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피치 퍼즈 에디션 (양장)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피치 퍼즈 에디션 (양장)

$19.80
Description
2024년 팬톤(PANTONE)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PEACH FUZZ, 복숭아 솜털)’를 입다!
2017년 여름, 동명의 영화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로맨스를 뛰어넘어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특히 주연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엘리오의 그 유명한 ‘복숭아 신’으로 큰 화제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매년 여름이면 그해 여름 갑자기 우리 곁으로 스며든 복숭앗빛 사랑을 떠올리게 만든다. 작가와 협의를 통해 오직 한국 독자를 위해 기획하고 제작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피치 퍼즈 에디션》은 특별한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 패턴과 한여름 햇볕을 듬뿍 받아 과즙이 흘러넘치는 포근하고 달콤한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표지에 담고, 작가가 직접 보내온 사인을 책의 첫 페이지에 인쇄해 넣어 에디션으로서 소장 가치를 높였다.

내 눈의 빛, 내 눈의 빛, 당신은 세상의 빛, 내 인생의 빛 같은 사람이에요. 내 눈의 빛 같은 사람이라는 말의 의미를 몰랐고 대체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의아했지만 말도 안 되는 그런 표현에도 눈물이 나왔다. 그의 베개와 수영복에 눈물을 흘리고 싶었다. 그가 혀끝으로 닦아서 슬픔이 사라지게 만들어 줬으면 했다.
-본문 중에서

편곡과 피아노 연주, 책이 삶의 전부인 열일곱 소년 엘리오. 여느 해와 같이 이탈리아 작은 마을의 해안가 별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여름을 맞이한다. 그의 부모님은 책 출간을 앞두고 원고를 손봐야 하는 젊은 학자들을 초대하곤 하는데, 그해 여름 손님은 “나중에!”라는 낯선 인사말을 하는 스물넷의 미국인 올리버다. 엘리오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매료시키는 올리버에게 첫눈에 반하고 거침없이 빠져든다. 엘리오와 올리버는 좋아하는 마음을 숨긴 채 묘한 감정을 주고받으며 멈출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드는데…….

저자

안드레애치먼

저자:안드레애치먼

1951년1월2일이집트알렉산드리아출생.1965년이탈리아로마로이주하여영어학교를다녔다.1968년다시미국뉴욕으로이주하여1973년리먼칼리지를졸업하고하버드대학에서비교문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프린스턴대학과바드칼리지에서프랑스문학을강의했으며뉴욕대학,쿠퍼유니언,예시바대학에서창작글쓰기를가르치기도했다.지금은뉴욕시립대학대학원비교문학석좌교수로문학이론의역사와마르셀프루스트의작품을가르치는한편비교문학박사과정의장과대학원의작가연구소설립자로서이사직을함께맡고있다.1995년회고록《아웃오브이집트(OutofEgypt)》로화이팅어워드논픽션부문을수상했고,1997년구겐하임펠로십수상자에선정되었다.2007년람다문학상게이소설부문을수상한《콜미바이유어네임(CallMebyYourName)》은2017년루카구아다니노감독,제임스아이보리각본,티모시샬라메와아미해머주연의영화로제작되었다.

《콜미바이유어네임》《여덟개의하얀밤(EightWhiteNights)》《하버드스퀘어(HarvardSquare)》《수수께끼변주곡(EnigmaVariations)》《파인드미(FindMe)》《아웃오브이집트》《폴스페이퍼(FalsePapers)》《알리바이(Alibis)》《호모이레알리스(HomoIrrealis)》등을출간했다.



역자:정지현

대학졸업후미국에거주하며,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소설과아동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콜미바이유어네임》《파인드미》《아웃오브이집트》《수수께끼변주곡》《스위밍레슨》《셰이프오브워터》《에이번리의앤:빨간머리앤두번째이야기》《피터팬》《오페라의유령》《버드나무에부는바람》《호두까기인형》《비밀의화원》《하이디》등을번역했다.

목차


나중이아니면언제?|11
모네의언덕|85
산클레멘테신드롬|205
텅빈자리|255

출판사 서평

《콜미바이유어네임》은‘첫사랑의마스터피스’안드레애치먼의감각적인언어로열일곱살엘리오와스물네살올리버의사랑을섬세하게그려낸장편소설로,2007년해외출간당시람다문학상게이소설부문에서수상하는등세계언론의극찬을받았다.그리고10년후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으로재탄생되면서제90회미국아카데미상각색상수상을포함한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음악상(〈MysteryofLove〉bySufjanStevens)부문노미네이트외에세계유수의영화제57관왕,193개부문에노미네이트되며전서계적으로‘콜바넴(CMBYN)’신드롬을일으켰다.

“나중에!”그한마디,그목소리,그태도.
헤어질때‘나중에’라고말하는사람은지금껏한번도보지못했다.굳이다시만나거나연락하고싶지않다는무심함을가린냉정하고퉁명스러우며어쩌면상대방을무시하는듯한말이라고여겼다.
그를생각하면떠오르는첫번째기억이바로이한마디다.그렇게말하던목소리가아직도귓가에생생히울려퍼지는듯하다.나중에!
―본문중에서

소설은성장한엘리오가올리버를만난그해여름을회상하며이야기를시작한다.그와함께보낸리비에라의6주,로마의특별한날들을배경으로언제까지나함께할수없고누구에게도말할수도없는비밀을안은채특별한친밀함을쌓아나가는과정을지적이면서은밀하게그려낸다.마음을온전히열어보이지않는올리버를향해욕망을떨쳐낼수없는지경에이른엘리오가되뇌는지중해여름공기보다더뜨거운목소리는설렘과질투를오가는이야기의전개와절묘하게어우러져작품에몰입시킨다.

당신을위해서라면뭐든지연주할게요,그만하라고할때까지,점심시간이될때까지,내손가락이벗겨질때까지.난당신을위해뭔가해주는게좋고당신을위해서라면뭐든지할테니까말만해요.처음본순간부터좋았어요.친근하게다가가는나에게또다시얼음처럼차갑게반응할때조차.우리사이에이런대화가이루어졌다는것,눈보라속에서찬란한여름을되찾아오는쉬운방법이있다는사실을나는절대로잊지못할거예요.

추천사

“위대한사랑이야기.이아름다운소설의모든구절,아픔,어지러이밀려오는감정은마음속에서진실로울려퍼진다.”
―마이클업처치,《시애틀타임스》

“작가의욕망을섬세하고잘다듬어진문장으로구현해낸소설.”
―《뉴요커》

“단연뛰어난소설.안드레애치먼이표현한아름다움과열정의순수함은이특별한소설을최고의낭만소설자리에올려놓았다.”
―찰스카이저,《워싱턴포스트》

“이빛나는소설은풍성하고감각적이다.안드레애치먼은두인물의싹트는관계를매우절묘하게그려냈다.”
―카렌캠벨,《보스턴글로브》

“이책은믿을수없을정도로대단하다.아내엘리자베스챔버스는이책을지금껏읽은가장섹시한책이라고부른다.정말강력하고아름다운방법으로사랑을인간화한다.”
―아미해머,《타임아웃》

“나는그영화를사랑했고……이책은나를완전히사로잡았다.”
―마크제이콥스,인스타그램@themarcjacobs

“제임스아이보리의섬세한각본이더해진루카구아다니노의영화를보기전에안드레애치먼의깊고감동적인소설《콜미바이유어네임》을읽었고,무척마음에들었다.”
―해미시볼스,《보그》올해최고의책

“이소설은열정적인……연애편지,기원,비문의한부분같다.특별히아름다운책.”
―스테이시데라스모,《뉴욕타임스북리뷰》

“최고.애치먼문체의아름다움과그열정의순결함은이비범한첫소설을모든사람을위한위대한낭만적사랑이야기목록에넣게한다.”
―찰스카이저,《워싱턴포스트북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