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작품집

이상 작품집

$8.80
Description
불행했던 천재 작가 이상
그의 시, 수필, 소설 수록

이때 뚜우 하고 정오 사이렌이 울었다. 사람들은 모두 네 활개를 펴고 닭처럼 푸드덕거리는 것 같고 온갖 유리와 강철과 대리석과 지폐와 잉크가 부글부글 끓고 수선을 떨고 하는 것 같은 찰나! 그야말로 현란을 극한 정오다.
나는 불현듯 겨드랑이가 가렵다. 아하,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이다.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서는 희망과 야심이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였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일어나 한 번 이렇게 외쳐 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_ 본문 중에서
저자

이상

본명은김해경(金海卿)으로,1910년8월20일에태어났다.경성고등공업학교건축과를졸업후《조선과건축》표지도안현상모집에당선될정도로미술실력이뛰어났다.그는1930년《조선》에첫소설「12월12일」연재를시작하며등단했다.이후「이상한가역반응」「파편의경치」「건축무한육면각체」를내며활발한문학활동을펼친다.
1934년에는《조선중앙일보》에「오감도」를연재했는데,난해하고파괴적인형식에독자들의항의를받고연재가중단되기도하였다.「오감도작가의말」은연재중단후쓰여해당잡지에는발표되지않았다.
“‘박제가되어버린천재’를아시오?”라는문장으로시작하는「날개」는1936년에발표된이상의대표소설이다.이듬해는1937년2월사상불온혐의로일본경찰에유치되었고,같은해4월17일도쿄대학교부속병원에서사망하였다.

목차

1부시
거울
가정
이상한가역반응
파편의경치-△은나의AMOUREUSE이다
▽의유희-△은나의AMOUREUSE이다
수염
BOITEUXBOITEUSE
공복(空腹)
꽃나무
이런時
1933.6.1.
보통기념
소영위제
정식
지비(紙婢)
지비-어디갔는지모르는아내
가외가전
명경
오감도시제1호
오감도시제2호
오감도시제3호
오감도시제4호
오감도시제5호
오감도시제6호
오감도시제7호
오감도시제8호해부
오감도시제9호총구
오감도시제10호나비
오감도시제11호
오감도시제12호
오감도시제13호
오감도시제14호
오감도시제15호
오감도작가의말

2부수필
동경(東京)
동생옥희보아라
권태
약수
행복

3부소설
실화
날개
단발

작가연보
이상에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