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세계사 (양장)

옥스퍼드 세계사 (양장)

$38.62
Description
우주의 망대에 올라선 은하계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사
다중 시점으로 과거와 현재, 지역과 세계를 한꺼번에 조망한다
세계의 일류 역사가들이 들려주는 호모 사피엔스 출현부터 현재까지 20만 년의 역사『옥스퍼드 세계사』. 이 책은 인류 역사 전체를 아우른다. 대표 저자인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를 위시한 세계의 일류 역사가들이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부터 최근까지 20만 년에 걸친 역사를 서술한다. 저자들은 환경의 격변, 이념들의 상호작용, 문화의 단계와 교류, 정치적 충돌과 협력, 국가와 제국의 계승, 에너지의 해방, 생태와 경제,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만드는 데 일조해온 접촉과 갈등, 파급효과를 탐구한다.

인류의 성취를 대견하게 보고 때때로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류의 소산을 회의적인 시선으로, 심지어 거의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대체로 전자가 근대 이전을, 후자가 근대 이후를 다룬다는 것은 우연이 아닌 셈이다. 또 과거와 현재의 연속성에 초점을 맞추는가 하면, 인류의 혁신과 변혁에 주목하기도 한다. 장기적 추세와 보편성에 중점을 두는 서술이 있는가 하면, 단기적 우발 사태와 특수성을 세심하게 살피는 서술도 있다. 이 책은 세계사 전체를 조망하는 데 필요한 시각의 다양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도판과 함께 읽는 옥스퍼드 역사 시리즈(The Oxford Illustrated History)’의 세계사 편이다. 인류의 출현에서부터 시작하는 이 책에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뿐 아니라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도 반영되어 있다. 고대 문명의 발상부터 서술하는 기존의 관습적인 세계사 책들과 달리 인류의 초창기, 즉 호미닌의 세계에서 사피엔스가 등장해 진화해간 시기를 꽤 비중 있게 다룬다.

저자

펠리페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저자:펠리페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노터데임대학역사학교수.

저자:클라이브갬블
사우샘프턴대학교고고학과교수다.유럽선사시대,특히구석기고고학의세계적인권위자로서왕성한연구와저술활동을하고있다.2000년영국학술원회원으로선출되었으며,2005년이분야에크게기여한공로를인정받아영국왕립인류학회로부터리버스기념메달을받았다.『기원과혁명:휴머니티형성의고고학』의저자.

저자:마틴존스
영국케임브리지대학고고학과교수이며고대생체분자연구회의장을역임했다.그는기존고고학연구로는밝히기어려운고대인류의진상을드러내고자동료들과함께고대생체분자연구회를창설했다.이들로인해예전에는세척반을동원해깨끗이닦아냈던,유물에묻은먼지나냄새등이고대에대한어마어마한정보를간직한주인공으로떠올랐다.그것들에서고대DNA를비롯한고대분자들이발견된것이다.현재마틴존스와DNA사냥꾼들의도전에의해,네안데르탈인의게놈전체를밝히는작업이거의완성되었고,상상으로만짐작해오던고대멸종동물들의세세한특성들도알려지고있다.생체분자고고학은특히인류의기원과당시선조들의일상풍경을재건하는데독보적인기여를하고있다.

저자:존브룩
오하이오대학역사학교수.

저자:데이비드노스럽
보스턴칼리지역사학교수.

저자:이언모리스
영국버밍엄대학에서고대사와고고학을전공하고케임브리지대학에서고고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5년부터스탠퍼드대학역사학과교수로세계학,고고학,고전학을가르치고있다.인문과학연구소(HumanitiesandSciences)부소장,고전학과학과장,사회과학역사연구소(SocialScienceHistoryInstitute)소장을지냈고,스탠퍼드고고학센터(StanfordArchaeologyCenter)를설립해센터장을두번역임하며강의와연구활동을활발히펼치고있다.2009년고전학분야에서스탠퍼드대학최고의강의상(Dean'sAward)을수상했고,2012년에는고등교육전문지인TheChronicleofHigherEducation에서그의연구를다루기도했다.

저자:마누엘루세나히랄도
에스파냐국립연구위원회연구원.

저자:안자나싱
흐로닝언대학역사학교수.

저자:데이비드크리스천
영국옥스퍼드대학교에서러시아사를전공했다.호주매쿼리대학교교수로재직중이다.우주론,지구물리학,생물학,역사학등의다양한학문분야를통합해,빅뱅에서부터미래까지의역사를포괄하는‘빅히스토리’학문분야를만들었다.세계사및지구사분야에서의세계적인석학이다.빌게이츠의후원을받아빅히스토리온라인교육과정을개발하는‘빅히스토리프로젝트’에참여했다.『시간의지도:거대사에대한서론』으로2004년세계사학회선정최고도서상을수상했다.저서로는『세계사의새로운대안,거대사』『러시아의역사』『중앙아시아와몽골』『제정러시아와소비에트』『빵과소금』등이있다.

저자:파울로루카베르나르디니
인수브리아대학인문학교수.

저자:제러미블랙
영국케임브리지퀸스칼리지를졸업하고옥스퍼드에서공부했다.더럼대학과미국육군사관학교,텍사스기독교대학등에서강의했다.현재는영국엑시터대학교역사학과교수이자미국필라델피아대외정책연구소의미국유럽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활동하고있다.2008년에는군사사학회로부터새뮤얼엘리엇모리슨상을수상하기도했다.유럽정치사와외교사,전쟁사,지도를주로연구하고있다.국내에번역된주요저서로는《전쟁은왜일어나는가》,《세계지도의역사》,《지도,권력의얼굴》,《지도박물관》,《역사를바꾼위대한장군들》,《근현대전쟁사》(공저),《빅뱅에서인류의미래까지빅히스토리》(공저)등이있다.

역자:이재만
대학에서사학을전공했고,역사를중심으로인문분야의번역에주력하고있다.옮긴책으로『포퓰리즘』『전쟁과평화:전쟁의원인과평화의확산』『문명과전쟁』(공역)『몽유병자들』『정치철학공부의기초』『철학』『역사』『영국노동계급의상황』등이있다.

목차

서론

제1부빙하의자식들
인류의전세계적확산과문화적발산의시작
―약20만년전부터1만2000년전까지

제1장빙하시대에출현한인류:한적응적종의출현과확산
_클라이브갬블
제2장빙하속마음:농업이전의예술과사고
_펠리페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제2부점토와금속으로
농업의출현부터‘청동기시대위기’까지발산하는문화들
―기원전1만년경부터기원전1000년경까지

제3장온난해지는세계로
_마틴존스
제4장농민의제국들:농경국가와농경도시의절정및위기
_펠리페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제3부제국들의진동
기원전제1천년기초반의‘암흑시대’부터기원후14세기중엽까지

제5장물질생활:청동기시대위기부터흑사병까지
_존브룩
제6장지적전통들:철학,과학,종교,예술―기원전500년∼기원후1350년
_데이비드노스럽
제7장성장:사회조직과정치조직―기원전1000년∼기원후1350년
_이언모리스

제4부기후의반전
전염병과추위속에서의확산과혁신
―14세기중엽부터19세기초까지

제8장수렴하는세계:경제적·생태적조우―1350년∼1815년
_데이비드노스럽
제9장르네상스,종교개혁,정신혁명:근대초세계의지성과예술
_마누엘루세나히랄도
제10장감정과경험을통한연결:근대초세계의군주,상인,용병,이주민
_안자나싱

제5부대가속
온난해지는세계에서빨라지는변화
―1815년경부터2008년경까지

제11장인류세:변혁적인두세기의배경
_데이비드크리스천
제12장근대세계와그악마들:예술과학문,사상에서의이데올로기와그이후―1815년∼2008년
_파올로루카베르나르디니
제13장변화무쌍한정치와사회:관계와제도,분쟁,서구헤게모니의시작부터미국패권의시작까지
_제러미블랙

에필로그

독서안내/옮긴이의말/도판출처/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옥스퍼드대역사시리즈의세계사편,새로운역사관을반영한최신세계사책
이책은영국옥스퍼드대출판부에서펴내는‘도판과함께읽는옥스퍼드역사시리즈(TheOxfordIllustratedHistory)’의세계사편이다.인류의출현에서부터시작하는이책에는그동안의연구성과뿐아니라역사를바라보는시각의변화도반영되어있다.과거에는역사의주된내용이인간의활동,특히문명인의활동이었다면,이제는그범위가넓어져문명이전인간은물론이고우주,지구,환경,기후,생명체,질병등비인간동인들까지포괄한다.실제로이른바‘빅히스토리’분야(이책의저자들중한명인데이비드크리스천이이분야의개척자다)의책들은으레우주의탄생에서부터시작한다.요컨대현재알려져있고추론할수있는과거의거의모든변천이역사라는이름으로서술할만한주제가된것이다.이런역사관의변화를반영하는이책은,고대문명의발상부터서술하는기존의관습적인세계사책들과달리인류의초창기,즉호미닌의세계에서사피엔스가등장해진화해간시기를꽤비중있게다룬다.지리범위도말그대로전세계다.저자들은인간이생활해온세계의모든지역을발산과수렴,변화라는맥락에서서술한다.철지난서구중심주의는찾아볼수없다.또역사에서어떤비가역적추세나바람직한목표를상정하지도않는다.문명의발달수준을잣대로각문화를평가하지도않는다.이책은한마디로역사연구와관련한최신성과의집대성이다.

코로나19시대에염두에둬야할중요한장기추세
이책은‘코로나19시대’를살아가는우리가인류의역사를되돌아보고앞날을전망할때유념해야할두가지중요한장기추세를알려준다.하나는인류가처음부터줄곧자연에속박된존재였다는것이다.이책에서드러나듯이태양극소기,계절풍,엘니뇨등지구기후계의변동은문명의흥망을좌우해왔다.흥성한문명의배경에는온난한기후와적절한강우량이작용했고,쇠락한문명의배경에는한랭한기후와폭우또는가뭄이작용했다.산업혁명이래인류세에는인간이자연의속박에서벗어난것처럼보이지만,근래의전례없는자연재해와기후위기는인간이오만하게도자연의한계를시험하려다파국을자초하고있음을알려준다.장기추세의다른하나는때때로창궐하여문명과사회에심대한타격을입혀온전염병의위력이다.저자들이적지않은분량으로서술하듯이페스트,두창,출혈열,인플루엔자같은전염병은인구를급감시키고경제를마비시켜지정학적판도를바꿀정도의영향을주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