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는 여름밤

장르는 여름밤

$15.00
Description
울고 웃고 이별하고 사랑하는
지금 우리는 모두 청춘기

언제까지나 기억될 우리의 여름, 청춘의 조각들!
《장르는 여름밤》은 밴드 몽구스로 데뷔 후 현재 몬구로 활동하기까지 줄곧 청춘을 노래한 작가의 경험과 생각을 엮은 에세이집이다.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몽상가이고, 여름밤을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 몽상가다. (중략) 누군가 내게 어떤 장르의 음악을 만드냐고 묻는다면 여름밤으로 하고 싶다.”
-〈장르는 여름밤〉 중에서

좀처럼 식지 않는 에너지와 조금 들뜬 듯한 기분 좋은 습기, 정돈되지 않은 자유로움, 무언가로 가득 찬 포화 상태. 새로운 경험이 가득하고, 묘하게 이는 감정이 뒤섞인 여름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작가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특히 여름밤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곡을 만들기 때문이다. 여름은 감성의 근원이고 여름밤은 열매인 셈이다. 그렇게 완성한 곡을 어느 계절에 들어도 누구나 여름밤을 떠올리기 바라며 노래하듯이, 《장르는 여름밤》을 통해 우리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사랑을 허락한 여름밤의 숨결을 글로 기억하며 함께 나누고자 한다. 우리의 여름밤이 언제까지나 기억될 수 있도록!
저자

몬구

뮤지션이자작가.2003년부터음악과생각이있는곳에서함께흐르고있다.밴드몽구스로데뷔후제3회한국대중음악상최우수모던록음반을수상했고,현재몬구로활동하기까지100여곡이넘는작품을꾸준히발표하고있다.나이키,SK텔레콤등TV광고음악과다수의라디오프로그램로고송을제작했으며,미미시스터즈등의앨범프로듀서로도활동중이다.최근에는파리패션위크EENK와서울패션위크VEGANTIGER의음악감독을맡아새로운음악적시도를선보였다.2014년네명의뮤지션과함께한에세이집《내마음대로되지않는일》을펴내면서작가로데뷔했다.2019년홍대인디신을보고꿈을키워지금까지활동하는다섯명의이야기를인터뷰와함께엮은《씬의아이들》을출간했다.

목차

음악과사람그리고응원…11
감성불변의법칙…14
장르는여름밤…20
푸른공상의위로…22
그대로의너와나를사랑할수있을까…25
불안과성장…30
딱그정도의여백…33
로우파이달천동…34
소울메이트…40
은하서울…45
그건그때가서알것같다…48
진심은통할까…53
열린질문…54
잎사귀가자라지않아도…57
튼튼한괴짜…62
4106…66
남는것은결국…71
파도의위로…75
옛글을찾다…78
Lookonthebrightside…82
몇살이에요?…87
나의쓸모…89
달과나…91
도망이등산이될때…96
불꽃놀이…100
칭찬…103
한강…104
무의미한대화의마스터…107
음악은물같다…110
데미안의괴롭힘…111
기타와튜닝과마음…116
만약그때그랬더라면…122
행복…126
맞바람에달리기…127
밴드…131
부지런…136
비와우쿨렐레…141
소중한것…145
스튜디오의유령…151
야간운전…157
영혼을위로하는피칸파이…160
요즘뭐들어?…164
잘듣는다는쪽지…169
인맥은소멸형,친구는적립형…171
먼저핀꽃…174
인터뷰…175
물음이상처가될때…179
장래희망은귀여운할아버지…180
품위를지키며꾸준히실패하는중…183
필라멘트…187
미니멀한것들의맥시멈…192
보이는것…195
하루…196
용기…199
플로깅…201
황홀한빛…204
히트곡…208
대기실의긴장감…215
습관성달리기…220
기타탐구생활…222
말…225
부(끄)럽지않은삶…227
틈…230
비에젖은운동화…233
죽다살아난사람이있다지만그도결국한번이다…234
표정의기본설정…236
여름노래…241

출판사 서평

“내가믿는유일한마법이있다면바로여름이다.여름에는알수없는신비가존재한다.”
-〈여름노래〉중에서

청춘을어떻게한마디로설명할수있을까?다만막연히떠오르는이미지는있다.그것은여름과꼭닮았을것이다.사방에서터질듯한초록의함성,수분을잔뜩품은역동적인공기,부푼마음같은커다란구름과반짝이는별빛,변덕부리기를좋아하는소나기,좀처럼잠못이루는밤하늘의두근거림,살짝만닿아도끈적이듯촉촉한살갗의감촉.이모든것은우리를여름의마법에걸리게만들고,마법에걸린우리는그무엇보다강렬한감정을통해확실히살아있음을느낀다.바로청춘을살고있다는증거가아닐까?어쩌면이미보냈을지도모르고,보내고있을지도모르며,아직오지않았을지도모르지만우리의여름은분명영원히기억하고싶은,다시는오지않을특별한경험으로가득할것이다.

“불안할때면정신이아득해지고간단한일도그르친다.지금이그렇다.불안한것같다.아니,확실히그렇다.벌어지지도않은일을생각하면서온갖걱정을쏟아낸다.무언가를잃어간다는느낌이들때,적응하지못한다고느낄때,이곳과내가어울리지않는다고느낄때,목표든계획이든무언가를따라가기힘들때,해야할일을놓칠때불안을느끼니까.나는지금불안하다.”
-〈불안과성장〉중에서

하지만청춘이마냥낭만적이진않을것이다.여름에는온세상을축축하게적시는장마도있고,걷는것조차힘들만큼강하게불어닥치는태풍도있고,밤하늘을찢어놓을듯번쩍이며울부짖는천둥번개도있다.우리의청춘도그렇다.우리를압박하고주눅들게하거나고민하고주저하다지치게만들기도한다.하지만이또한여름의한부분이다.어느새바람이잦아들고비가그치고눈물이마를즈음이면,한층성장한가슴으로커다란구름위밤하늘의반짝이는별들을향해웃어보일것이다.

“지칠대로지쳐있을때였다.표정은항상딱딱하고마음은차갑게얼어서무감각했다.그런내가싫었다.살아있음을온전히느끼지못했다.그런나에게전해진파도의위로가그시절의나를살린것이다.저무는태양의황홀한빛과잔잔한파도의리듬이얼음처럼딱딱하고차가운마음을어루만져주었다.마음은서서히녹아내렸고,눈물이되었다.그렇게울고나자세상이조금달라져있었다.아니,달라진건나였겠지만.”
-〈파도의위로〉중에서

울고웃고이별하고사랑하고,가끔은이렇게사는것이맞는지,잘해나가는건지의문이들때도있지만,훗날우리모두에게소중히기억될다양한청춘의모습을담은《장르는여름밤》과함께천천히조금씩성장하는자기자신을발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