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 - 나무 픽션 4

플로라 - 나무 픽션 4

$14.69
Description
죽은 언니의 기억과 외모를 가진 인공지능 로봇
우리는 다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가슴 저린, 충격적이고 흥미진진한 SF 문제작!

“이 소녀는 싸구려 가짜도, 다른 사람의 가면을 쓴 사기꾼도 아니었다.
엄마와 아빠, 우나와 더불어 내가 가장 오랫동안 알아 왔고
어둠 속에서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친숙한 사람이다.
우리 자매가 엄마한테서 물려받은 회색빛을 띤 파란 눈동자와 아빠를 닮은 날렵한 턱선, 긴장한 걸 감추려고 할 때면 짓는 불안한 미소를 지녔다.
진짜 우리 언니다. 진짜 플로라다.”

저자

소피캐머런

스코틀랜드하이랜드출신의영어덜트소설작가이다.에든버러대학교에서프랑스어와비교문학,뉴캐슬대학교에서문예창작전공석사학위를받았다.데뷔작인《어느날갑자기》는2019년카네기메달수상후보에올랐다.현재가족과함께스페인에서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플로라가돌아왔다
다시찾은일상
익숙해지기위해필요한시간들
부서진모니터
두번째협박
눈물을흘릴수없는아이
찌르레기
소원게임
용의자
누구나비밀은있다
진실혹은도전
모방인간
헤더

에필로그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인간을모방했지만결코인간이될수없는존재,인공지능로봇을통해인간이란무엇인가라는묵직한질문을던지다

“치명적이면서도깊이있는사고를하게만드는SF소설의탄생”
당신은어떤선택을할것인가?

“십대의위트와슬픔에대한감상적이면서도서정적인통찰이엿보이는독특하고매력적인소설”이라는평을들으며데뷔작《어느날갑자기》로2019카네기메달후보에오른소피캐머런은후속작《플로라》에서도“치명적이면서도깊이있는사고를하게만드는SF소설의탄생”(Bookseller지),“철학적이며감성적”(가디언지)이라는찬사를들으며,가족간의사랑과상실,그리고삶에관한놀라운이야기를흡입력있게풀어낸다.
작가는아픈딸을살리기위해애쓰느라정작마지막작별인사조차도하지못한채떠나보낸엄마와사랑하는아내를위해마지못해프로그램에참여했지만로봇에게는영혼이없다며결국가족을떠나버린아빠그리고사랑하는언니를그리워하며로봇플로라를지키기위해고군분투하는자매들의심리를탁월하게묘사하고있다.또한영원히15세의플로라로살면서아무런고통도상처도받지않을것같던로봇플로라가주변의상황에의해상처받고아파하는과정을밀도있게그려낸다.
같은아픔과상실을가졌지만가족간에도누군가는변화를받아들이고,누군가는변화를거부하는상황,서로다른신념이부딪히며각자다른선택을하지만,작가는그선택의옳고그름을섣부르게결정하지않는다.오히려각자의선택에대한이유에귀기울이게만든다.
인간과로봇이라는존재적의미를탐구하는여정도훌륭하지만,십대의자기정체성에대한고민을잘녹여낸것도이책의큰장점이다.마지막순간독자는함께난관을헤쳐나가며자신과가족을지키고정체성을찾아가는플로라와아일라가족의선택을지켜보며스스로반문하게될것이다.과연나라면어떤선택을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