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룡학원 (채록희 장편소설)

쌈룡학원 (채록희 장편소설)

$13.18
Description
수상한 일타 강사들과 무서운 중2들이 뭉쳤다?
K스피리추얼 호러판타지 탄생!!
중2 독고 아미는 인도 별점집을 운영하는 엄마 때문에 ‘점쟁이’라고 놀림을 받고, 자신을 괴롭히는 학교 삼족오 일당에게 주먹을 날리다가 둘로 쪼개져 버린다. 순식간에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혼란스러워하던 아미는 해리 포터의 해그리드를 연상시키는 털보 거인 비마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미스터리한 쌈룡학원에서 살게 된다. 하룻밤 새 학원 지붕 위에 인공암장이 만들어지고, 피처럼 붉은 모래가 깔린 옥상에서 그보다 더 진한 새빨간 주스를 마시며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하는 그곳. 게다가 아무도 들어가 본 적 없는 3층엔 영재들을 위한 심야특별반이 운영된다는 소문도 돈다. 공중부양은 기본이고, 몸에 날개라도 달린 듯 땅을 접어 다니는 쌈룡의 수상한 일타 강사들로부터 아미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산악인 아빠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쌈룡학원』은 육체와 영혼을 잇는 혼줄이 우주의 별과 이어져 에너지를 받는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중2의 위태로운 감정과 사설학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미스터리한 사건들, 거기에 주인공 아미 엄마의 숨겨진 반전 과거까지 오싹하면서도 흥미로운 사건들로 가득하다. 작가는 결손가정의 삐딱한 시선을 가진 중2 아미와 그 친구들을 통해 입시로 인한 청소년 자살, 가족해체, 환경파괴와 같은 현실의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문체를 통해 한국형 스피리추얼 호러판타지라는 새로운 형태의 장르를 탄생시켰다.

『쌈룡학원』은 나무픽션1 『리와일드』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되는 소설로 중2 청소년 독고 아미가 자신의 성씨처럼 스스로 선택하며 독존하는 모습을 그려내는 성장소설이자, 지구와 환경 그리고 인간 문제를 탐구하는 나무픽션 시리즈의 문제의식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저자

채록희

안녕하세요?저는이야기를쓰는사람입니다.꿈에서든기억에서든눈앞에서든….누군가제게들려주는소리와소리로만들어진형형색색이야기구름들,그것들을쫓고채집하고기록하며살아간답니다.『쌈룡학원』은이야기,그것도‘아주오래된새(new)이야기’라서,내가누구인지,이걸왜썼는지,그게그렇게중요하진않을것같아요.우리의이야기,모두의이야기로읽혀지길바랄뿐입니다.

목차

프롤로그9

1장|산,별,그리고나11
2장|나는누구,여긴어디?27
3장|웨딩홀의털보와똥머리,그리고은발신사47
4장|사랑과우정의쌈룡학원70
5장|가깝고도먼엄마96
6장|다시꿈꾸는시간123
7장|첫수업138
8장|고통받는살과먼지들160
9장|태양의파쿠르184
10장|3층의존재들207
11장|학교야,이젠안녕!235
12장|신성한산,데발라야255

에필로그279
작가의말285

출판사 서평

뛰고구르고쪼개지고?
우리는아무래도학원이아니라군대에끌려온것이분명했다!

자신의몸에서정신이분리되는경험을한아미와이를목격한네명의친구들은포스와아우라만랩의강사들에이끌려이름도초구리구리한‘사랑과우정의쌈룡학원’의수강생이된다.학생이라곤달랑이들다섯뿐.
동계특강을알리는첫수업은겨울바람이매서운새벽,다이버전트의여전사토리를연상시키는똥머리날탄강사를따라뛰고구르고매달리며날다람쥐처럼이산저산을휘젓고다니는것.학습자중심의액티브러닝을추구한다더니,그게이거였어?아무래도학원이아니라군대에끌려온게분명하다는아이들의푸념.눈에선눈물이나오는데희한하게자꾸만웃음이나온다.
아미엄마까지가세한강사군단은‘바쁘다’,‘시간이얼마남지않았다’는의미심장한말들을수시로주고받고,몸이커졌다작아졌다,여자로보였다남자로보였다,중년이었다노신사로바뀌는등도통종잡을수없는모습에,시공간을초월한다.
쌈룡의일타강사들은위기에빠진아미를구하러온것일까?아님더무서운비밀을숨기고있는것은아닐까?도대체여기진짜정체가뭐야?!


제멋대로자유로운,
아무하고도치고받고안싸우는진짜영웅!

한부모가정,폭력부모,아이들의개성과적성은안중에도없는학교와교사.어른들이바라는것에맞추느라온갖갈등을겪으며비뚤어지고상처받는아이들이소설의주인공들이다.
“이렇게크느라나도죽을둥살둥이었다.”고소리치는아미처럼,아이들은감당하기벅찬현실의무게에눌려심통을잔뜩부리고있는지도모른다.이른바어른들이일컫는중2병.어른들은그런학생들을문제아라며괴물취급한다.
작가는승냥이교장,너구리교감,족제비학주와같은인물표현을통해학교라는곳이더이상학생들에게아무런희망도주지못하는,비즈니스공간이되었다고지적한다.그래서육체와정신을하나로훈련시키는쌈룡학원의수업방식을통해아주오래된그러나완전히새로운교육을제안한다.이를통해아이들이저마다다른개성과역량을발견하고본래의포스대로살수있도록격려한다.‘유용해지기위해강해져라’고하는‘파쿠르’의정신과인간의몸에원래부터내재된기본동작들을살려내는요가로에너지를키우며,파편화된개인이아닌우주의한존재로서자각하게만든다.
아이들은철천지원수처럼지내다가도친구에게위기가닥치면,한데뭉치는의리를보여준다.쌈룡안에서좌충우돌부딪치면서각자의상처를극복하고성장해나가는다섯아이들.마침내아미는꿈에서만만나던아빠를만나게될까?아이들이스스로만들어갈아카데미아는과연어떤모습일까!미스테리한사건들을쫓아손에땀을쥐고읽다보면아이들을따라이리구르고저리구르며그들이넘어질때마다일어나라고응원하게될지도모르겠다.그들이야말로전설의템플가디언처럼,우리의미래를짊어질진정한영웅들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