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 : 사유할수록 깊어지고 넓어지는 문화유산

안목 : 사유할수록 깊어지고 넓어지는 문화유산

$18.00
Description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지식 중심의 문화유산 관점에서
‘사유할수록 깊어지고 넓어지는’ 통찰과 안목 관점으로
문화유산은 치유와 힐링의 원천
현대를 살아가면서 과거의 유산을 왜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일까? 그것은 유용성과 혜택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유네스코는 ‘유산은 우리 삶과 영감의 대체할 수 없는 원천이며, 휴머니즘, 혁신, (재난과 질병으로부터 일상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회복력(Resiliency)의 원천’이라고 했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문화유산이 치유와 힐링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지식 중심의 관점에서 통찰과 안목 관점으로
저자는 문화유산에 대한 교감과 공감을 통해 치유와 힐링을 얻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럼, 힐링의 수준까지 가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저자는 그 방법론을 〈사유안목론〉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한다. 이것은 문화유산을 지식 중심으로 보는 관점이다. 지식이 축적된다고 해도 통찰과 안목이 저절로 생기지는 않는다. 그래서 저자는 문화유산을 볼 때는 사유(思惟)해야 하며, 사유가 깊을수록 문화유산에 대한 통찰과 안목이 깊어진다고 말한다. 우리는 사유를 통해 문화유산을 창조한 그 시대와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으며, 당대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치유와 힐링의 문화유산 인문여행 가이드
이 책은 우리나라 문화유산 중에서 특별히 38편을 선정하여 이를 인문적으로 풀어낸 것으로 저자가 말한 치유와 힐링의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책의 내용은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달빛에 서린 전설은 천년을 가고’로, 경주 지역의 신라 시대 문화유산과 역사를 다룬 내용이다. 내용에는, 황룡사 9층 목탑의 건립에는 주역의 원리가 적용되었다는 것과 석굴암 석굴의 지붕돌은 창건 시 천장을 덮다가 깨진 것으로, 이것을 천신의 소행으로 돌려 책임을 모면하게 했다는 것, 그리고 경주 포석정은 신라 멸망의 책임을 경순왕 대신 경애왕에게 돌려 망국의 표징이란 프레임을 씌웠다는 내용 등 흥미 있는 주장이 담겨 있다.
2부에서는‘전설과 역사의 변주곡’이란 주제로, 백제 시대 문화유산 10편을 다루고 있다. 내용 중에는 무령왕릉 왕비의 은팔찌 비밀, 서동과 선화공주 설화의 실체, 백제 의자왕이 일본에 바둑판을 선물로 준 이유 등이 들어있다. 3부는‘그림자도 쉬어가는 식영정 마루에 앉아’라는 주제로,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애환과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담았다. 시대의 아픔을 견디며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며 살다 간 이석형, 정약용, 이경석, 임억령, 이경여, 김시습, 김인후 등의 인생을 유산을 통해 들여다봄으로써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찰과 지혜와 통찰을 실감할 수 있게 해준다.

낯선 세상과 낯선 사람을 만나 나누는 진지한 이야기
필자는 역사학을 전공하였고, 문화유산 분야 연구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이다. 또한, 오랫동안 문화유산 정책 현장에 종사하여 내공을 축적하였다. 이러한 경험과 학문 연구성과를 융합하여 문화유산을 통찰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문화유산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데 글의 역점을 두었다고 말한다. 심신이 피로할 때, 각박한 현실의 시름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 과거 시간 속으로 낭만 여행을 떠나보자. 그곳에서 낯선 세상과 낯선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라. 시름이 사라질 것이다.

저자

김종수

저자:김종수
중앙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충남대학교대학원국사학과에서문화유산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국가유산청에서문화유산정책입안자로20년을종사하였으며,우리나라에유네스코세계유산제도를도입하고석굴암과불국사,해인사장경판전,종묘등을세계유산으로처음등재하였다.
현재중앙대학교대학원문화재학과와건국대학교대학원세계유산학과겸임교수로문화유산과세계유산을강의하고있다.아는만큼보인다는지식중심의관점에서더나아가사유(思惟)할수록안목이깊어지고넓어진다는통찰의문화유산관점을제창하고<힐링헤리티지연구>에전념하고있다.
2015년부터문화유산답사와정기세미나를개최하여학술적지식과문화유산현장경험을융합한문화유산안목연구개발과이를대중화하는일을하고있다.
저서에『한국문화재제도의탄생』(2020)이있고,「구황실재산관리제도연구」(2020),「일제강점기문화재법제연구」(2020),「1945~1960년문화재관련입법과정고찰」(2019),「일제강점기부여고적의재해석과고적관광의성격」(2016),「일본유출문화재의환수및활용방안」(2009)등논문다수가있다.

목차


책을내며;치유와힐링의문화유산인문여행

1부.달빛에서린전설은천년을가고

01흰우윳빛피의진실,이차돈의순교16
02천년의미소,마애불의신비25
03남산칠불암가는길34
04황룡사목탑은왜9층으로세웠을까?42
05삼국통일의영주,문무왕의유언51
06정말문두루비법으로당군을물리쳤을까?58
07신묘한피리의전설,만파식적66
08성령선원가람황복사지불상의모델74
09석굴암천개석의미스터리83
10불국사에는왜서로다른석탑이서있을까?89
11김유신은천관녀를정말사랑했을까?98
12얼굴무늬수막새,그미소의의미109
13마음을쉬고도를즐길만한신령스러운땅,무장사지118
14경주포석정은정말향락의장소였을까?127

2부.전설과역사의변주곡

01무령왕릉의비밀,왕비의은팔찌138
02중국황제의연호로이름을지은사찰,대통사146
03백제의익산천도설,왕궁리유적의미스터리155
04전설과역사의변주곡,서동과선화공주설화164
05탑신에새긴망국의설움,부여정림사지5층석탑174
06백마강,이름에얽힌슬픈사연182
07낙화암,백제의우수(憂愁)187
08고란사의새벽종소리194
09백제의자왕이일본에전해준선물201
10백제의자왕은왜바둑판을일본에전했을까?207

3부.그림자도쉬어가는식영정마루에앉아

01정약용,젊은날의초상218
02운길산수종사의추억224
03팔마비와계일정230
04식영정,그림자도쉬어가는마루에앉아236
05주인잃은선비의거문고,탁영금242
06이경석의궤장과수이강249
07대재각,지통재심일모도원255
08꿈을꾸다죽어간늙은이,매월당김시습261
09아름다운군신관계의파라곤268
10창덕궁낙선재,왕조의쓸쓸한뒤안길274
11서화가와요릿집사장이합심하여280
12사대부들의동창회,독서당계회도289
13어떤삶이행복할까,삼공불환도295
14수복강녕의삶,곽분양행락도304

참고문헌311

출판사 서평


‘아는만큼보인다.’라는지식중심의문화유산관점에서
‘사유할수록깊어지고넓어지는’통찰과안목관점으로

문화유산은치유와힐링의원천
현대를살아가면서과거의유산을왜보존하고관리하는것일까?그것은유용성과혜택을주기때문일것이다.유네스코는‘유산은우리삶과영감의대체할수없는원천이며,휴머니즘,혁신,(재난과질병으로부터일상으로되돌아가게하는)회복력(Resiliency)의원천’이라고했다.이를다른말로표현하면,‘문화유산이치유와힐링의원천’이될수있다는말이다.

지식중심의관점에서통찰과안목관점으로
저자는문화유산에대한교감과공감을통해치유와힐링을얻을수있다고역설한다.그럼,힐링의수준까지가려면어떻게하여야할까?저자는그방법론을<사유안목론>이라고말한다.우리는흔히‘아는만큼보인다.’라는말을한다.이것은문화유산을지식중심으로보는관점이다.지식이축적된다고해도통찰과안목이저절로생기지는않는다.그래서저자는문화유산을볼때는사유(思惟)해야하며,사유가깊을수록문화유산에대한통찰과안목이깊어진다고말한다.우리는사유를통해문화유산을창조한그시대와대화하고소통할수있으며,당대사람들의삶과생각을공유할수있다.

치유와힐링의문화유산인문여행가이드
이책은우리나라문화유산중에서특별히38편을선정하여이를인문적으로풀어낸것으로저자가말한치유와힐링의관점에서서술하였다.책의내용은3부로구성되어있으며,1부는‘달빛에서린전설은천년을가고’로,경주지역의신라시대문화유산과역사를다룬내용이다.내용에는,황룡사9층목탑의건립에는주역의원리가적용되었다는것과석굴암석굴의지붕돌은창건시천장을덮다가깨진것으로,이것을천신의소행으로돌려책임을모면하게했다는것,그리고경주포석정은신라멸망의책임을경순왕대신경애왕에게돌려망국의표징이란프레임을씌웠다는내용등흥미있는주장이담겨있다.
2부에서는‘전설과역사의변주곡’이란주제로,백제시대문화유산10편을다루고있다.내용중에는무령왕릉왕비의은팔찌비밀,서동과선화공주설화의실체,백제의자왕이일본에바둑판을선물로준이유등이들어있다.3부는‘그림자도쉬어가는식영정마루에앉아’라는주제로,그시대를살아간사람들의애환과다양한삶의모습들을담았다.시대의아픔을견디며삶을진지하게성찰하며살다간이석형,정약용,이경석,임억령,이경여,김시습,김인후등의인생을유산을통해들여다봄으로써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성찰과지혜와통찰을실감할수있게해준다.

낯선세상과낯선사람을만나나누는진지한이야기
필자는역사학을전공하였고,문화유산분야연구로석사와박사학위를받은전문가이다.또한,오랫동안문화유산정책현장에종사하여내공을축적하였다.이러한경험과학문연구성과를융합하여문화유산을통찰의관점에서바라볼수있게함으로써문화유산의가치를한층높이는데글의역점을두었다고말한다.심신이피로할때,각박한현실의시름에서벗어나고싶을때,이책을펼쳐과거시간속으로낭만여행을떠나보자.그곳에서낯선세상과낯선사람을만나이야기를나눠보라.시름이사라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