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집 아기 (한인현 시인의 동요시 이야기)

섬집 아기 (한인현 시인의 동요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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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여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우리 국민이 애창한 동요시, 「섬집 아기」

이 동요시가 탄생하게 된 일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동화입니다. 한인현 선생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늘 가슴에 안고 살았습니다. 그는 여름이면 해당화가 한창인 명사십리 바닷가에서 깜둥이가 되도록 뛰어놀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리움의 대상인 어머니와 고향 명사십리의 모래밭을 생각하며 이 동요시를 창작했습니다.
아기를 돌볼 사람이 없는 엄마는 잠이 든 아기를 두고 섬그늘에 굴을 따러 갑니다. 하지만 엄마는 아기가 걱정되어 굴 바구니를 채우지 못하고 돌아온 것입니다. ‘다 못 찬’ 굴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모랫길을 달려오는 엄마의 모습은 엄마의 사랑을 갈구해 온 시인이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투영시켜 창조해 낸 것입니다.
「섬집 아기」는 모성애가 바탕이 되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만족감을 안겨 주는 동요입니다. 1946년 이전에 쓰여진 「섬집 아기」는 1950년에 동요로 편곡되어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리는 등 세대를 뛰어넘어 온 국민이 애창하고, 독일 리아스 실내합창단이 부르는 등 세계인이 애창하는 글로벌 동요가 되었습니다.
저자

박상재

저자:박상재
전북장수에서태어났으며,단국대대학원국문학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1981년《아동문예》신인상에동화「하늘로가는꽃마차」가당선된후,1983년새벗문학상에장편동화가,1984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었습니다.초등학교에서40여년동안아이들을가르치면서활발한창작활동을하여황조근정훈장을받았습니다.한국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한정동아동문학상,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PEN문학상등을받았으며,《원숭이마카카》,《개미가된아이》,《영웅레클리스》,《돼지는잘못이없어요》,《꽃이된아이》,시조집《꽃내음시조향기》등과《한국창작동화의환상성연구》,《한국동화문학의탐색과조명》,《동화창작의이론과실제》,《한국동화문학의어제와오늘》등의연구서를펴냈습니다.

그림:한혜정
대학에서만화를공부하고극동만화연구소에서어린이를위한만화를그렸습니다.그린책으로는학습만화《WHY한국사》시리즈,만화로보는《한국설화》시리즈,《태극기휘날리며》,《꽃도둑》,《백두산도련님납시오》,《꿈꾸는아바타》,《아기할머니》,《우주이발관》,《강우의특별한짝꿍》,《할머니의걱정모자》,《엄마에게가는길》,《마스코트가된파랑이》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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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축하의말]

한인현시인의장남한영일(한인현장학회)회장은“선친은어린시절에여읜어머니에대한그리움을늘가슴에안고살았다.여름이면해당화가한창인명사십리바닷가에서깜둥이가되도록뛰어놀았다고회상했다”며“그리움의대상인어머니와고향명사십리의모래밭을생각하며부산송정리바닷가에서〈섬집아기〉를창작했다”고말했다.

안도현시인(단국대교수)은“한인현선생은서슬푸른일제강점기에도우리말과우리글을지키는데앞장선참교육자로,한국동요의아버지윤석중선생과함께〈노래동무회〉를만들어동요를가르치고보급하는데앞장선아동문학가로,그분의삶을조명한그림동화가출간되어반갑다”고말했다.이승하시인(중앙대교수)도동요〈섬집아기〉는세계인이좋아하는자장가로우주인들의마음까지파고들수있는크래들송이다.이그림동화는동요〈섬집아기〉를섬그늘굴밭이있는바닷가로안내하는수채화”라고평했다.

한영일회장은“아버지의대표작인〈섬집아기〉가그림동화로탄생되어,선친이살아온발자취와동요의창작배경이널리알려질수있어기쁘다”고말했다.한인현기념사업회이성우이사장도“한인현선생님은모교은석초등학교교장으로근무하다6학년졸업식날돌아가셔서슬픔이컸다”고회상하고,“선생님의삶과문학이오롯이담긴그림동화가탄생되어말할수없이기쁘다“고소회를피력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