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동네에 살고 있습니까 (동대문구 사람들의 소소한 삶과 역사)

당신은 어떤 동네에 살고 있습니까 (동대문구 사람들의 소소한 삶과 역사)

$16.00
Description
동네 골목에는 감춰진 역사가 있고
숨겨진 정체성이 있다
동네가 재미있으면, 사는 게 재미있다
당신은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일부러 시간 내어 지금 사는 우리 동네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본 적 있는가? 부동산 시세와 정보를 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난 동네 이야기와, 동네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 말이다. 신간 《당신은 어떤 동네에 살고 계십니까》는 동대문구에 사는 시민들이 지난 3년간 자신들의 동네와 골목을 돌아다니며 동네의 역사적 정체성을 공부하고, 소소한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동네의 오래된 공간과 사라지는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동대문구 시민들의 지역공동체 문화 플랫폼인 〈시민나루〉가 이 책을 쓴 의미는 분명하다. 동네에는 ‘우리가 몰랐던’ 우리 동네가 있고, 우리가 몰랐던 동네의 역사가 있고, 우리가 몰랐던 독특한 인생관이 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수많은 얼굴로 우리 가까이 살고 있었다. 저자들은 책 《당신은 어떤 동네에 살고 계십니까》를 통해 어떤 대중매체에서도 전하지 않는 우리 동네, 동네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했다. 또한 동네 사람들이 집값이 아니라, 주변의 서로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서로와 이어져 있음’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저자들의 바람은 소박하다. 동네 사람들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우리 동네가 생각보다 즐겁고 행복한 삶을 즐길 거리와 만날 사람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동네를 알려고 했으면 좋겠다. 동네가 재미있으면 사는 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저자

시민나루

문화플랫폼시민나루협동조합.일상에서문화를배우고,일상에서문화를만들고,일상에서문화를즐기는지역공동체를꿈꿉니다.현재서울동대문구지역에서우리동네를살아온여러인생이전하는진짜뉴스,〈인터뷰,마을이음〉을만들고마을커뮤니티지원활동을하고있습니다.경쟁에서이기는것만을최고의가치로여기는사회에서이기지않아도,빠르지않아도,함께필요한것을찾아내고만들며살아도좋다는것을공유하고싶습니다.마을미디어콘텐츠를만들고,마을굿즈를제작하며마을과사람을연결하고있습니다.

ㆍ페이스북:www.facebook.com/ddmplf
ㆍ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ddmplf
ㆍ유튜브:‘문화플랫폼시민나루협동조합’

-집필진-
심소영:시민나루대표이자〈인터뷰,마을이음〉발행인이다.느릿느릿살고자시작한동네일이너무많아회사원일때보다더바쁘다.그래서가족까지동네일에끌어들이는중이다.주로인터뷰를담당하며취재가부족한빈틈을메웠다.

윤덕환:겁나바쁜트렌드전문가이자심리학박사.시민나루대표가아내라자의반타의반으로동네취재를함께한다.투덜거리면서도할거다한다.각동네의소소한역사와동네사람들을취재했다.

임정희:청량리동통장.동네네트워크의핵심이다.통장라인을타면연결안되는일이없다.인터뷰섭외는내게맡겨주오.각동네의주민자치회나통장님들을취재했다.

오은형:원예사회복지사.꿈틀어린이도서관관장이었다.요즘은식물을통한치유를강의하며동대문곳곳에출몰한다.각동네의도서관이나주민공간을취재했다.

정담희:공익활동에관심이많아함께했다.육아를위해잠시쉬고있지만,곧만날수있기를~.초기동네역사와사람들을취재했다.

박혜진:원래배우였다.배우라그런지공감능력울트라파워캡짱!출산과육아를위해잠시멈춘배우생활을언젠가다시시작할거라한다.곧극장에서볼수있을지도모른다.동네사람들과주민공간을취재했다.

박혜원:마을공동체활동에관심이있어합류한시민나루첫청년기자다.동대문구(생활)시민이된지채1년이되지않았지만,취재하며동대문구준전문가가되었다.주로인터뷰를영상으로남기고,주민공간을취재했다.

최다솔:지역활동에관심이있어맛만보려공익활동가인턴으로들어왔다가발목잡혔다.다이어리를표구하고싶을정도로손글씨가예술이다.하고싶은게너무많아고민이다.주민공간을취재했다.

목차

서문_당신이사는동네,얼마나아시나요?

첫번째이음.제기동-보물을품은상인들의메카
‘성동역’이만들어낸600년동네의현대적정체성
스스로행복해지기위한일_사회적협동조합혜민서남궁청완이사장
건강과힐링의공간_서울약령시&서울한방진흥센터

두번째이음.회기동-속사포의후예들과골목의역사
속사포의후예들‘경희대’이야기
회기동어디까지가봤니?
토스트1,000원의숨겨진비밀_회기역토스트할머니
역사적으로관리가잘되는동네_주민자치회신영걸회장
우리동네돈키호테‘회기동사람들’_김대현활동가
회기동인생술집‘도읍지’_도읍지안완영사장

세번째이음.이문동-우리읍내의정서를품은동네
서울의방범초소‘이문동’
서로연대할수있는사업이많아져야한다_동대문신문사박승구대표
주민을위한쉼터‘우리동네연구소’_오정빈소장
외롭지않은동네를꿈꾸며_문화예술단체이문모아

네번째이음.휘경동-수빈박씨의역사가깃든곳
휘경동의숨은역사,작은기쁨,깊은슬픔
‘명당’휘경동은교육1번지_배봉산숲해설가박정희님
인생술집,회기역파전골목_휘경동토박이곽경학님,김인재님그리고회기동사람들

다섯번째이음.청량리동-청량리의재발견
청량리,이름의기원을찾아서
청량리의숨겨진이야기들_통장협의회박춘식회장
주민들도모르는청량리시장이용법_청량리시장

여섯번째이음.전농동-임금님의경작지,적전
임금님이농사지은땅
어디선가누군가의무슨일이생기면_고순남반장님,권영미통장님,서금분할머님
시대생들의첫서울,그리고‘지속가능한자봉’의비밀_서울시립대졸업생서마루치님,정수지님
책읽는거리_전농동도서관

일곱번째이음.용신동-한지붕두동네이야기
양극단의완전히다른정체성을품은동네
도심공동체즐거운家용두동집_이선규대표,조윤진활동가
청계천따라풍물기행
터주대감의선한영향력_동아제약

여덟번째이음.답십리동-리(里)에서동(洞)으로
명품조연역할의역사성
답십리의옛기억_주민자치회박주호회장
군만두의달인_박종연,김길자사장님
아이들의목소리로울림을주는영화제_아해영화제
옛것이살아숨쉬는답십리고미술상가_장미방윤갑영님

아홉번째이음.장안동-말의쉼터에서차와사람의쉼터로
숨겨진‘살곶이목마장’의전략적요충지
꼬리에꼬리를무는장안동이야기_주민자치회김천일회장
공원,우리의마음이쉬어갑니다_장안동의공원들
소소한일상나눔이있는장안생활_아이부키김보리님

미주

출판사 서평

동네사람들이직접찾은
동대문구아홉개동에대한놀라운이야기들

1)제기동:조선왕조의출발과함께왕이친히농사의모범을보인곳이었고,그수고를백성들과국밥으로나누며하늘에제례를올리던신성한곳.왕이수고한신하들과백성들에게소를잡아국밥을내렸는데,이를‘선농탕’이라했으며,오늘날‘설렁탕’이라부르게되었다고전해진다.

2)회기동:대규모개발역사가없었기에골목의아기자기함이잘보존된곳.회기동의절반가까운면적을차지하는경희대.그면적의비중만큼이나회기동에서경희대를빼놓고이야기하기는어렵다.하지만,회기동사람들은경희대가회기동의모든것은아니다.회기동은다른지역에비해오래된골목이매우많았다.대규모의개발역사가없었기때문에,골목의아기자기함이잘보전되어있었다.

3)이문동:역사적으로서울의방범초소였던곳이자‘우리읍내’의이미지를가진동네.이문동사람들은사라지는동네에서고양이를구조하고,사라지는동네를기억하기위해기록을남기고,상처받은사람들을위로하며서로배우고,이야기하고,다양한문화활동을만들어보며즐기고,생활불편을해소하기위해제안하고만들고,약자를위해할수있는것을찾아서살고있었다.

4)휘경동:휘경동이라는공간의성격을나누는중요한포스트가한곳있다.배봉산이다.배봉산을중심으로명문휘경여중고가있는아파트지역과삼육병원쪽(옛,위생병원)회기역인근의휘경1동지역이다.조선조정조의후궁이며순조의생모인수빈박씨의묘소인‘휘경원’이휘경동이름의유래다.

5)청량리:동부권물류와소비의중심지였다.과거청량리는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가평군등경기동부지역에서오는수많은버스들의종점이었고,강원도로여행을떠나는사람들의출발지였으며,대규모의시장들(동서울청과물시장,수산시장,경동시장)의집결지였다.서민들은청량리에서다양한형태로돈벌기회를가졌고,저렴하게허기를달랠수있었다.역동성가득한청량리는인적,물적유통의살아있는전설이라할수있다.

6)전농동:임금이친히백성들에게농사의모범을보이고가르친유서깊은곳이었다.조선건국직후부터600년동안임금이친히농사를지어모범을보이던적전(藉田,임금이몸소경작하여그곡식으로제사지내던제전의한가지)이었다.그래서전농동은한자도‘밭전(田)’자를쓰지않고,‘가르칠전(典)’자를쓴다.임금이모범을보인역사적흔적을품고있는전농동은동대문구의교육중심동네다.학교와도서관,장기거주자들이많은지역이다.

7)용신동:용신동은이름부터낯설었다.행정동만용신동일뿐현재까지‘용두동’과‘신설동’은법정동이라는이름으로현재까지도쓰이는두동네가합쳐져있기때문이다.용두동은유서깊은‘청룡문화제’가열리는동네이고,동대문구청등청계천을따라공공기관도많아동대문구행정의중심이라손색이없다.신설동은4대문밖첫동네로종로구와동대문구로번갈아가며편입되면서서울중심지와가까운정체성을가지고있다.

8)답십리동:조선시대이래도성의채소를안정적으로공급하던공급지였다.한국전쟁으로가난해진사람들이서울중심부개발에밀려집단적인판자촌을형성하기도했다.하지만지금의답십리동은판잣집의그림자도찾아볼수없고,상상도안될만큼좋은아파트와각종주민편의시설이잘갖춰진동네이다.노동환경이열악하던시절,영상산업에종사하는노동자들에최고복지를제공하던답십리영화촬영소가있던곳이었다.

9)장안동:국가의전략적중요관리대상이었던목마장이있던곳.지금자동차중고시장이있는장안평역근처는조선시대때에는말이쉬어가던동네(살곶이목장)였다.현재동대문구에서인구도,공원도,학원도,사무실도가장많은동네다.말이쉬어가던곳이자동차와사람이쉬어가는동네가된것이다.장안동의많은공원들역시국가가중요하게생각하던군사적요충지(말관리)라는역사적정체성과관련이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