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세트 (내가 사랑하는 음악,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 | 전 2권)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세트 (내가 사랑하는 음악,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 | 전 2권)

$30.00
Description
“살아가면서 느낀 감정, 어떤 생각, 오래전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엮어 보내드리는 시간입니다.
강석우의 플레이리스트.”
클래식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 최고의 청취율!
CBS 음악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매주 토요일, DJ 강석우가 전하는 음악과 사랑 이야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강석우가 CBS 음악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맡은 지 5년이 지났다. 매일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전국으로 송출되는 이 방송은 국내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의 청취율을 자랑한다. 요일마다 컨셉을 달리하여 알차게 짜여 있는데, 그중에서 토요일은 DJ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과 엮어 나직하게 풀어내는 ‘강석우의 플레이리스트’ 코너를 진행한다. 청춘스타 출신의 배우라는 무게감을 내려놓고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을 헤쳐 나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아버지이자 아들, 남편이자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냄으로써 공감을 자아낸다. 이 코너는 원래 6개월만 진행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나 청취자들의 반응이 대단히 좋아서 현재에도 인기리에 진행중이다. 그 ‘강석우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으로 묶었다.

모든 위험을 헤쳐온 우리입니다.
나쁜 바이러스는 사라지고, 좋은 일들이 생기고,
이 좋은 일들이 널리널리 퍼지면 좋겠습니다.
이 책 또한 추억과 음악을 끄집어내어 서로의 어린 시절과 음악에 대해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미소 짓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청자분들과 독자분들은 또 어떻게 여기실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저는 과분한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겠습니다.
어제도 그랬고, 내일도 그럴 것입니다. _2권, 프롤로그에서
저자

강석우

1957년부산에서태어났다.동국대학교연극영화학과를졸업했다.1978년에영화진흥공사제1회남녀신인배우모집에서최종선발되었고〈여수〉로영화계에데뷔했다.〈겨울나그네〉〈잃어버린너〉〈상처〉등여러편의영화와〈보통사람들〉〈학교〉〈아줌마〉〈아버지가이상해〉〈여름아부탁해〉등수많은TV드라마에출연했다.〈여성시대〉등라디오프로그램진행자로도오랫동안활동했다.백상예술대상남자신인연기상(〈보통사람들〉,1984),부산평론가협회남우주연상(〈겨울나그네〉,1986),MBC연기대상최우수상(〈아줌마〉,2001),한국PD대상최우수상(〈여성시대〉,2012)등을수상했다.음악애호가로도유명하며클래식음악을널리확산시키는일을하고있다.2015년부터CBS라디오음악FM〈강석우의아름다운당신에게〉진행자로인기를얻고있다.

목차

〈1권〉
프롤로그_우연같은필연,상상밖으로

이상한사라사테더이상한〈찌고이네르바이젠〉
어머니의가슴아픈‘쌀반가마니값’
한옥의겨우살이,그리고군고구마와성경책
추운겨울처음만난,푸치니의오페라〈라보엠〉
바닷가에두고온‘어린이의정경’
쇼윈도너머의오보에,그청량한그리움
〈나의음악실〉을아시나요?
베토벤,몰라뵈어죄송합니다
1977년,〈겨울여자〉와클로디챠리가있었다
‘잃어버린너’를찾아서
첫해외여행,첫쇼핑,그리고카라얀의명반
윤정희,백건우의추억
막스브루흐,아내를울리다
오보에에맺힌한,색소폰으로풀다
처음잡은지휘봉,놀랍고도소중한‘상장’
회색빛우울한젊음을감싸주던명동의‘필하모니’
새처럼날아가버린그남자에게바친다
전방의메리크리스마스
어머니는글을쓰고,아들은피아노를치네
그래도내일은내일의해가뜬다
1979,홍콩
차가운밤,은빛달에게부쳐
라흐마니노프,노스탤지어를보듬다
비와눈물,그리고바로크의명곡사이
옛날에금잔디동상에매기,같이앉아서놀던곳
랄랄랄,춤추는강아지
남산,오래된동네를걷다가추억을만나다
작은아픔,큰위안
인생은바둑,패착없는하루하루를
음악에대한예의,인간에대한예의
사랑하는것과사랑한다고여기는것
세월이가도기억날,4월16일
젊은오보에연주자에게축복을
스트라디바리우스,300년된악기의음색
전람회의그림
부부의이름으로,따로또같이
포항바닷가에서‘혼자가되는것’을생각하다
수많은날은떠나갔어도내맘의강물은흐르고
물에대한두가지생각
29년만의만남
품위있게말하기
너희들은속초?우리는강릉!
아버지의비명소리가그리운날
피아노의시인,이곳에잠들다
경비행기가우회한이유
사랑의유통기한,음악의유통기한
주변에미운사람이있나요?
남산에서멘델스존이연주되는꿈을꾸며
백수의하루와금지된장난
짧은오해,긴인연
작은기적을기다리는기도
사노라면언젠가는
보이지않는슬픔
발가락이닮았다?
로미오와줄리엣을방해하는기침소리
군복입은산타클로스의깜짝선물
시계를거꾸로돌리고싶지않은이유
‘짱구’소녀임예진이최고였다
나의사춘기,그리고사랑하는기타
그많던꽁보리밥집은모두어디로갔나?
핀잔금지,야단금지,그리고무시금지!
잔소리와귀한말씀사이
겨울에서봄으로,희망이있어견딘다
시간은알레그로,걸음은아다지오

〈2권〉
프롤로그_위험을헤쳐나온우리는아름다운사람들입니다

아내가고마운이유
내려놓고비운첫번째여행
천재가만든음악을들으면머리가좋아질것인가
폭설이내리던날,친구는떠나고
여행,천천히
인생의바닥을헤어나며···
사랑이아니면못할일
오직조운서덜랜드
핸드폰끄기가그리어려울까···
'컴패션'식구가되다
오락부장?내가!
우리는언제든지그대들을안아줄수있습니다
또하나의좋은말'대기만성'
와!우리집에더운물이나오다니
세실극장계단에서인생을배웠다
쇼팽의나라폴란드
"제가모차르트의아들입니다"
달달한'뽑기'의추억
스시먹으려고일본어공부를시작하다
두번의삶,재미있을까
진부珍富는진부陳腐하지않다
나같은아저씨가로마에또있네
1988년,내인생의화양연화
그날나는눈속을걸어야했다
아버지!홍학이춤을춘다면서요?
아침밥든든히먹고방송합니다
가던길그냥가세요
제임스딘보다이소룡이좋다
일만죽도록하다죽을겁니다
나의사과,아들의고백
이순재·송해보통사람아니야
새벽에몰래나갔다온거다알고있어!
명동어느스탠드바에서진상을떨다
나도때론엄청취하고싶다
자네!쌍커풀수술해야겠다
검정팬티처음보세요
존경하는신봉승선생님
〈젊은이의노래〉와연속극〈아줌마〉
잘못했다고무조건빌어
인생은'절대'연극이아니다
아들아,언제나너를위해기도하마
첫친구,첫이별
승자에게보내는입가의경련
망치로얼굴세번두들기고와!
이제는아버지의소음도그립다
나도말좀하자!
생방송첫펑크내던날
어머니의기도
언젠가는루체른에정착할겁니다
낮에술취한거해명해야하나?
이은혜아니면어찌지내왔을꼬
강석우스캔들?진짜?
나를키운건절반이가난이다
안·강·최그리고작가유현종
두부,잘지내고있습니다
네번째가곡,〈내마음의왈츠〉
담요한장으로오디오업그레이드하다
앞좌석머리받침대를뜯어내고〈사운드오브뮤직〉을···
서울성북구보문동4가76'보문동한옥'
최선을다해뜯은명동통닭
〈메모리〉는역시바브라스트라이샌드
우리는왜아무데서나먹을까
졸혼연구할시간에배우자를공부하라
담배를피우면얼굴이커진대
지금도달걀은양보못해!
'신인'은신인다워서이쁘다
내인생에아직도'새로운것'이있다니···
부로바시계,한번만맞아주라
참따뜻한신사이원세감독님
우리는지금어디쯤와있는가

출판사 서평

하이틴스타에서여느일상의아버지로
배우강석우는1979년영화〈여수〉로데뷔한이후중년독자들에게는〈겨울나그네〉의젊은의대생민우로,젊은세대들에게는최근에방영된드라마〈아버지가이상해〉〈여름아부탁해〉의아버지로기억될것이다.그리고이책을읽고나서는배우강석우가DJ와저자로기억될것이다.40년간배우로살아온그가라디오DJ를맡으며클래식음악전도사가되었다는사실은뜻밖으로여겨질지도모른다.월남하신아버지와교회에열심히다니셨던어머니사이에서가난했지만따뜻한사랑을받으며자랐던저자는클래식음악의‘클’자도몰랐던소년이었다.중학생시절‘드보르자크’,‘찌고이네르바이젠’등의낯선작곡가와곡명이너무나웃겨책상을두들기며박장대소했던저자에게클래식음악은어떻게다가갔을까.저자에게음악은교양있는취향이아니라고단한삶을지나갈수있게하는위안과격려였다.지금은가곡을작사,작곡할만큼,단순한클래식애호수준을넘어선전문가이다.그렇다고이책이클래식지식을뽐낸다거나어디에서나흔히접할수있는클래식음악에관한백과사전적지식을모아서소개한것은아니다.클래식음악을잘모르는독자들도편하게읽으며자신의추억과마주하며자연스럽게클래식음악을접할수있는인생과음악예찬에세이다.

남의눈을의식할필요가없습니다.
왜시작도안하고나중에어떻게될것을걱정하세요?
인생은한번이고,생각보다짧습니다.
즐길수있는것을즐기자는게저의생각입니다._1권,137쪽

‘들리나요?선물받은하루의시작’
애청자라면귀에익었을멘트.‘선물받은하루의시작’이라는말.책을읽다보면저자가지난추억을얼마나사랑하고함께했던사람들과시간에경배하는지알수있다.‘선물’이라는명사가종종등장하는이책은인생예찬서이다.환갑을넘긴나이에‘내때는말이야’라는‘꼰대식’말투가아니라,오래된서랍속앨범을꺼내사진속풍경하나하나를떠올리며눈을지그시감고오늘하루와마주한자신을물끄러미바라보며흘러나오는음악에코끝이찡해지고때로는미소가지어지는그런글들로빼곡하게채워져있다.성격좋은옆집훈남아저씨의음악과사람사는이야기를들으며,우리는분명저마다의삶을좀더긍정하고사랑할수있게될것이다.

어머니를안치하면서
인생은연극이아니라는사실이제마음속에깊게새겨졌죠.
인생은연극처럼처음으로돌아가다시시작할수없다는사실.
인생이무대에서펼쳐지는연극이라면딱한번만하는공연,
그러니까틀린곳을수정해가며내일도하고모레도하는그런공연이아니라
단한번만하는공연이라고말할수는있겠네요._2권,158쪽

부모님에대한애틋함,134편의글과음악
1권은2017년출간한『강석우의청춘클래식』의재출간도서이다.이책에서는가난한학창시절과클래식음악에대해서서히친해지게되는배경을덤덤하게그리고있다.2권에서는돌아가신아버지와어머니에관한글이특히나감동적으로다가온다.남들에게는호인이었지만,가족에게는배려가부족했던아버지.밤새라디오를켜놓아소음을일으키는아버지가집안최고의스트레스였지만,이제와서돌이켜보니실향민이신아버지가고향을그리워하며들었던북한관련방송이었다는사실을알게되면서느끼는먹먹한감정들.그리고책정리를하다가,돌아가시는날오전까지읽으셨던어머니의성경을어떻게처리할지를놓고아내와나눈대화가사뭇감동적으로와닿는다.저자의아이디어로추천음악을QR코드로만들어각글의서두에넣었다.총134편의따뜻한글을읽으며음악을즐길수있게하려는저자의배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