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정치 공부 : 풍요로운 삶을 위한 정치-시민 되기

처음 시작하는 정치 공부 : 풍요로운 삶을 위한 정치-시민 되기

$19.00
Description
“지금, 다시 동서양의 정치사상과 정치사에서 정치를 배우다!”
공과 사, 원칙과 현실, 도덕과 법, 관행과 혁신의 관계로 보는
풍요로운 삶을 위한 정치-시민 되기 첫걸음
정치란 무엇일까? 정치가 무엇인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정치가 우리 삶에 도움이 될까? 글쎄, 매스컴에 보이는 정치판의 모습을 보자니 딱히 그래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서일까? 정치가 무엇인지 알기 어렵고, 배우고 싶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복잡하고 소란스럽게 돌아가는 정치판을 보자니 내 삶과는 아무래도 별개의 문제로 두는 게 나아 보인다. 이 말에 왠지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면 이 책 『처음 시작하는 정치 공부』로 새롭게 정치에 대해 알아가보길 권한다.

저자 박정원은 “정치는 우리 자신의 삶과 현실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공동의 실천이고 공동의 배움”임을 강조한다. 이에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은 물론이고 나이와 성별, 국적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널리 읽히고 토론과 논의의 기본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 책은 학교 교과서로 배우는 정치, 그리고 삶의 현실에서 만나는 정치 사이의 넓은 간극을 연결해보려는 소망을 담고 있다. 정치는 교과서와 현실이라는 양 꼭짓점에서 너무 큰 격차로 동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우리 개인의 삶과도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정치는 사실 한 개인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삶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 그 사람의 개인적 삶과 그가 속한 사회 공동체의 모습을 형성해가는 매우 중요한 활동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정치 공부라 하면 흔히 특정 정당에서 실시하는 정치학교나 학교에서 가르치는 민주 시민학교 등을 떠오르는가?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정치 공부의 내용은 좌우의 특정 이념이나 이데올로기에 치우친 ‘표면적’ 정치가 아닌, 삶의 태도와 가치관, 삶의 양식으로서의 ‘총체적인’ 정치이다. 이를 위해 동서양의 정치사상과 정치사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탐구와 토론의 대상이 되어온 필수적인 주제 네 가지를 다루고 있다. 바로, 공과 사의 문제, 원칙(이상)과 현실의 관계 문제, 정치에서의 도덕과 법(제도)의 관계 문제, 옛 관행과 새로운 혁신의 관계 문제가 그것이다. 저자는 이들 네 가지 필수 주제들을 살피는 것이 곧 정치 공부의 핵심 알맹이가 됨을 강조하며 그를 바탕으로 본문을 풀어가고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정치는 과연 무엇일까?”
여전히 용감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정치-시민들이 있어왔다!

책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0가지의 큰 주제와 10가지의 실천 연습 활동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찬찬히 읽다 보면 정치란 무엇인지, 과연 누구 마음대로 우리 사회의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권력은 누구에 의해 어떻게 탄생하고 유지되고 강화되며 소멸되는지, 잘못된 권력에 저항해온 사람들은 누구인지, 정치적 목소리는 누구에 의해 어떤 경로를 통해 드러나고 변화되어가는지, 정치-시민이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실현해갈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 생각하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책을 읽으며 정치 공부를 이어가도 좋고,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큰 주제들이나 실천 연습 활동을 각각 별도로 읽어도 좋고, 특정한 주제나 연습 활동에 집중해서 선택적으로 읽어도 괜찮으니, 가장 편하고 끌리는 방법으로 정치의 세계를 알아갈 수 있길 바란다.

저자는 무엇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를 알아가고 실천해나갈 때, ‘그들만의 닫힌 정치’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협치(協治, governance)로서의 열린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미 수천 년 동안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들어 와 있지만, 우리가 미처 충분히 자각하고 있지 못하는 동서양의 정치사상과 정치사를 담은 이 책이 그 길을 즐겁게 안내해줄 것이다.

“이 책을 마무리하는 지금, 나는 어느덧 환갑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청년 시절의 내 모습, 중년 시절의 내 모습 어디에서도 정치라는 주제와 질문이 멈춘 적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곧 내 삶의 여정이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이 글의 내용 중에서 여러분의 젊고 빛나는 삶의 수많은 고민들과 질문들에 약간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점이 생긴다면 나의 작은 노력이 충분히 응답받을 것입니다. 이 책을 펼쳐 든 여러분 모두에게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경험과 이해의 계기가 열리기를 바랍니다. 이제까지 내가 알게 되었고 경험하게 되었던 것 이상의 멋진 정치 실천의 세계를 스스로 만들어갈 주인공인 여러분의 삶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저자의 말에서
저자

박정원

저자:박정원

서울대학교와이화여자대학교에서교육학과철학을공부하고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이화여자대학교연구교수로재직중이며동양과서양의철학적인간학,철학교육과논리학,도덕교육과정치교육등과관련된과목들을가르치고있다.쓰고엮은책으로『청소년을위한종교공부』,『청소년을위한철학공부』,『조선초중기불교와유교의심성론과상호인식연구』,『덴마크에서날아온엽서』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지금,다시동서양의정치사상과정치사에서정치를배우다
[정치도시행착오를통해배우고단련해가는사회적실천활동이다]
-잘사는나라를만들기위한생각에차이가있다
-현대정치에대한혐오와무관심,냉대가깊어지는이유가있다
-정치도우리의삶을위해필수적으로공부해야한다
-정치공부에는4가지필수주제가있다
-정치공부의1번주제는공과사의문제이다
-정치공부의2번주제는원칙과현실의관계문제이다
-정치공부의3번주제는정치에서의도덕과법(제도)의관계문제이다
-정치공부의4번주제는옛관행과새로운혁신의관계문제이다
-정치는한평생배우면서실현해가는삶의한모습이다
[정치-시민되기연습1]〈라마르세예즈〉노래의슬픔:프랑스혁명정신과정치-시민의출현

제2장.누구마음대로?
[우리가처음정치에눈을뜨게될때]
-더이상정치에관해생각하고싶지않다는푸념
-기부금나눠가지기게임
-공동체는오직돈의힘으로만운영되지않는다
-공동체는오직소수의권력자들에의해서만움직이지않는다
-공동체는각개인의속마음들이모여대세를만들어간다
-정치는공적인룰에따라힘을행사하는활동이다
[정치-시민되기연습2]정치-시민칸트와쉴러:독일계몽주의정신과시민층의활약

제3장.정치인을만드는사람들,권력자를돕는사람들
[아우구스티누스와크리스틴드피장그리고이황과강정일당]
-아우구스티누스는왕권력과교황권력이모두필요하다고생각했다
-왕권력과교황권력을놓고싸운사람들
-크리스틴드피장은정치권력을신으로부터받는특권이라고본다
-조선의유교정치관료들은왕에게무조건복종하지는않았다
-왕에게올린이황의글은매우치명적이었다
-성리학자강정일당이특별한이유
-귀족과양반중심의정치구조와부유층중심의정치구조
[정치-시민되기연습3]셰익스피어,소로,그룬드비의정치-시민활동:영국,미국,북유럽의정치-시민교육운동

제4장.감옥안에서네루가고민한것들
[차별과불공정은왜계속되는것일까?]
-인도에서카스트제도문화가쉽게사라지지못하는이유
-네사람의삶과그들의질문
-법적,제도적장치의변화는시작될수있다
-수익모델의추구와편견은차별과불공정을합리화한다
-사람을평등하고귀하게여기는정치가필요하다
[정치-시민되기연습4]동아시아의정치-시민운동⑴:홍콩,대만청년운동의승리와좌절

제5장.만유인력?만유권력!
[교토학파의니시다기타로와그의제자들]
-니시다기타로는권력이인간의정신에서탄생한다고말한다
-니시다기타로제자들의상반된모습
-아직도일본의정신적지배력에종속된한국지식인들이있다
-친일파들은여전히없어지지않았고더욱활발해지고있다
-만유인력과만유권력
-국가의정신을구성하는여러가지권력들
-권력은크고작은조력자들에의한제도적장치를필요로한다
-만유권력을이해해야나자신을바르게지켜낼수있다
[정치-시민되기연습5]동아시아의정치-시민운동⑵:일본의헌법개정반대운동과청년들의활약

제6장.도덕적결함을이용하는정치?
[공적가치를실현하는정치!]
-공과사에대한조선성리학자들의정치철학
-정치인의도덕적자질을비판하고감시하는기관들
-도덕적결함을이용하는정치
-낙인찍기와편가르기정치의가장큰피해자는국민이다
-우리에게는공적가치를실현하는정치전통이있다
-이황은정치에서가장조심해야할것은사심이라고말한다
-김창협은정치에서지공무사가가장중요하다고말한다
[정치-시민되기연습6]시민적정치참여의길은아직가능할까?:정치의탈도덕화와정치-시민의대안

제7장.정치는누구의목소리를드러내는가?
[정치적목소리를키우는사람들,정치적목소리가억눌리는사람들]
-정치영역에진출한두종류의사람들
-정치현실에대한젊은세대의반감이커지고있다
-정도전은불교의정치적목소리를약화시키려했다
-권근은불교와유교의공존을모색했다
-사이비정치인의목소리에휘둘리지않아야한다
[정치-시민되기연습7]우리는진정어떤‘국제관계’를원할까?:강대국의전쟁부추김속에서정치-시민의주도권지키기

제8장.정치에서주도권의문제가중요한이유
[동학종교인들은왜정치적투쟁까지나섰을까?]
-정치-시민의정치적주도권은지켜내기가더욱어렵다
-극우포퓰리즘정치에서는국민이더나쁜정부를만들어낸다
-동학의인간에대한믿음은국가의정치적실천과연결되어있다
-동학의정치적주도권을반대한사람들도있었다
-서양의종교개혁가루터도농민들의정치적저항에반대했다
-정치적주도권이진정한주권의식이된다
[정치-시민되기연습8]시민적‘존중과평등’사회는불가능할까?:특권과특혜,사회적무시와갈등사회에서정치적형평성찾기

제9장.국가와정부는무엇을책임지고누구를보호하는가?
[안중근장교가국제군사재판을요청한이유]
-다른국가의전쟁범죄행위에대해처벌을내릴수있을까?
-안중근장교가요청한국제군사재판
-안중근장교의국제정세인식
-안중근장교의동양평화구상에는중요한원칙이있다
-주권국가는누구를보호하고지원해야하는가?
[정치-시민되기연습9]한국의정치-시민운동의흐름:개화기동학운동,해방이후반독재투쟁과촛불시민투쟁

제10장.공익적정치참여를위한최소한의평등원리
[공익적정치실천의기초]
-존중에대한요구와평등에대한요구
-영국사회운동가윌리엄모리스가강조한것
-정치적평등은공익을지키려는최소한의원리이다
[정치-시민되기연습10]
정치적중용정신을실천하는사람들:김장하선생의형평성과오우크쇼트의정치적시의적절성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지금,다시동서양의정치사상과정치사에서정치를배우다!”
공과사,원칙과현실,도덕과법,관행과혁신의관계로보는
풍요로운삶을위한정치-시민되기첫걸음

정치란무엇일까?정치가무엇인지한마디로정의하기는쉽지않다.정치가우리삶에도움이될까?글쎄,매스컴에보이는정치판의모습을보자니딱히그래보이지도않는다.그래서일까?정치가무엇인지알기어렵고,배우고싶어도어떻게시작해야할지모르겠고,복잡하고소란스럽게돌아가는정치판을보자니내삶과는아무래도별개의문제로두는게나아보인다.이말에왠지모르게고개를끄덕이고있다면이책『처음시작하는정치공부』로새롭게정치에대해알아가보길권한다.

저자박정원은“정치는우리자신의삶과현실을새롭게만들어가는공동의실천이고공동의배움”임을강조한다.이에우리사회의젊은이들은물론이고나이와성별,국적과상관없이모든시민에게널리읽히고토론과논의의기본참고자료로활용되기를바라며이책을집필하게되었다.그렇게이책은학교교과서로배우는정치,그리고삶의현실에서만나는정치사이의넓은간극을연결해보려는소망을담고있다.정치는교과서와현실이라는양꼭짓점에서너무큰격차로동떨어져있을뿐아니라우리개인의삶과도너무동떨어져있는것처럼보이지만,결코그렇지않음을이책은강조하고있다.정치는사실한개인이이세상에태어나삶을마감할때까지평생그사람의개인적삶과그가속한사회공동체의모습을형성해가는매우중요한활동중의하나이기때문이다.

정치공부라하면흔히특정정당에서실시하는정치학교나학교에서가르치는민주시민학교등을떠오르는가?하지만이책에서다루는정치공부의내용은좌우의특정이념이나이데올로기에치우친‘표면적’정치가아닌,삶의태도와가치관,삶의양식으로서의‘총체적인’정치이다.이를위해동서양의정치사상과정치사에서수많은사람에게탐구와토론의대상이되어온필수적인주제네가지를다루고있다.바로,공과사의문제,원칙(이상)과현실의관계문제,정치에서의도덕과법(제도)의관계문제,옛관행과새로운혁신의관계문제가그것이다.저자는이들네가지필수주제들을살피는것이곧정치공부의핵심알맹이가됨을강조하며그를바탕으로본문을풀어가고있다.

“오늘날우리에게정치는과연무엇일까?”
여전히용감하게문제를제기하는정치-시민들이있어왔다!

책의내용은크게두부분으로구성되어있다.10가지의큰주제와10가지의실천연습활동이나란히배치되어있다.찬찬히읽다보면정치란무엇인지,과연누구마음대로우리사회의모든일이이루어지고있는지,권력은누구에의해어떻게탄생하고유지되고강화되며소멸되는지,잘못된권력에저항해온사람들은누구인지,정치적목소리는누구에의해어떤경로를통해드러나고변화되어가는지,정치-시민이란어떤존재이며어떻게실현해갈수있는지등등에대해생각하고배울수있을것이다.앞에서부터차례대로책을읽으며정치공부를이어가도좋고,자신의관심사에따라큰주제들이나실천연습활동을각각별도로읽어도좋고,특정한주제나연습활동에집중해서선택적으로읽어도괜찮으니,가장편하고끌리는방법으로정치의세계를알아갈수있길바란다.

저자는무엇보다우리한사람한사람이정치에관심을가지고정치를알아가고실천해나갈때,‘그들만의닫힌정치’가아니라‘우리모두의협치(協治,governance)로서의열린정치’가실현될수있다고믿는다.이미수천년동안우리의삶속에스며들어와있지만,우리가미처충분히자각하고있지못하는동서양의정치사상과정치사를담은이책이그길을즐겁게안내해줄것이다.

“이책을마무리하는지금,나는어느덧환갑의나이가되었습니다.하지만청년시절의내모습,중년시절의내모습어디에서도정치라는주제와질문이멈춘적이없었답니다.그래서이책의내용은곧내삶의여정이기도합니다.아무쪼록이글의내용중에서여러분의젊고빛나는삶의수많은고민들과질문들에약간이라도도움이될수있는지점이생긴다면나의작은노력이충분히응답받을것입니다.이책을펼쳐든여러분모두에게새롭지만,낯설지않은경험과이해의계기가열리기를바랍니다.이제까지내가알게되었고경험하게되었던것이상의멋진정치실천의세계를스스로만들어갈주인공인여러분의삶을진심으로지지하고응원합니다.”-저자의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