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보다 : 음식의 맛과 색에 관한 이야기

맛을 보다 : 음식의 맛과 색에 관한 이야기

$20.00
Description
색채이론 박사 이상명 교수와 함께하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맛과 색의 관계,
그 다채로운 비밀에 관하여
빨강, 주황, 노랑, 초록, 연두, 파랑, 보라 등 색색 가지 사탕이 들어 있는 통에서 바나나맛 사탕을 고른다면 무슨 색 사탕을 고를까? 아마도 많은 사람이 노란색 사탕을 고를 것이다. 또 오렌지색 음식은 왠지 오렌지맛이 느껴지고, 싱싱하고 맛있는 음식이라도 곰팡이가 핀 듯한 색으로 칠해놓으면 기분이 나빠지거나 식욕이 없어지기도 한다. 이 말에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고 있지 않은가?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궁금해본 적이 있는가? 『맛을 보다』는 그 물음에 답을 주는 책으로, 음식의 맛과 색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저자 이상명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정보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본여자미술대학(JOSHIBI)에서 색채이론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 디스플레이연구소의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대학에서 색채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조형 심리와 색이름 연구의 권위자 오미 겐타로 지도교수의 영향으로 석사 때부터 색이름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색과 관련된 일에는 뭐든 관심이 많으며 색을 통해 세상을 보고 그 속에서 삶의 이치와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연구하며 알리는 일에 진심이다. 그런 저자의 진심이 이번에는 음식의 맛과 색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졌기에, 이 책 『맛을 보다』가 탄생하게 되었다.

“우리의 일상에는 다양한 색이 있다. 이불의 색, 하늘의 색, 휴대전화 화면의 색, 얼굴의 색, 커피의 색, 밥의 색, 달걀의 색 등등. 그런데 그중에서 우리가 눈으로만이 아니라 입으로 또 몸으로 소화하는 색은 우리가 먹는 음식의 색이 유일하지 않을까? 우리는 패션이나 인테리어의 색에 대해서는 많이 연구하고 책도 읽고 트렌드에도 민감하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음식의 색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 색들이 어디서 왔고 언제부터 우리와 함께했으며 어떤 의미와 효능이 있는지 알고 있는지. 너무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것이 내가 우리가 매일 눈으로 입으로 몸으로 섭취하는 음식의 색에 관한 이야기를 펴낸 까닭이다.” - 저자 인터뷰에서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에는 색이 있다. 음식에 있어 색은 시각적으로 음식을 아름답게 하기도 하고 그 색소 자체가 효능과 효과를 가지기도 하며, 나아가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음식과 색의 관계는 단편적이지 않고 복합적이며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다. 이에 본문에서는 맛을 느끼는 원리와 색이 보이는 원리부터, 우리가 음식을 통해 어떠한 색경험을 하는지, 인류는 이를 어떻게 이용하고 발전시켰왔는지, 또 현재에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까지 색과 음식과 인간에 관한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맛의 평가’와 ‘시각’, 그리고 ‘색’에 대한 비밀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 나아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바른 식생활 문화로 이어지고, 또 우리의 일상에서 발견하는 색에 대한 즐거움이 삶을 더 다채롭게 해주리라 기대한다.
저자

이상명

이화여자대학교에서정보디자인을전공하고,일본여자미술대학(JOSHIBI)에서색채이론으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국내디스플레이연구소의연구원을거쳐현재는대학에서색채관련강의를하고있다.조형심리와색이름연구의권위자오미겐타로지도교수의영향으로석사때부터색이름에대한연구에관심을가지게되었다.색과관련된일에는뭐든관심이많으며색을통해세상을보고그속에서삶의이치와즐거움을찾는방법을연구하며알리는일에진심이다.

목차

저자서문

1부.맛을보다
맛은기억이다
맛은시각에의존한다
맛을느끼는원리

2부.색에관한이야기
색이보이는원리
색소의역사:색으로물들이다
안전한색사용:규제와표준이야기
진짜색이란?:식품의이미지와색

3부.음식색팔레트‘EatTheRainbow’
색에는맛이있을까?:색과맛
친숙한식품들의색이야기1:달걀
친숙한식품들의색이야기2:소금
친숙한식품들의색이야기3:설탕
친숙한식품들의색이야기4:쌀
친숙한식품들의색이야기5:고기
친숙한식품들의색이야기6:과일
친숙한식품들의색이야기7:식용꽃

4부.일상에서색을맛있게
조명:빛과미각부터색온도와생활리듬,심리효과까지
색의3속성
색과감정
맛있게보이는색조합:배색

감사의글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색채이론박사이상명교수와함께하는
우리가미처몰랐던맛과색의관계,
그다채로운비밀에관하여

빨강,주황,노랑,초록,연두,파랑,보라등색색가지사탕이들어있는통에서바나나맛사탕을고른다면무슨색사탕을고를까?아마도많은사람이노란색사탕을고를것이다.또오렌지색음식은왠지오렌지맛이느껴지고,싱싱하고맛있는음식이라도곰팡이가핀듯한색으로칠해놓으면기분이나빠지거나식욕이없어지기도한다.이말에자연스레고개를끄덕이고있지않은가?그이유는무엇일까?혹시궁금해본적이있는가?『맛을보다』는그물음에답을주는책으로,음식의맛과색에관한다양한이야기들이가득하다.

저자이상명은이화여자대학교에서정보디자인을전공하고,일본여자미술대학(JOSHIBI)에서색채이론으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국내디스플레이연구소의연구원을거쳐현재는대학에서색채관련강의를하고있다.조형심리와색이름연구의권위자오미겐타로지도교수의영향으로석사때부터색이름에대한연구에관심을가지게되었다.색과관련된일에는뭐든관심이많으며색을통해세상을보고그속에서삶의이치와즐거움을찾는방법을연구하며알리는일에진심이다.그런저자의진심이이번에는음식의맛과색에관한이야기로이어졌기에,이책『맛을보다』가탄생하게되었다.

“우리의일상에는다양한색이있다.이불의색,하늘의색,휴대전화화면의색,얼굴의색,커피의색,밥의색,달걀의색등등.그런데그중에서우리가눈으로만이아니라입으로또몸으로소화하는색은우리가먹는음식의색이유일하지않을까?우리는패션이나인테리어의색에대해서는많이연구하고책도읽고트렌드에도민감하다.그런데우리가먹는음식의색에대해서는얼마나알고있을까?그색들이어디서왔고언제부터우리와함께했으며어떤의미와효능이있는지알고있는지.너무당연히알고있다고생각하고있었던것은아닐까?이것이내가우리가매일눈으로입으로몸으로섭취하는음식의색에관한이야기를펴낸까닭이다.”-저자인터뷰에서

우리가먹는모든음식에는색이있다.음식에있어색은시각적으로음식을아름답게하기도하고그색소자체가효능과효과를가지기도하며,나아가심리적으로도영향을주는등다양한역할을한다.음식과색의관계는단편적이지않고복합적이며인류의역사와함께해온다양한이야깃거리가있다.이에본문에서는맛을느끼는원리와색이보이는원리부터,우리가음식을통해어떠한색경험을하는지,인류는이를어떻게이용하고발전시켰왔는지,또현재에는어떻게활용하고있는지까지색과음식과인간에관한다채롭고풍성한이야기를재미있게풀어낸다.

이책을통해우리가미처몰랐던‘맛의평가’와‘시각’,그리고‘색’에대한비밀에한걸음더가까이다가갈수있길바란다.나아가우리가먹는음식에대한이해와관심이바른식생활문화로이어지고,또우리의일상에서발견하는색에대한즐거움이삶을더다채롭게해주리라기대한다.

◆추천사

“이책의제목‘맛을보다’는단순히‘taste’라는의미의맛을본다는의미가아니라,‘음식을시각적으로보다(see)’의의미에서지어졌다는이야기를듣고더욱흥미를느끼게되었다.요즘은식당에가면다들음식이나오면먹기전에먼저사진을찍고또그것을공유해다른사람과같이즐긴다.그야말로눈으로도음식을즐기는시대가되었다.이러한시각적인감성의시대에맛과색그리고그관계에관한내용을누구나접근하기쉬운재미있는이야기로다룬책이나와준것이반갑다!”-이소영,스위트에디션대표

“빨강,주황,노랑,초록,연두,파랑,보라등색색가지사탕이들어있는통에서바나나맛사탕을고른다면무슨색사탕을고를까?멜론맛은무슨색사탕을고를까?아마도많은사람들이바나나맛은노란색,멜론맛은연두색을고를것이다.그런데우리는왜그렇게생각할까?혹시궁금해본적이있는가?『맛을보다』는그물음에답을주는책으로,음식과색에관한다양한궁금증을해결해줄수있는알고보면꽤쓸모있는잡학사전이자좋은참고서이다.”-김윤희,한샘리하우스사업본부장

“『맛을보다』는단순한음식에관한책이아니라음식,맛,그리고색에관한색다른차원의감성을열어주는책이다.음식의맛은혀만의감각이아닌시각적으로그리고다양한감각기관과심리적인요인에의해감동이나충격등의감정으로기억된다.어릴적백화점식당가에서가족과함께먹었던맛난오므라이스는색색가지채소가섞인밥과노랗고부드러운달걀덮개,그리고그위에뿌려진이국적인향의소스가행복한감정의기억으로,나에게색과맛의조합이어떻게감동을품게하는지알게해줬다.이책은그런의미에서독자에게더큰흥미와깊은이해를안겨줄것이다.책을통해맛과색이어떻게상호작용하며우리의기억과감정을불러일으키는지새로운시선으로발견할수있을것이다.”-이상민,꼬달리코리아지사장

◆책속에서

“20세전후의남녀826명을대상으로앙케트용지에색견본을첨부하여색이식욕증진에영향을주는지조사한결과,남녀모두80%이상이영향을준다고대답했다.또빨강,노랑,초록등다양한색상의사탕을주고한개만선택하게했을때색에의해선택한경우가맛에의해선택한경우보다많거나,처음접해보는새로운음식을먹을지말지결정하는데판단요소로가장영향을주는것이음식물의색채라는연구결과도있다.이모든것이시각이그리고특히색채의지각능력이뛰어난인간에있어음식물의색채는아주중요하며맛의판단또한색채에많은영향을받는다는것을알려준다.”

“인간은다섯가지의감각기관을갖고있고,살아있는동안에는이감각기관을통해들어온감각을뇌로전달,상황과필요에따라다양한반응을한다.그런데인간의이감각기관의정보수집능력이동등하지않고‘시각87.0%,청각7.0%,후각3.5%,촉각1.5%,미각1.0%’와같이기관별로다르다.문헌에따라약간의수치차이는있지만약80%이상이라는압도적인수치로시각의역할이크다는것을알수있다.즉어떤상황이나문제를처리할때시각으로얻은정보가우리의이해나판단에가장큰영향을준다는것이다.이러한감각기관별처리능력의차이를보니‘Isee’나‘백문불여일견’같은관용적인표현은우리뇌의이런특징을인간이본능적으로또는진화에의한발달과정을통해알고있었기때문에생겨난표현일지도모른다.”

“간혹오랫동안잘팔리던과자나음료수의포장이바뀐후맛이바뀌었다는소비자들의항의를받았다는이야기를매스컴에서듣는다.이런경우해당제조사에서는제조법은변경되지않았고따라서맛은그대로라고아무리해명해도소비자들은납득을못하는경우가많다.식품은아니지만성분이나배합이같은가글액의색이바뀌어도맛을다르게느끼는경우도있다고한다.필자는빨간색의과일시럽은무슨맛이든감기약맛이느껴진다는사람들을자주목격했는데,빙그레에서2018년출시한귤맛우유의경우도비슷한사례다.”

“빵과함께먹으면더욱고소하고부드러운버터는무슨색일까?아마따뜻한핫케이크위에얹힌버터조각,잠봉뵈르샌드위치나앙버터빵사이에끼워져있는버터등을떠올리며많은사람들이연한노란색이라고할것이다.그런데버터도사실착색을한다(모든버터가그렇다는건아니다).버터의색은버터의원료인우유의색에의해정해진다.그런데우유의색은소의사료나착유시기,소의품종에따라달라진다고한다(달걀노른자의색도마찬가지이다).같은품종,같은목장의소라도목초를먹인소의우유는목초의엽록소에함유되어있는베타카로틴(녹황색채소,과일,해조류에많이포함되어있는노란색색소)성분이풍부하여노란색빛깔의버터가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