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사랑을 배운다 (그림에다 에세이)

너에게 사랑을 배운다 (그림에다 에세이)

$14.00
Description
매 순간 우리는 너에게 사랑을 배우고, 그렇게 배운 사랑으로 또다시 너를 사랑한다!
새싹이 여러 계절을 보내고 자라서 열매를 맺듯 좀 더 깊고 단단해지기 위해 사랑을 배워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너에게 사랑을 배운다』. 육아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보인 아내의 시선이 머문 자리를 그리고, 그제야 알게 된 아내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글을 쓰며 SNS에 가족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저자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표현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자 노력하는 부모들을 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사랑하는 법을 배워 엄마로, 아빠로, 아이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관심을 둔다. 부모의 바람에 아이가 얼마나 부응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제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는지, 부모가 무엇을 봐 주기를 바라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아이가 주는 사랑, 부모가 되지 않았다면 모를 뻔한 가슴 벅찬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 모두를 위로한다.
저자

그림에다

14년동안지극히평범한회사생활을하다육아휴직을했다.이때부터SNS에‘그림에다’라는필명으로가족의시간을기록하고있다.

아이를통해어릴적부모로부터사랑받던기억을종종떠올린다.지금나의모습은내아이의기억상자에쌓여때가되면열릴테다.부모는아이에게늘사랑을준다고생각하지만,아이에게사랑하는방법을배우고있다는사실을깨닫게되었다.《너에게사랑을배운다》는엄마와아빠가가족이라는집을지을때,서로에게또아이에게사랑을배우는과정을그리고있다.전작《완벽하게사랑하는너에게뻔하지만이말밖엔》이세상에막머리를내민새싹처럼처음부모가되어느끼는여러감정들을보듬어주는가족의이야기였다면,이책《너에게사랑을배운다》는여러계절을보내고새싹이자라열매를맺듯좀더깊고단단해지기위해사랑을배워가는가족의이야기를담고있다.가족을사랑하는마음과표현사이의거리를좁히고자노력하는부모에게이책을권한다.

그밖의저서로는두살아들과함께한시간을기록해많은부모에게공감을얻고‘그림에다’를알린《천천히크렴》,핀란드에서직접살아본이야기를엮은《똑똑똑!핀란드육아》가있다.전국의부모들에게강연으로핀란드육아와가족이야기를전하고있다.

인스타그램@grim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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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가족
프롤로그

1아내의마음을읽다
다른속도가함께살고있다
그리움이그리움에게
여유라는선물
마음만은서툴지않다
당신은잘하고있습니다
아내의고된하루도웃었다
밴드를붙이면
하루도빼먹지않은운동
사랑안으로들어갈때
사랑하다보면은
너의하루를감싸다
봄여름가을겨울
커피는식고향은깊어지고
햇살이슬며시들어오는아침
아이의베프
우리엄마가그랬던것처럼
남편남의편
채워야할한마디
한참을옷장앞에서있다
마음을챙기다
아내가숨쉴수있도록
기대어걷기
천천히거울을보던
오늘,가장예쁜날
그마음,이해가돼요
적당한거리를둔다
괜히미안해지는순간
딸과엄마
충전이필요해
수고했어!정말로
빨래를하다가
아직도날모르는것같아
나이를먹는게
마음만은늙지않게
어색한외출
여전히만지작거리기만
그러고만다
쇼(핑)타임
여름이오고있다
소소한행복
어느날,꽃이내게로
오늘점심은뭘먹었어?
서로를외롭게하지말자
신경전

한밤의드라이빙

2사랑받던기억은사랑하는방법을알게한다
엄마도그시간을지나왔기때문에
에너지파워
닮아간다
언제이렇게컸니?
사랑받던기억
너의엄마가되려고
행복은집에살고있다
보고있어도여전히그립다
미안할겨를도없이
이순간이멈추지않길
내가행복해야해
언젠가의그리움
키를낮추다보면
커피의맛
그리울준비
아이곁에누워
늘미안하고고마워
매일같은고민
문득,다이어트
대화
지금처럼
시간이지날수록
나의이름은어디에
엄마들에게
집밥
하루의끝
별을보며

3가족안에서논다
김밥
코딱지
세부류의여행자
앞니가빠진날
아빠를닮았다
너를보면웃음이나
그래도기특해
유모차
사진을보다가
왜숨겼을까?
수시로환기
색연필을깎는다
약속
등원길
why?
아이가수염이나도
아이의맛
오빠?
오늘하루냄새
버스정류장

에필로그
너는나의보호자

출판사 서평

육아에지친부모를보듬어주고위로해주는
그림에다작가의공감가족에세이

매순간엄마는잘하려고긴장하고,잘하고있나불안하고,외롭고힘겨운육아에지쳐점점자신을잃어간다.자신을우선순위에서밀어내는아내의모습을종종보게된작가는육아에적극적으로참여한다.아내의육아와일과쉼의밸런스가맞을때육아가행복해질수있고,가족구성원이건강하게자랄수있다는걸몸소실천하고있다.아내의마음을읽어주고,아내의여유를만들어주려는남편의세심한배려가책전반에흐르고있다.“당신은잘하고있습니다!”라는따뜻한응원과함께.

제마음이고스란히들어있어울컥하고,위로받았습니다!”

그림에다의콘텐츠는유독소리내울기도하고,말없이훌쩍이기도했다는반응이많다.그만큼많은부모들에게깊은공감을얻고있다.담담하게풀어내고있지만가족에대한사랑과애정이듬뿍묻어있어그진심이독자들에게닿는다.그림에다는육아에참여하면서비로소보인아내의시선이머문자리를그리고,그제야알게된아내의마음을보듬어주는글을쓴다.‘내마음을알아주는사람이있구나,나처럼살고있는사람이또있구나.’하는마음이드는,이마음만으로도모든게싹괜찮아질것같은,엄마가된아내의마음을토닥토닥해주는글과그림이다.
남편의작은배려와소소한위로만으로도지금보다더여유롭고행복하게육아를할수있지않을까.모쪼록더많은남편들이육아에참여하고아내에게여유를만들어주길바라는마음을담고있다.아이와더오랜시간함께보내지못한미안함,아이가주는피드백이더고맙게느껴지는순간들을아빠들도함께했으면하는바람을담고있다.

아내의마음을읽다!

맞벌이부부는아내가남편보다집안일하는시간이7.4배,육아시간이3.5배긴것으로조사되었다.(2019년4월한국보건사회연구원‘일·생활균형을위한부부의시간배분과정책과제’보고서)남편의가사와육아시간이점점늘고있지만,여전히아내는일과육아,쉼의균형을이루지못하고지쳐있다.
아이가이해해줄리없고남편은일관성있게무디고,어디하소연할데마저마땅치않고……그어디에도하지못한이야기꾸러미들이마음의방에켜켜히쌓인다면육아는더없이힘들다.마음의방크기가조금씩다를뿐,많은아내들이외롭고힘든육아를하고있다.남편의관심과위로,참여가필요할때,이책이아내들에게큰위로가된다.

일주일중에주말이란시간이주어진것도그런이유일텐데…….아내의에너지는온전히아이에게향해있다.슬픈일이다.지금내가해야할일은뭔가거창한것이아니라단지부엌으로들어가는것.그러고다시거실로오면아내의눈빛이조금은또렷해져있겠지.
-20~21쪽<여유라는선물>

아내는늘빽빽하게하루하루를지내고있다.위로의한마디도좋겠지만나는아내의빈틈으로들어간다.내가비집고들어간시간만큼아내의하루에여백이란게생길테니…….잠시라도아내가쉼을쉬는것처럼할수있으면좋으련만……
-56~57쪽<아내가숨쉴수있도록>

이책에서그림에다는아내의마음을이해하려고노력한다.(아내에게는노력하려는모습이중요하다^^)아내의수고로움을당연하게여기지않는다.아내의꿈을응원한다.함께늙어가는것에감사한다.이런작가의마음이어느순간독자들의마음에훅들어와진한위로가된다.독자마다감동받고위로받는지점이다른데,처한상황에따라결핍요소가달라서그러리라짐작한다.더많은아내인독자들이이책으로위로받아마음의상처가치유되길바란다.더행복한육아를위해,그리고자신의건강한성장을위해.

상처가난곳을어루만져주는것.그것도하나의즐거움인가보다.때로는상처가없는맨살에밴드를붙인다.밴드를붙일때마다그렇게좋아할수가없다.오늘은내어깨에도하나붙여주었다.그러네어딘가의상처가아무는느낌…….어쩜마음의상처도밴드라는걸로아물수있을지도.아내에게도밴드를하나붙여줘야겠다.
-28~29쪽<밴드를붙이면>

작가는아내에게낯간지러운멘트를날리지않는다.그런걸기대한다면실망할지도모른다.그림에다식의배려와위로는정말별게없다.진심이있을뿐.그거면된거아닐까.
그림에다작가의책은남편에게선물받고싶은책,남편과함께읽는책으로자리매김하고있다.그리고아내인독자들은이책으로남편의마음을이해하게되었다고말한다.

사랑하는방법을배운다!

작가는세아이가보호자없이서로의성장을응원하는것이가족이라고말한다.엄마와아빠가아이를위해희생하는것이아니라,서로에게사랑하는방법을배워엄마로,아빠로,아이로건강하게성장하는데관심을둔다.

당연히부모가아이를키우게될거란생각.실상은아빠를아빠로,엄마를엄마로,키우고있는시간이기도하단걸알았다.어쩌면세아이가보호자없이함께자라고있는셈이다.
-218~219쪽<너는나의보호자>

부모는아이에게늘사랑을준다고생각하지만,늘받고있다.아이의사랑은이리저리재지않는다.이것저것숨기지않고주춤주춤망설이지않는다.솔직하게아낌없이표현하고따뜻하게안긴다.자신의전부를주는사랑이다.부모가되지않았다면모를뻔한가슴벅찬사랑이책곳곳에담겨있다.

엄마가가까이있단걸알기때문에친구들앞에서목소리가커진다.엄마의손을잡고있기때문에처음보는동물도용감하게만진다.엄마가놓지않을걸알기때문에온몸을맡긴채뒤로눕는다.온전히사랑해주는지금!앞으로도잘부탁해.
-130~131쪽<이순간이멈추지않길>

부모도어릴때는사랑하는방법을알고있었을텐데,살면서그방법을송두리째잊은느낌이랄까.그기억이블랙아웃된느낌이랄까.작가는육아를하면서아이에게다시금사랑하는방법을배우고있다고말한다.그리고그사랑은좀더성숙한어른으로성장하는데밑거름이된다고믿는다.내아이를사랑하고,내가족을사랑하고,내이웃을사랑하는좀더괜찮은어른!이것은아이가주는소중한선물이아닐까.그리고아마도이런생각을하는작가는이미꽤괜찮은어른일지도.