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고슴도치

때로는 고슴도치

$13.26
Description
내 안의 고슴도치를 알아봐 주는 단 하나의 친구…
‘소심하고 조심스럽고 약간 천연기념물 같은 여자아이’라 불리는 스즈미와 자기만의 생각이 확실해 자칫 당돌해 보이는 히로. 초여름의 어느 날, 전철에서 치한을 만나 봉변을 당하는 스즈미 앞에 히로가 도움을 주며 두 친구가 만나게 된다. 열일곱 살의 여름, 운명처럼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상반된 성격으로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얽히고설킨 여러 사건을 겪으며 상대를 조금씩 이해하며 바라보는 세상의 빛깔을 변화시킨다.

『때로는 고슴도치』는 일본에서 천만 부가 넘게 판매되고, 만화와 영화로도 제작된 『배터리』 시리즈로 노마 문예상을 수상한 아사노 아쓰코의 신작 청소년소설이다. 내면의 상처를 가진 두 친구가 서로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과 더불어 성희롱과 그에 대처하는 학교당국의 안이함, 고정된 성 역할과 숨 막히는 경쟁구도로 내몰리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섞여 버리는 불합리한 사회현실을 속도감 있는 전개로 그려내, 일본 고교생 93퍼센트가 만족한 경이로운 평가를 받았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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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사노아쓰코

일본오카야마현에서태어나아오야마학원대학문학부를졸업했다.『배터리』로노마아동문예상을,『배터리II』로일본아동문학가협회상을,『배터리I~Ⅵ』로쇼가쿠칸아동출판문화상을받았다.일본에서1000만부넘게판매된이시리즈는만화,드라마,영화로도제작되었다.
작품으로『무한도시no.6』,『그라운드의하늘』,『복수할때가왔다』,『분홍빛손톱』,『꽃이피고또피고』등이있다.리듬감과시적깊이가느껴지는문장과신선하고섬세한성격묘사로공감대를형성하며큰인기를얻었고,판타지에서시대소설까지폭넓은장르의작품을쓰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1거미줄같은구름
2희미한바람소리와향기
3잔물결
4숲의왕국
5나,그리고너
6바람이지나는길
7하늘의별을헤아리다
8뜻밖의풍경들
9구름사이로보이는하늘
10귀와눈과입과마음
11알았던것,모르는것
12내일,만나기위해
13고슴도치이야기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세상의색깔이달라지는,인생에는그런만남이있다.”
-어눌하고소심하지만생각이깊은스즈미
열일곱살의초여름을향해가던어느날,스즈미는전철에서치한을만나봉변을당하다가같은칸에타고있던한여학생에게도움을받아간신히상황을모면한다.이친구가바로스즈미와정반대의성격을가진히로.자신의생각을말하는데주저함이없고,눈빛도말투도날카로워모든것이팽팽하게긴장되어있는히로를처음만났을때는당황스럽기도하고화가나기도했다.하지만치한을만난일을지각에대한변명으로여기는선생님들의태도를날카롭게지적하는히로를보면서,속마음을드러내기를주저하고불편한감정을피하려고만했던자신을돌아보며용기를내자기가느낀감정을솔직하게전한다.
혼자가될수도모른다는불안감에답답할만큼조심스럽게살고있던스즈미에게히로는새로운세상이었다.자신의이야기를진심으로들어주고,자기의의견을존중하고,스즈미에게재미있다고말해준첫번째친구.이제스즈미는히로덕분에자신안에언제든타오를수있는뜨거운‘심지’를발견하게된다.
“나는바늘을갖고있다.분노라는작은바늘을소중하게간직하고싶다.”
스즈미는새로운친구를만난열일곱살의여름을세상을다른색으로바라볼수있게된때로기억하게될것이다.

“왜나는좋은게좋은거지,하고받아들여지지않는걸까.”
-자신의세계를가진당찬히로
히로는혼자있는걸좋아하는아이였다.그림을그리면서,책을읽으면서,마당귀퉁이의개미행렬을보면서혼자중얼중얼속삭이는걸좋아했다.하지만유치원에서공벌레와대화를나눈날,엄마에게“혼잣말하는버릇,꼴불견이야.”라는말을듣고혼잣말을마음속에가두었다.행복하지않아도행복해해야하고,즐겁지않아도즐거워해야하는세상이잘이해되지않는히로.게다가회사에서괴롭힘을당한뒤참기만하다가우울증이생겨폐인이되어버린모범생언니와이를내색하지않으려애쓰는부모님도이해하기어려웠다.
그동안한번도입밖에낸적없던집안일을스즈미에게털어놓은히로는같이화를내지도더캐어묻지도않으면서도끝까지담담하게들어주는스즈미에게호감을느낀다.그리고사람들이갖고있는다양한모습들을조금씩이해하게되고,그것도살아가는하나의방식일수있음을깨닫는다.

“왜싫다고하지않았어?”
-조목조목짚어낸불합리한현실과세상을비추는희망
스즈미와히로에게세상은불합리한것들투성이다.증거를대라며오히려스즈미를겁박하는치한과학생을믿지못하는교사들,솔직하게쓴감상문에작가에대한실례라며×표시를한초등학교때의선생님과세상의상식을거스르는건좋지않다며선생님편을드는아빠,지팡이를짚고가는할머니에게고함을치는무례한중년,요리사가되고싶어하는스즈미의친구요스케를못났다고윽박지르기만하는부모님등이등장한다.이들은자신보다힘없는상대를골라위협하고달려든다.
스즈미는히로를만난뒤납득이가지않는것에수긍하지않고불합리한현실과마주싸우는법을조금은배운다.못난나자신을받아들이지만스스로를불쌍하게여기지않는,얼버무리지않는힘을갖게된것같다고느낀다.그리고자신이갖게된작은힘을힘들어하는히로에게전하고싶어한다.
스즈미는히로가재미있게읽은「숲의왕국」속편을완성한다.날카로운바늘때문에모두에게따돌림받는고슴도치와유일하게친구가되어준토끼가이야기의주인공.사나운여우의공격을막아토끼를지켜준고슴도치의바늘은누군가를아프게하기위한것이아닌스스로를지키기위한것이다.스즈미는분노라는작은바늘을소중하게간직하기로한다.자신만의바늘을가진사람으로우뚝서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