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똥받이 사건

제비 똥받이 사건

$12.00
Description
이 책에는 여덟 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한 편 한 편, 우리 삶을 돌아보며 쓴 고현숙 작가의 이야기들이다. 고마움을 전하려는 마음, 말없이 이웃을 돕는 사람들, 길고양이를 괴롭히다 반성하는 아이, 그리고 생태 이야기 등 우리 주변에서 마주칠 수 있는 소재들이 담겨 있다.
또 하늘나라로 간 엄마가 보내 준 「신기한 천사」, 친구의 「펭수 머리핀」을 허락 없이 가져가 벌어지는 소동, 소심한 아이가 「어쩌다 회장」이 되어 반을 훌륭하게 이끄는 이야기까지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용기를 담았다.
그 중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제비집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정겨운 풍경을 연상하게 한다. 제비집 바로 아래 똥받이를 설치해야만 제비 똥벼락을 맞지 않고, 처마 밑이 지저분해지지 않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벌어지는 제비 실종 사건으로 인해 공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저자

고현숙

강화에서태어나46년째초등학교아이들과꿈을키워가고있습니다.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평생교육원동화창작스토리텔링과정을수료하고,2020년KB창작동화제당선,《아동문학사조》제1회신인문학상,제52회한인현글짓기지도상을받으며동화를쓰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슝슝이가하는말』,『그날의약속』,『그날의함성』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떻게하면제비를다시날아오게할수있을까’
이런저런생각으로머릿속이뒤죽박죽이었다.
‘아침일찍부터대문과쪽문을활짝열어놓아야겠어.쪽문으로다니고.또…….’
다음날,새벽같이일어났다.
“우리온선이가웬일로일찍일어났을꼬?더자려무나.”
할머니가내손을이불속으로넣어주며말했다.
“할머니,대문을활짝열어놓으려고요.제비가맘놓고들어오게요.”

(중략)

그리고안마당귀퉁이에쪼그리고앉아제비를기다렸다.동이터오도록제비는나타나지않았다.참으려해도눈꺼풀이저절로내려앉았다.
휘익!휘익!
별안간뭔가빠르게지나가는것같았다.눈을번쩍떴다.
째재잭짹짹,지지배배지지배배!
제비한쌍이대문안쪽쇠못에앉아마주보고쫑알거리고있었다.또나를보고고개를까딱까딱했다.살금살금쪽문으로가서할머니에게알렸다.
“할머니,할머니!제비가왔어요,제비들이요.”


1.고마운건나인데!
2.신기한천사
3.펭수머리핀
4.제비똥받이사건
5.어쩌다회장!
6.이름없는택배
7.내가지켜줄게
8.캣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