문으로 엮은 《미완의 기록》은 카메라 뒤에서 자신을 숨긴 채 살았던 작가의 민낯이자, 캄캄한 뷰파인더를 통해 그림자 속의 한줄기 빛을 담기 위해 그토록 찾아 헤맸던 흔적이며, 완성되지 않았기에 계속 삶을 살아내야 할 이유이다.
미완의 기록 : 리에 사진 산문집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