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15년 차 수의사와 2년 차 보호자 사이에서)

개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15년 차 수의사와 2년 차 보호자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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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의사도 보호자일 때, 실수하고 고민한다”
개를 치료하는 삶, 개와 함께하는 삶 사이에서

보호자가 수의사라면 개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그러나 개들은 보호자의 직업에 관심이 없다. 대소변 교육을 시작했더니 개들은 대소변용 패드를 갈가리 찢어놓았다. 먹지 말아야 할 것도 먹었다. 때때로 그것은 인간이 쓰는 물건이었고, 때로는 개똥이었다. 개들은 수시로 짖어 보호자를 당황하게 만들고, 하루 종일 공을 던져달라고 요구했다. 10년 이상 수의사로 일했던 저자 홍수지가 개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삶을 선택한 뒤로 갑자기 겪은 일이다.

수의사로 일하면서 개를 충분히 안다고 생각했지만, 개를 키우는 일은 개에 대한 지식과는 완전히 별개였던 것이다. 여느 보호자처럼 어떤 날은 몹시 화가 나지만, 마음을 다스리며 시간을 길게 두고 교육을 하면서 효과를 보기도 한다. 나아가 내원한 보호자의 복잡한 마음을 조금 더 깊게 이해하게 된다. 그러다 문득 이 작고 사랑스러운 개들이 나이가 들고 아플까 봐 두렵다. 개로 인한 곤란과 새롭게 눈뜬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에게 개를 키운다는 것은 보호자로서 돌발 상황의 연속이면서 수의사로 쌓은 경력을 돌아보는 일이다. 동시에 가족의 의미를 확장하는 일이다. 두 마리의 흰 푸들 비비, 파이와 함께 살기를 선택한 홍수지는 어느 순간 그들과 친구이자 한 팀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가족이라서 돌봄과 통제가 필요하고, 가족이라서 산책을 하고 함께 날을 잡아 함께 소풍을 간다. 하지만 때때로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도 있어야 한다. 개와 인간의 균형 잡힌 관계를 제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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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수지

어릴적집마당에늘개가있었다.그럼에도수의사라는직업이존재한다는건고등학교때대학학과소개책자를보고처음알았다.그때수의사가되기로결심했다.엄마는어릴적에내가죽은쥐를맨손으로잡은일화를들며내게수의사가천직이라고했다.진료가고단할때면밥벌이의어려움이라고생각했고,가끔일에서보람을느낄때면내직업에감사했다.그세월이꽤축적되었지만아직천직인지는모르겠다.아마도더많은세월의더께가필요할것같다.이책도수의사를천직으로받아들이는과정의일부다.

목차

들어가는말

1장-잘키우고있는걸까?
::돌봄노동의시작

고양이가아니라개였다
수의사가꾸는개꿈
이건반드시해야해?배뇨,배변가리기
나는어른일까아닐까
똥먹는개
내귀에삑삑이
먹었구나
산책,솔직히귀찮지만
옛날의개,오늘의개

2장-수의사의개는행복할까?
::15년차수의사와개

수의사의개는행복할까?
저회사다녀요
보호자소개-고민많은15년차내과수의사
파이소개-시끄러운작은개
비비소개-통통한겁쟁이
첫환자
짖는개
개를직장에데려간다면
냄새로알아가는세상
처음부터무는개는아니었는데
나는안락사를결정할수있을까?
죄책감과작별하기

3장-내가선택한가족
::개와함께사는일

고양이책이아니라왜개책일까
개들사이의우정
내가선택한가족
3인가족의개vs1인가구의개
개의수명
다시키울수있을까?
개없는주말
첫사랑개
주말의가족여행
보호자와수의사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