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했다 (양장본 Hardcover)

나는 너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했다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실연으로 아픈 이에게 필요한 바이블” (juneandleaf)
“너무 아까워서 아껴 읽었다. 글귀 하나하나 버릴 게 없다.” (leeminjoo93)
“잔인할 정도로 사실적인 사랑과 이별 이야기. 누군가에게 이토록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처음이다.” (shinhyeeun331)
“대체 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은 건지, 정말 이상한 글이었다.” (d0323d0323)
“다시 나에게 집중할 힘을 얻었다. 몇 개월이 지난 후에 다시 읽어보고 싶다. 그때는 내 마음에 남는 구절이 바뀌길 바라본다.” (helena7463)
- 독자평 중에서 -

사랑의 스펙트럼 안에서 우리가 겪게 되는 복잡다단한 감정의 변화를 예리한 시선으로 통찰하며 호평을 받은 작가 손민지의 《나는 너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했다》가 봄름에서 출간된다. 숭고한 만큼 지질해지고 열렬한 만큼 바스러지기 쉬운 사랑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래서 작가는 어떤 관계 속에서든 나답게, 튼튼하게 서 있기 위해 고민한다. 타인이 내 삶에 드나드는 동안에도 절대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는, 나는 나를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뿐이니까. 책의 두께는 얇지만 사유의 깊이는 얕지 않기에, 곁에 두고 천천히 조금씩 꺼내 읽으면 좋겠다. 책을 집어 드는 순간의 마음 상태에 따라 매번 새로운 귀퉁이를 접게 되고,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움츠러든 마음을 이내 활짝 펴게 될 것이다.
저자

손민지

어떤관계속에서든튼튼하게서있는사람이되고싶습니다.그러기위해주로쓰거나달립니다.독립출판물《러닝일지PACE》,《떠나지도머무르지도못하고》등을만들었습니다.

목차

들어서며

1장.내가껴입지않은세월까지이별하는기분으로
사랑이지나간후에|너와함께여서불행해|이별|절반의아침|우리가가진결핍사이에|
모든새로운것은낡은것이된다|우리가되는순간|공포를끝내는법|포기|불행의비교대상|
연하다가도자주무너졌다|관계의불균형|동화|영영돌아갈수없는집|기분전환|고백|질투|
자기혐오|다툼의손익분기점|여름의공허|사랑의속성|미움도바닥나고있다|가끔은말없이안아줄걸그랬다|
다신없을시간|사랑이지나간자리에

2장.결국마음의온기를나눠주고야마는존재들
모든것이바랬다|우리는이미최선을다했다|달리기하듯이별을견디기|홀로서기|1인분삶의안정감|
감당할수있을만큼만|기억이희미해져도남은것들|나와화해할시간|시간의흔적|나쁜연애에서얻은것|
여름의용기|우리는서로의언어를모르기때문에|이해하지않으려는노력|외로움대신두려움을공유한다|
잠정적연애중단상태|잘다투는법|나를계속자라게하는것들|내가너의이름을불러줄때|나의발견|
작별인사하지않고도헤어지는법|대책없음|당신과의적정거리|온기를나눠주고야마는존재|
나는너에게영원히오해받기로했다

나서며

출판사 서평

“이제온신경계를나에게돌릴시간이다”
나의행복을타인에게맡기지않고
나답게사랑하고,살아가고싶은
우리모두의이야기

우리는사랑하는사람을이해하기위해습관적으로노력한다.그렇기에사랑이끝나서노력이멈추는게아니라,오히려그반대라할수있다.작가손민지는‘이별’에대해이렇게정의한다.서로를영원히오해하기로결정하는일.오해받아도기꺼이변명하지않는일.오해한채로서로를마지막시간속에걸어잠그고떠나는일.

한사람이밀물처럼왔다썰물처럼갔다면,이제상대방을향해열어두었던온신경계를나에게돌릴시간이다.사랑의시작과끝에선이들에게묻고싶다.당신은당신에대해얼마큼생각했나요?사랑을하는동안상대방을이해하려애쓴만큼자신을이해하기위해서도마음을쏟았나요?

2018년,독립출판물로처음선보인《나는너를영원히오해하기로했다》는나의내밀한바닥까지드러내게하는사랑의민낯과복잡다단한이별의감정을솔직하고거침없이표현하며독자들의깊은공감을자아냈었다.

그로부터2년의세월이흘렀다.모든새로운관계는낡은것이되고,낡은관계는더욱단단해졌거나결국허물어졌을시간이다.다만타인이내삶에드나드는동안에도절대변하지않는단한가지는,나는나를떠나지않는다는사실뿐이다.

2020년,봄름에서개정출간된《나는너를영원히오해하기로했다》는사랑으로얽힌모든관계의중심인‘나’에주목한다.1장에서는사랑이끝난직후의불합리한시간,비이성적인감정속에서타인과의관계에몰두하지만,2장에서는과거의기억으로부터한발짝떨어져나와삶에남겨진사랑의흔적을좇고자신과의관계로시선을돌린다.예측불가능한타인과함께하는일은상대방이나를더이상사랑하지않게되는변수까지떠안는일이기에,어떤관계속에서든나를잃지않기위한작가의고민을담았다.

작가는‘그럼에도사랑’을함부로외치지않는다.그저어떤관계속에서든튼튼하게서있는사람이되고싶다던그의바람처럼,내행복의주도권을타인에게맡기지않고나답게사랑하고살아가는이야기를덤덤하게들려줄뿐이다.

혼자있어도행복할줄알아야누군가와함께있을때도행복할수있다.생명력을잃은관계에서씩씩하게빠져나올용기,다시한번사랑에뛰어들무모함은다른누구도아닌나자신과의관계가좋을때비로소생겨난다.지금사랑하고있는,한때열렬히사랑했던,앞으로사랑하고싶은이들에게이책을바친다.누군가와함께하든그렇지않든,문득혼자라는생각에공허해질때마다한줄씩꺼내읽다보면어느순간혼자일때도괜찮은사람이되어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