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를 보는 열두 개의 시선

작별하지 않는다를 보는 열두 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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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주4ㆍ3과 작별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약속”
제주 사람들은 제주4·3을 7년 7개월의 학살로만 여기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에 그려졌듯 제주4·3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은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을 지닌 채 폭압적인 정치 상황 속에서도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싸워야 했다. 여전히 그들은 제주4·3과 작별하지 못했다.
제주인들의 아픔에 공명하고 신들린 듯 아름다운 필치로 제주4·3을 그려낸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라보는 4·3문학회 열두 사람의 시선을 소개한다. 그 시선은 소설의 서사와 시적 언어 등에 대한 시선, 애도의 시선, 역사와 문화로 바라본 시선이다. 책에는 실제 소설의 배경이 된 지역에 대한 포토 에세이도 들어 있다,
4·3문학회는 국가 폭력과 트라우마, 생명과 인권 등의 문제를 토론하며 제주4·3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문학이 어떤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다.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제주4·3과 광주 5·18민주화운동 등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시적 언어로 세계에 알렸다. 4·3문학회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제주4·3의 아픔을 아름다운 필치로 그려낸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토론한 후 각자의 방법으로 자유롭게 풀어냈다. 이는 한강 작가의 뒤를 이어 회원들 각자가 제주4·3과 작별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약속이기도 하다.
저자

4‧3문학회

문학을통해제주4·3의진실을찾아가는서울지역사람들의모임이다.이모임은2017년4월재경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원들이주축이된『화산도』읽기모임으로시작되었다.2021년부터는4·3관련자료와작품전반을읽고토론하는모임으로확장하고,이름을‘4·3문학회’로바꿨다.월1회정기모임을9년째이어가고있다.현재회원은30여명이고회장은양경인,좌장은김정주가맡고있다.

목차

1부서사와시적언어
오대혁여리디여린눈송이와새가피워내는불꽃/12
이광용세상을개념화하여구분하는경계를넘어서/23
김양훈지극한사랑을탐구한소설/36
윤상희공간을시간으로바꾸는언어/51
2부애도의서사
양경인연약한생명에바치는영가(靈歌)/64
임삼숙연민은다른이의고통과내고통의결합/73
현민종우리의현재가과거가될때/82
양영심아픈역사를직시하는한강의사랑법/88
3부역사와문화의서사
김영준『작별하지않는다』가끄집어낸국가폭력과제노사이드/102
강법선큰심방한강이풀어내는4·3굿/116
김정주애도할수없는섬의유령들/131
4부포토에세이
김성례성근눈발속에만난‘작별하지않는’사람들/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